2024,March 29,Friday

베트남, 커피 수출 급증…

외국기업, 가공시장 틈새 노려
09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측 자료에 의하면 최근 베트남 정부는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로 커피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전체 커피생산량 가운데 가공제품의 비중을 25%(10억불)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액은 36억 3천만불로 전년보다 32% 급증했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수출국이지만 가공기술이 취약해 90% 이상이 원두 수출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인스턴트 커피생산과 같은 가공시장의 틈새를 외국기업들이 파고들고 있다.
그 예로 독일 노이만커피그룹은 최근 동나이성에 연간 1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용 커피 가공공장을 세웠으며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베트남에 20억불을 투자해 커피 원두 처리시설을 건설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스위스 커피업체 볼카페는 연간 10만t 생산능력의 커피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대부분 수출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은 중부 닥락 지역에서 커피나무 재배와 커피 가공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호찌민무역관은 “베트남 커피산업은 해외자본 투자로 수확량과 품질의 개선 가능성이 크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같은 다자간 무역협정이 발효되면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을 낮은 관세로 다른 회원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17, 연합뉴스, 코트라호찌민무역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