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ly 29,Thursday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이 커졌다

가파른 경제성장과 신년도 자동차 특별소비세 관련 세제 변동에 따른 자동차 가격 인상설과 낮아진 은행대출 문턱이 자동차 시장을 키웠다. 베트남은 지난 해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혼자서 독야청청, 2012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제성장의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작년 한해 자동차 수입도 급격하게 늘었다. 베트남 자동차 생산자협회와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에 의하면 지난 한해 동안 판매된 자동차 수는 총 24만 4천 9백여 대로 전년 대비 무려 55%나 증가한 수치이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동차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에는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증대와 낮아진 은행대출 문턱 그리고 2016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고된 자동차 특소세 변동으로 인한 차량 가격 인상설이 구입을 앞 당기게 만들어 지난해 판매가 예상보다 더욱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호에는 베트남에서 새로 자리잡는 새로운 교민들을 위하여 자동차를 구매할 때 참고가 될만한 소식들을 모아봤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현황

지난 한 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현지생산 자동차 수는 전체 판매량의 70.7%에 달하는 17만 3041대로 수입 완성차 판매량 7만 1874대를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증가율만 따진다면 수입완성차가 74% 증가한데 비해 베트남 현지 생산자동차는 48%의 증가에 그쳤다. 즉, 수입완성차의 판매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입완성차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주요 국가를 꼽아보면 중국이 2만 6천 7백여 대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이 그보다 100여대가 적은 2만 6천 5백여 대로 2위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이 조금 앞섰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 다음으로 태국과 인도가 2만 5천여대로 뒤를 이었고 일본이 6,150대를 팔아서 후순위를 기록했지만 토요타 베트남이 현지 생산한 차량의 판매로 수입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실제 판매액에서는 일본이 수위를 차지했다.

 

트남의 자동차 시장 주요 이슈

Toyota Vietnam의 베트남 생산투자 철회설

  • ATIGA(아세안 상품무역협정)의 관세 철폐 스케줄에 따라 역내산 완성차에 대한 수입 관세가 2018년부로 완전 철폐될 예정.
  • 이에 Toyota Vietnam이 베트남의 달라지는 수입관세 혜택을 누리고자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완성차 수입에만 매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이 2015년 초부터 제기되었다.
  • 사실 자동차 생산 외투기업이 베트남 생산투자 철회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베트남 정부의 든든한 지원 하에 상당한 세제혜택을 누려왔으며, 베트남 시장점유율 및 승용차 생산부문 현지화율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외투기업이 현지 투자 철회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베트남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 Toyota Vietnam의 생산투자 철회설 제기는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한 사건으로, 정책 당국으로 하여금 현 정책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 미비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베트남에 불어 온 자동차 특별소비세 변동 바람

  • 2018년 수입완성차 관세 철폐를 앞두고 국내 자동차산업 자구책으로 나온 것이 9인승 미만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안이다. 배기량 2000㏄ 미만 차량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을 과감히 낮추자는 것이 그 내용이며 이를 통해 연료소모율이 낮은 승용차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자는 것이 베트남 재무부가 밝힌 발안 목적이다. 이 밖에 2000㏄ 이상의 차량은 베트남의 현 교통인프라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하지만 이 안건은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정책으로 부적합하다며 베트남 국회 예산재정 위원회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 한편, 베트남 재무부가 제시한 특별소비세 산출방식 변경안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 2016년 1월 1일 발효되었다(Decree 108/2015/ND-CP). 이에 따라 자동차의 특별소비세 과세표준이 기존 CIF(수입가격+운송비) 가격에서 국내 판매가격 (수입가격+관세+운송비+마케팅 비용+영업이익) 으로 변경됐으며, 해당 자동차의 원산지와 배기량에 따라 적게는 5%, 많게는 20%까지 자동차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급 외제차 판매 급증

  • 2015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는 고급 외제차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대표적 고급차 브랜드인 Mercedes-Benz와 Lexus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
  • Mercedes-Benz의 경우, 2015년 한 해 동안 총 4361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Lexus는 전년대비 무려 150% 증가한 961대가 판매됐던 것으로 집계된다.
  • 특히, Lexus사는 자사의 두 번째 베트남 대리점이자, 베트남 북부지역 1호 대리점 Lexus Thang Long을 2015년에 오픈했는데, 오픈 첫 해 판매량이 남부지역 대리점 Lexus Saigon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자료: VAMA, 현지 언론, 코트라)

어느 브랜드 차를 구입할까?

호찌민에는 많은 전시장이 있다. 잠재적인 자동차 구매자들이 우려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어떻게 차를 구입하러 갈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하고자 하는 자동차가 어떤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여 전 세계에서 온 수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은 직접 수입, 국내 조립, 광고를 통한 소매 사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상품을 베트남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PDF 보기

3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