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eptember 21,Monday

통근소 – 양대창 전문

몰라라 하기엔 너무한 동물성 기름의 유혹

대구가 고향인 친구가 베트남에 시장조사차 한 달간 머물게 되었다.
어느날 그 친구가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며 물어 왔다.
글씨, 요즘 대창구이와 막창구이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대창구이 먹을래?”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친구 왈. “요즘 그 기름기 많은 음식을 누가 먹누?” 하고 다그친다.
참 이상하다 ! 맛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민감해도 너무 민감하다보니 동물성 기름을 두려워 한다. 그런데 그게 좀 이율 배반적이다. 기름기 많은 대창과 삼겹살, 마블링 높은 등심의 고소한 맛은 엄청 좋아라 하며 동물 기름은 싫다는 것 이다. 그런데 지방덩어리 마블링은 좋고 그렇지 않으면 맛 없서 싫다? (종잡을 수 없는 우리의 미식 기준)

살 찐다고 앙탈 부리지 않는 애인이나 묵은지 같은 오랜 친구와 함께라면

주류 의학은 동물성 기름이 성인병을 악화 시킨다고들 하지만 단순히 식품에 동물성 기름이 들어가는 것을 병적으로 혐오하거나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비계나 기름은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가장 맛있는 먹을거리다. 건강이 염려된다면 모르겠지만 적당히 즐기면 그리 바쁠것도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필자 같으면 하루 일과를 마친 보상으로 살 찐다고 구박하지 않는 여친이나 구수한 고향 말씨로 으싸으싸 옛날 자랑하는 묵은 친구와 고즈넉한 어느 저녁에 머리 맞대고 앉아 숯불위 지글대는 대창 한 점과 소주 한 잔 맛있게 먹겠다.

와인으로 기름기를 떨쳐내고

윈후깐(Nguyen Huu Canh)길 대로변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통근소는 숯불구이 양대창, 쪽갈비등 소갈비 맛집으로 등극했다. 통근소는 실외와 실내가 준비되어 있으며 건물전체를 이루는 외관은 120년이나 지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베트남의 오래된 건물 구조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내츄럴항 인테리어로 자연풍에 흩날리는 연기들의 향연이 눈코로 살며시 전해지는 포장마차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숯불위에 노릇노릇 구워내는 양대창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주류도 매우 다양하게 준비 되어져 있다. 보통 소주와 함께 즐기는 것과 다르게 ‘통근소’에서는 분위기 있게 와인으로 대창의 기름기를 떨군다.

와인과 대창의 조합은 생각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만큼 궁합이 환상적이다.

양의 쫀득함과 함께 와인속에 묻어나는 타린의 텁텁한 맛이 입안에서 무언가를 음미하게 한다.(특히 칠레산 와인 쉬라즈종이 대창이나 고기류에 찰떡 궁합이다)

통큰소 – 양대창 전문

주소 : 59 Nguyen Huu Canh, Q.Binh Thanh, HCMC
예약 : +84 8 6285 3011 , +84 12 8610 6509
메뉴 : 소갈비, 이동갈비, 돼지갈비, 칼삼겹, 양념돼지 갈비, 오리 숯불구이, 오리훈제구이, 만두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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