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22,Tuesday

호치민시 한국교육원 김태형 원장

 

interview특히 베트남 인들의 문화적 배경이 우리와 같은 유교사상이 깔려있는 터라 정서적 문화적인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 일단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또 이곳 음식이 기본적으로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점 역시 생활의 불편함을 못 느끼게 합니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특히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잘 왔다는 확인이 듭니다.

요즘 이런 저런 구설수로 더욱 교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호치민 시 총영사관 별관 4층에는 대한민국 교육부 부설 호치민 시 한국 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베트남과의 인연의 끈은 한국학교와 이 교육원이다. 이 교육원은 지난 2003년 한국의 교육부에 의해 설립된 재외교육기관이다. 초대 원장으로 한지숙 원장이 초기 기초를 마련하고 지난 3월 제 2대 원장으로 김태형 원장이 취임을 했다. 새로이 베트남에 교육부 파견 공무원으로 등장한 김태형 원장을 만나 한국 교육원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대담을 나눠보았다.

(대담 한영민 주필).

한국어 교육, 한국어 능력시험 관리, 한국 행 유학생을 위한 안내, 그리고 산학협력추진이 주 업무.

 

한: 반갑습니다. 지난 3월에 오셨다고요. 베트남은 어떻습니까? 낯설지는 않나요?

김원장: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뭔가 호의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라 기대를 하고 왔는데, 정작 와서 생활을 해보니 더욱 더 정이 드는 곳입니다.

 

한: 잘 오셨습니다. 그럼 여기 교육원이 하는 일은 어떤 것입니까?

김원장:  말 그대로 한국어 교육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로 합니다 한가지는 이곳 교육원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직접 교육시키는 일이고 두 번째는 찾아가서 하는 교육입니다. 먼저 이곳에서 하는 교육은 일년에 3번을 시행하는데, 장소 문제로 총

4개 반 140명이 최대입니다. 1 단계 초급자 교육이 10주 60 시간인데 그 단계를 마치면 2 단계로 2개 반이 운영되고, 1단계 2개 반을 새로이 뽑죠. 그리고 3 단계로 올라가면 또 반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지원자를 뽑고 이래서 일년에 3번을 뽑으며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킵니다. 물론 수강료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원자가 몰려듭니다. 그 지원자 중에서 한국어 학과에 다니지 않는 학생, 한국회사에 다니는 사람, 그리고 일반인들을 추려내는데 그래도 보통 7대 1의 경쟁률을 보입니다. 그 중에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동기와 이유가 큰 사람을 중심으로 선정을 합니다.

한: 와우, 거기 선정되는 것부터 만만치 않군요. 언제 다시 모집을 합니까?

김원장 이번 과정이 1월 말에 끝나게 되니 2월 초에 모집 공고를 할 것입니다.

김원장  두 번째 방법은 찾아가서 교육하는 방법인데, 주로 먼저 요청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사를 그 장소에 보내서 교육을 시킵니다. 현재 호치민 경제대학과 175 군병원 그리고 컨토 고용서비스 센터 등에서 실행을 했습니다. 이 방법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시간 상 이곳에 올 수 없는 지원자가 많은 곳에 교사와 교제를 제공합니다. 175 군 병원의 경우 한국 서울대 병원과 온라인 진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들어와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컨토의 경우는 한국 행 이주 노동자의 예비 교육인데, 한국어 교육보다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교육이 우선되었죠. 찾아가서 가르치는 이 교육시스템은 15-30 내외의 지원자가 있는 곳이면 접수를 합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단체가 되어야 겠죠. 한국의 교육부의 지원으로 시행하는 일이니 명문이 있어야 합니다.

아, 한국문화 교육을 한다고 하시니 생각이 나는데 지난 번 한지숙 원장이 계실 때 한국으로 가는 베트남 신부교육을 시킨 것으로 압니다. 요즘도 하시는지요.

김원장 아 그건 이렇습니다. 한국 행 신부들이 비자를 받기 위하여 이수하여야 할 교육이 있는데 한국어 시험(TOPIK) 1급 (제일 낮은 급수)을 받던가 아세프나 세종 어학당 같은 곳에서 한국의 기관(법무부)으로부터 부여된 이민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자체 시험에 통과하던가 하여야 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전에 저희가 교육을 한 것으로 압니다. 저희에게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한국어 시험을 통과하겠다는 것인데 제일 어려운 관문이죠. 그래서 좀 더 쉬운 길을 택해서 다 다른 사 기관으로 갑니다.

그렇군요, 문제는 교육원의 교육은 무료인데 아세프나 세종 어학당의 경우 유료라는 것이죠. 부유하지 못한 베트남 신부들에게는 큰 돈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한국어 능력시험은 교육원 주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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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예, 저희가 하는 중요한 일 중에 하나죠. 일년에 4번 한국어 능력시험을 주관합니다. 베트남 전국으로 수험생이 약 1만 5천명이 됩니다. 또 제가 와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곳에 진출한 중소 기업들을 위한 산학 협력 체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한국의 대학들이 이곳에서 학생을 유치하곤 하는데 그만큼 베트남에 관심이 많은 대학들이 많습니다. 이 대학들의 연구설비와 능력을 이용하여 이곳에 진출한 업체들과 협업을 하는 일입니다.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산학 협력은 또 다른 경쟁력을 부여하리라 믿습니다.

한 아주 좋은 발상입니다. 사실 이곳에 진출한 기업들은 어찌 보면 한국에서는 내 놓은 자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그런 산학 협력을 마련해준다면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씬짜오베트남 독자들에게 인사 드리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김원장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정부 쪽보다 오히려 민간 교류가 훨씬 활발한 특이한 지역입니다. 약 4700여 한국업체가 이곳에 진출하여 베트남의 GDP의 18 %가 넘게 차지하고 있는데, 아마 곧 25% 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매년 결혼이민 비자로 한국에 가는 여성이 4-5천 명에, 유학생이 년간 약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으로 엄청난 민간교류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의 보급이 더욱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통을 위한 도구죠. 이런 소통이 안 이루어질 때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고 문제가 발생됩니다. 우리 교육부에서 한국어 보급을 위해 더욱 지원책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교민 여러분도 우리말 보급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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