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21,Monday

거리의 히어로 제 17편 막티브이막티브이 & 응오득께응오득께

막 티브이 거리는 하이바쯩에서 윙후에까지 이어지는, 길
이 285m, 폭 20m의 거리로 호찌민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가운데 하나이며, 프랑스 식민시절 당시 이름은 ‘엘리제’ 로 불렸다.
1975년에 이르러 막티브이 거리로 최종 확정되어 불리고 있는 이 거리는 깔끔하게 정돈된 인상을 주며 곳곳을 걸어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하다. 특히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카페부터 골목 사이 사이에 올망졸망 숨어있는 이색적인 옷가게나 그릇 가게, 소품가게들이 마치 숨겨진 보물처럼 나타나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며 절로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어떤 매력적인 가게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쉽게 눈길을 뗄 수 없어 부지런히 발길과 눈길을 옮기게 되는 여성미가 가득한 거리이다.
생소한 이름의 응오득께 거리는 메린(Me Linh)광장에서 호뚱마우(Ho Tung Mau)거리까지 길이 403m, 폭20m의 비교적 짧은 길로 윙후에 사거리, 동커이 거리 등과 교차하는 양방향 도로다. 1955년 제네바 협정 이후 사이공 정권이 이 두 길을 합쳐 응오득께 거리로 바뀌었으며, 1975년 4월 30일 해방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동일한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거리는 새로 생긴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부터 역사가 오래된 ‘Ciao 카페’처럼 오늘도 건재하게 자리하는 옛 건물과 비텍스코 등 현대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늑한 동네 같은 거리이다.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고 실천한 고귀한 인물로 길이길이 남다. 막티브이(Mac Thi Buoi 1927~ 1951) 막티브이는 1927년생 하이증성 출신으로 1955년 8월 30일, 베트남민주공화국 정부로부터 베트남인민 무장병력 영웅 칭호를 받은 여성 혁명가이자 애국 여전사다. 무장 유격대를 조직하여 군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온갖 수고로움을 감내한다. 현대사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8월 혁명시 구국 여성회를 만들어 프랑스군에 항거하고, 직접 자원해 땅굴을 파는 등 강제 노동, 정찰병 활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1949년 극심한 프랑스군의 탄압으로 당간부들은 이 지역을 탈출하지만 그녀는 혹독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곳을 떠나지 않고 3개의 여성 유격대와 35개의 활동지 부를 설립하고 프랑스의 납세거부 운동을 벌였다. 지난 1951년군에 비상 식량과 무기를 준비해 장기교전에 대비하려다 프랑스군에 잡혀 혹독한 고문속에서 꽃다운 24세의 나이에 사망하고 마는데, 당시 단 한 마디의 비밀도 발설하지 않아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 시 1군에 그녀 이름을 딴 길을 만들어 추모의 뜻을 기리고 있다.
앞서나간 반체제 지식인이자 선각자의 길을 걷다. 응오득께 (Ngo Duc Ke 1878~1929)
하띤성 출신으로 본 이름은 응오빈빙(Ngo Binh Vien), 호는 떰쑤잉(Tập Xuyên)으로, 20세기 프랑스 식민시대 베트남 사회를 이끈 반체제 지식인이자 선각자다. 윙왕조 시절부터 그의 가문은 대대적으로 관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응오득께 역시 젊은 시절 과거에 응시해 합격하나 관직에는 오르지 않고 애국 정치인들과의 교류에 주력했다. 한동안 그는 하노이에서 프랑스에 항거하는 흐우탄(Hữu thanh)지 주필로 활동하다가 언론사가 문을 닫은1927년 이후에는 후에(Hue)에서 중국에서 발간된 최신 서적들을 입수해 베트남에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응오득께는 특히 중국의 선각자 강유위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덕에 베트남 고전문학보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 유럽의 선진학문 도입에 열성적이었으며, 진보적 사상을 담은 판따이호지타오(Phan Tây Hồ di thảo) 같은 책들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결과 1908년 반체제 인사로 지목되어 1921년까지 꼰다오 섬에 유배되나, 이후 1929년에도 하노이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하다 51세의 나이로 별세한다. 후세 사가들은 이런 그를 일컬어 신학문에 통달한 20세기 선각자로 평가하고 있다.

라챠룸
호기심을 자아내는 범상치 않은 레스토랑
굳게 닫힌 철문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고급 아지트 같은 이곳은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 속 식사 및 주류를 즐기기에 만족스러운 곳이다.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둔 맛깔난 태국 퓨전 음식을 선보이며 오리레드커리, 코코넛 연어, 치킨윙, 폭립 등 대표 메인메뉴에 ‘쩐흥다오’거리 이름을 딴 이색 칵테일도 재밌다. 입체감 넘치는 벽면 액자 속 그림도 이색적인 분위기 고조에 한몫한다.
A. 12/14 Mac Thi Buoi T. 090 879 1412
레스토랑 안
베트남 음식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보는 순간~
길 안쪽에 위치한 빈티지풍 베트남 식당으로 절묘한 붉은 조명과 장식들이 베트남 고유의 정취를 풍긴다. 특유의 식감에 중독성 있는 반베오, 도톰해서 씹는 맛이 더 좋은 반콧(Banh Khot)은 채소쌈으로 즐기면 알맞다. 볶은 양파 돼지고기 요리 또한 간이 잘 배어있어 인기다. 메뉴 하나 하나, 디저트 또한 완성도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A. 71/5+6 Mac Thi Buoi T. 3825 8275

사덱
가치를 담는 그릇~당신의 주방과 함께 무르익어간다.
파스텔톤의 활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릇들은 각기 다른 색상임에도 조화를 잊지 않고 채도를 맞춘 덕에 어우러짐이 아름답다. 메콩강 유역 수공예 마을에서 생산된 식기, 주방용품, 기타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나무를 얼기설기 엮은 생활용품이나 글라스 제품들도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재료의 본질은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가득한 테이블웨어로 주방을 풍성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A. 91 Mac Thi Buoi T. 3822 9909
왈다
이국적 또는 몽환적이게 식사와 주류를 함께 즐기자
아라비안 음식점이자 BAR로 코발트색과 노란 빛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테리어가 신비롭고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피타빵과 후무스, 크래커, 또는 다채로운 채식 메인 요리 등 어느 하나도 부족함이 없으며 저녁나절에는 야외에서 간단하게 한 잔 하는 사람들로 삼삼오오 모여 있다. 색다른 향이 가미된 시샤 물담배도 준비되어 있어 시연 가능하다. A. 71/7 Mac Thi Buoi T. 3823 3822

원스 한국식당
호로록~ 호로록 국물맛이 개운한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날 땐~
쫄깃한 면발과 국물이 만나 이내 속이 따끈해지는 이곳의 칼국수는 대표 인기 메뉴이다. 면요리만으로 아쉽다면 큼지막한 왕만두를 시켜보자. 쫄깃한 만두피에 각종 소를 푸짐하게 넣어 입안이 즐겁다. 담백한 육수에 갖은 채소와 고기를 넣어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는 시간에 따라 부재료의 맛이 우러나와 그 맛이 일품이다. 속 든든한 요리 일색인 이곳에서 다양한 메뉴 선택을 고려해보자.
A. 49 Mac Thi Buoi T. 090 681 7180

사이공 타이 샥스핀
먹는 것이 남는 것~3대 진미가 입안으로 쏙~!중국요리 3대 진미중 하나인 상어지느러미(샥스핀)요리는 광저우 지방에서는 샥스핀이 없는 연회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하니 그 유명세를 가늠할 수 있다. 고급 중식 요리로 쉽게 맛보기 힘든 샥스핀 요리를 이곳에서라면 얼마든지 만나볼 수 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의 메뉴로 미각을 한번 일깨워보자. A. 54-56 Mac Thi Buoi T. 3829 5702

아프리콧 갤러리
언제봐도 기분이 맑아진다~그림과 마주하는 값진 시간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동시 운영중인 독보적인 갤러리이자 층층마다 만나볼 수 있는 그림이 다양하다. 여성의 초상화, 다양한 베트남 생활상을 모티브로 삼아 위상을 드높이는 당대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호젓함 속 입체감 넘치는 그림 속 각기 다른 개성이 빚어낸 작품들은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내면의 에너지를 차오르게 하는 힘을 지녔다.
A. 50-52 Mac Thi Buoi T. 3822 7962

휴롬 쥬스
결코 단 한 방울도 놓칠 수 없는 건강 한 잔~!
Bitexco빌딩 맞은 편에 위치한다. 단순히 붐을 넘어서 건강문화를 선도하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필수적인 곳이다. 바로 채소, 과일 섭취 비율이 적은 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착즙과일 및 빙수판매점으로 신선한 기운을 듬뿍 머금은 천연 주스를 맛있게 마시기만 하면 되니 이토록 쉬운 건강 비법! 과일 아이스크림을 비롯하여 망고, 수박, 녹차, 신또, 기타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각종 바게뜨도 즐길 수 있다. 현지인들의 취향에 적격이라 피크타임에는 발디딜 틈이 없는 이 거리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A. 50 Ho Tung Mau T. 3914 0479

탄두르
훈훈한 인도의 기운은 레스토랑을 타고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인디안 레스토랑으로 고급 수입 향신료를 직접 들여와서 사용하므로 요리가 질적으로 다르다. 베테랑 인디언 셰프가 독특하고 출중한 인도요리를 선보이며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다양한 편이다. 고소하고 풍부한 치즈난, 세지 않은 커리향에 쫄깃한 식감의 닭가슴살 치킨커리, 따끈따끈한 탄두리치킨, 특색있는 애피타이저 파니르 티카, 보드라운 양고기커리도 호평을 받는다.
A. 39 Ngo Duc Ke T. 3930 4839

노스빈
기분 좋게 내 몸에 피트되는 옷
2013년 오픈한 이 공간은 소담한 편에 속하는 개성있고 깔끔한 여성 옷가게다. 군더더기가 없고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움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덕분에 믹스앤매치 스타일링에 어울린다. 간결한 디테일은 기본, 단아하고 수수한 이곳 패션복은 두루두루 입기 좋고 수시로 신상품이 업뎃되는 부지런한 곳이다.
A. 77 Mac Thi Buoi T. 6681 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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