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November 14,Wednesday

한국고유의 맛과역사를 한자리에

요리연구가 김정임 약력
–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
– 메이지대 일문학과 수학
– 부산요리원 대표강사
– 전) 일본 도쿄 긴자레칸 쉐프
– 전) 일본핫토리영양전문학교 한식조리강사
– 전) 웨스틴 조선호텔 쉐프
– 일본 고시레 궁중음식 자문 역
– 남도음식대축제 요리강연

한식당 경복궁 이 1군 동커이 옆 길 하이바쯩에 지난 1월 문을 열였다. 경복궁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들어가는 입구는 마치 한국호텔 내에 입점한 한정식집의 분위기와도 비슷하지만, 각기 룸으로 구분되어 있는 식사공간이나 식당이 서비스하는 메뉴는 내 집에서의 식사와 같이 편안하다. 총 9층의 건물에 40개 이상의 룸을 구비하고 손님을 맞는다.

요리연구가 김정임 씨가 이 식당의 주인이다. 한국에서 유명호텔 쉐프,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다가, 이곳에서 남편이 사업을 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베트남을 자주 찾게 되었다고 한다. 김정임씨는 베트남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차에, 도심에서 일하는 한국인, 베트남, 웨스터너들과 동커이 주변일대의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일을 결심하여 호치민시 쇼핑과 관광의 메카 동커이주변에 한식집을 오픈하게 되었다. 주방은 김정임씨와 한국인 후배 요리사들을 포함한 다수의 요리사가 맡고 있으며, 총 300명 이상의 손님이 수용가능한 홀에서는 젊은 3명의 한국인 메니져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팀이 손님을 맞이한다. “현재는 전체 손님의 약 70%정도가 한국분들이고, 나머지 30%중 다수가 베트남 그리고 일본, 중국, 웨스터너에요. 한국분들은 당연히  한식에 익숙하시기 때문에, 각기 구분되어 있는 룸에서 편하게 원하는 음식을 즐기시고 돌아가세요. 모두들 맛이 정갈하고 한국의 깊은 맛 그대로라고 칭찬 일색이세요.” 라고 메니저 P씨는 귀뜸했다. 외국에서는 고유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한국손님들이, 한국간판만 보고 식당에 들어갔다가 실망을 하고 나오는 일이 다반사여서 메니져의 설명이 쉽게 이해가 갔다. “특히 외국인 손님들과는 국적에 따라 재밌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해요. 세계에 퍼진 한식정보에 노출된 손님들도 실제 밥상위에서는 익숙하지 않으니까, 예를 들어 비빔밥 먹는 방법을 몰라 저희 스태프가 밥을 비벼주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웃음) 다른 중국, 일본 손님들도 메뉴에 대해 만족하고 가시지만 특히 현지 베트남분들은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높으세요.” 경복궁의 주메뉴는 엄선된 품질의 최고등급 쇠고기와 8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친 돼지고기 요리를 비롯한 보쌈, 탕과 찌개류, 돌솥밥 등이 있는데, 한국의 수많은 유명메뉴를 모두 준비하기 보다는 기본의 맛에 충실하고, 함께 제공되는 반찬의 질과 맛을 높여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주문하는 메뉴와 함께 서비스되어 식탁위를 메우는 반찬의 가짓수는 10가지가 훨씬 넘는다.오픈과 더불에 이곳 경복궁에서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여사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방자 여사의 산수화, 사군자등의 작품과 여러 역사적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방자 여사 생전 사회봉사에 대한 그 의지와 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1898-1989)

일본왕족 나시모토의 장녀로 고종과 엄귀비 사이에 태어난 영친왕 이은의 비. 일본인이면서 한국황실에 시집와 역사의 격랑속에 고뇌와 갈등을 삼키며 살아야 했던 여인으로 덕혜옹주의 시누이. 1920년 대한제국의 황태자 이은과 강제 정략혼인, 1926년 순종이 승하하자 남편 영친왕은 형식상 왕위 계승자가 되어 이왕이라고 불리었으나 환국하지 못하고 남편과 함께 일본에 강제 체류. 광복후 1963년 한국국적을 취득, 영친왕 이은과 함께 귀국후 남편과 함께 전부터 구상해 온 신체장애자재활협의회, 정신박약아 재활사업등의 복지사업에 헌신. 1967년 YMCA 보린원 인수, 농아와 소마마미아를 위한 명휘원을 설립(명휘는 영친왕의 아호). 1970년 영친왕이 뇌혈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후, 남편의 유업을 이어가다가 1989년 4월 창덕궁 낙선재에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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