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베트남, ‘세계의 공장’ 꿈꾸다

– 20년 내 꿈 실현될 것

– 수천만불 ~수십억불 규모

– TPP, FTA로 인한 최대 수혜자

kinh11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을 갈망하는 베트남의 꿈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요사이 HCMC, Hà Nội, Bình Dương 등을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는 가운데 각계전문가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이 외국투자자본(FDI) 유입에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미국 의류생산 그룹 중 하나인 HanesBrands사는 수년 전 수천여 명의 근로자가 실직을 당하는 것을 감수하고 Costa Rica공장폐쇄 결정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지 5년이 지난 2014년 9월 현재 5,500만불로 증자하고 Hưng Yên과 Phú Bài(후에) 등 세 군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의 Cargill 그룹 또한 빈증에 사료공장 건설을 위해 3천만 불을 투자했으며 이와 함께 1억 8천만 불로 증자(공장 수 12개)도 신청했다. 이뿐 아니라 Hiroyuki Ishige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대표는 “70%의 일본 투자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투자확대를 희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도 다수 일본기업들이 베트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2월 중 20여 일본 기업들이 농업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 소속 다경제협력실의 Cao Trần Quốc Hải 부실장은 최근 다수 투자가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베트남은 중국 인근국인 데다 FTA 등 각종 자유협정 체결에 적극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베트남이 20년 내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công xưởng của thế giới)이 되는 것도 꿈인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재한국 HSBC의Martin 행장 역시 한국의 경우 최근 중소규모에서 수십억 불 규모의 초대형 투자 (Samsung이나 LG, 기타 대형 유통기업들)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이 이미 세계의 공장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재베트남투자협회의 Nguyễn Mại 회장은 “TPP 협정 체결로 공평한 처우, 투자금 보호 등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제반 조건이 조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통, 금융, 통신 등 여타업체들의 유입도 쉬워지고 있다. 단 본질적 기술이전이 없는 한 베트남은 영원히 가공공장 차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12/1, 뚜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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