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24,Thursday

영어도 지피지기가 필요하다?!

한국인이 영어를 습득하고 사용하는 데 소위 “콩글리시”라고 부르는 “한국식 영어”를 극복하고 영어를 영어답게 배우고 사용하는 원칙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공부하면서 국제회의통역사(동시통역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과 수 년간의 강의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한국인이 영어를 마스터하는데 효과적인 원칙과 영어 사용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영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영어로 생각한다는 목적은 결코 쉽게 성취할 수 있는 명제는 아니지만, 희망적인 소식은 우리는 지난 10여 년 간 축적해온 영어의 지식을 통해서 우리말과 영어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의를 통해서 우리말과 영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질문을 해보면 의외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옵니다. 가끔은 “발음이 다릅니다”하는 다소 엉뚱한(?) 의견도 나오지만 “어순이 다릅니다,” “영어는 직설적이고 한국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어에는 존대말이 있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등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의견부터 “한국어는 묘사적이지만 영어는 시각적입니다,” “한국어는 단조롭지만 영어는 동적입니다,” “한국어는 명사 중심이지만 영어는 동사 중심입니다” 등 상당히 깊이 있는 의견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한국어와 영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래 표에 나열돼 있는 많은 수식어들이 한국어에 해당하는지 영어에 해당하는지 한 번 구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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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달하며, 또한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한 언어의 특징을 몇 가지로 일반화한다는 것이 때로는 위험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 즉 실용 언어로서의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을 고민해 본다면 몇 가지 두드러지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한국어와 영어의 일반적인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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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수긍이 되는 항목도 있을 것이고 다소 명확하지 못한 항목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욱 궁금해지는 점은,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라는 질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그저 영어를 잘하고 싶을 뿐인데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을 고찰해서 학술 논문을 쓰고자 하는 취지는 아니니까요.

한국어와 영어의 특징과 그 차이점을 고민해 보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영어를 할 때 영어의 특징에 어긋나는 방식을 피하자는 취지입니다. 우리말을 할 때야 모국어이니 큰 문제가 없지만 영어를 할 때는 영어의 특징에 따라서 하여야 영어 실력의 개선을 이끌 수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영어의 특징에 어긋나는 방식은 피하자는 것이지요.

그것은 단순히 영어를 “각 나오게” 말하고 쓰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영어를 읽고 들을 때 그들의 사고방식으로 준비하고 있어야 효과적인 독서와 청취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듣는 것과 무작정 듣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말할 때와 글을 쓸 때 그들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 더욱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을 의식하거나 이해하면서 영어를 할 때, 또는 영어의 특징과 반하는 방식을 피하면 좀더 효과적인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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