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18,Friday

시장이 바뀐다 구멍가게가 편의점으로

전세계 소매 브랜드의 새로운 각축장, 베트남 시장

골목길의 구멍가게가 사라진 것이 우리 주변에 편의점이라는 괴물 같은 장사치가 등장한 때인가 아니면 편의점이 등장할 시기에 구멍가게가 사라졌나? 누가 주연이건 간에 이 둘이 서로 등장하고 사라지고 하면서 한 세대를 마감했다. 이제 골목에는 더이상 구멍가게가 없다. 대신 깔끔한 아크릴 간판에 익숙한 브랜드명이 붙어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라는 것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언로가 모이는, 뉴스와 소문 등, 화제를 생산하는 동네의 방송국이 생겨난다. 이젠 편의점이 단순히 생활용품만을 팔고 취급하는 곳이 아니다. 동네에 가져가는 택배의 중간 배송지가 되기도 하는 등 우리들의 직접적인 생활에 많이 접근을 했다. 이번 호는 최근들어 우리 주변에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는 편의점, 베트남 재래 유통시장이 현대화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보자.

베트남, ‘2016년 세계 30대 유망 소매시장’ 순위 11위

대외 유통시장 개방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베트남 소매․유통시장 성장 중 .우리 기업, 현지 대기업과의 협력 또는 M&A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소매시장의 경우 인구 1억을 육박하고 그 70% 가까이가 30대 이하인 소비층에 몰려있는 베트남은 그야말로 황금빛 시장이다.

베트남 유통시장 현황
(시장규모) 베트남 유통산업은 전체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20~30%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연간 540만명의 일자리 창출 * (‘08) 60.74, (’09) 68.33 ,(‘10) 82.80 ,(’11) 95.50 ,(‘12) 117.47 십억달러
(경쟁동향) ‘11년 기준 약 50만개의 유통기업이 있고, 전통적 재래 시장이 다수이나, 외국계 기업의 유입 등으로 슈퍼마켓과 쇼핑 센터가 최근 빠르게 확산** * 개인시장 46%, 재래시장 40%, 슈터‧쇼핑센터 등 서구형 11%, 기타 3% ** 슈퍼마켓 615개, 쇼핑센터 102개
(주요기업)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인 Saigon Co-Op(‘10년 매출 6억달러)과 Hapro(’09년 매출 3.5억달러)가 있으며, 외국계 Big C Bourbon(프랑스), Metro(독일), Parkson Corporation(말레이시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음

국내기업 진출 현황
국내기업의 對베트남의 도․소매분야 투자는 ‘13년 6월 14백만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5.3% 차지 * (‘08) 18, (’09) 18, (‘10) 31, (’11) 84, (‘12) 121, (’13.6) 14백만달러
(진출애로) ‘07년 WTO 가입 이후,’11년부터 외국인100% 단독투자 가능 하나 외국기업 출점시 ENT* 규제, 토종 기업과의 경쟁, 높은 임대료, 물류 인프라 부족 등이 외국기업 진출시 애로사항으로 작용 * 4가지 평가항목 : 유통매장수, 시장안정성, 인구밀집도, 계발계획과의 부합성

<베트남 인근국 대비 소매유통시장 규모> (단위 : 십억 달러)

주 1 : 상기 데이터는 Economist Intelligence Unit 기반 작성
주 2 : 2014년 이후 수치는 예상 수치임
[ 자료원 : 2015~2016 Outlock for the Retail and ConsumerProducts Sector in Asia – PwC]

미니마트와 24시간 편의점이 독보적인 성장세

26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A.T. 커니가 지난해 6월 발표한 ‘2016년 세계 30대 유망 소매시장’ 순위 11위에 선정됐다. A.T. 커니는 최근 베트남 경제가 보여준 높은 성장세와 시장 참여자가 아직까지 많지 않은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베트남은 이미 2000년대 중 • 후반부터 이 기업 조사를 통해 소매유통시장의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이 순위 선정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베트남은 2016년 다시 11위에 오르면서 소매유통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보여준 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시미고에 따르면 2005년 베트남 내 현대적 셀프서비스 스토어(진열된 상품을 고객이 마음대로 고른 후 카운터에서 결제하는 상점)는 135개에 불과했지만 2015년 말 기준 약 1800개로 집계되며 10년 사이 약 13배 증가했다. 이 중 대형 슈퍼마켓의 경우 2005년 47개에서 2015년 975개로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내 소매유통시장에서 미니마트와 24시 편의점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대형마트는 약 800개, 재래시장은 약 9천개, 편의점․미니마트는 약 2천개, 영세 상점은 약 130만개 수준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인들의 소비 성향 측면에서 미니마트와 편의점은 전통시장 및 재래식 영세 점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현대적 유통채널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편의점의 출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트남에 최초 등장한 24시 편의점은 싱가포르 자본의 ‘샵 & 고’로 2005년 12월 호찌민시에 1호점 매장을 개장했고 이후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등의 해외자본 편의점이 호찌민시에 잇따라 등장했다.
또한 세계 편의점 시장 절대강자인 세븐일레븐의 베트남 진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 업계 경쟁은 보다 격렬해질 것으로 코트라 관계자는 전망했다. 세븐일레븐의 베트남 1호점(호찌민시) 오픈 시기는 2018년 2월경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시발점으로 베트남 전국에 3년 내 100개, 10년 내 1000개로 확장될 계획이다.

“한국 식품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

특히 베트남 내 일본계 편의점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1월 기준, 일본계 대형 편의점 패밀리마트와 미니스톱의 베트남 매장 수는 각 124개, 71개이며, 올해 이들 편의점 점포 수는 현재의 5배에 가까운 1천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기업들의 베트남 내 유통망 확대 계획에 따라 그 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관계자는“한국 식품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며 “베트남에서 한국 제품, 특히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다는 이점을 활용하되, 현지인들의 기호와 식품 소비패턴을 고려한 신중한 상품 선정과 발굴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소매유통기업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마트에 한정돼 있는 상황으로 이에만 의존하기에는 현지 소매유통시장을 개척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우리 기업은 베트남 소매유통산업에서 재래시장, 영세상점 등 전통적 유통채널이 차지하는 비율(75%로 추정)이 여전히 크다는 현지 유통 현실과, 최근 미니마트와 편의점 등의 현대적 소형 유통망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현지 소형 유통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취급 제품에 가장 적합한 유통채널을 선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며, 유통망 확보 후에는 해당 유통망과 밀착된 영업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속한 성장 지속세,

전문 분석가에 의하면 베트남의 편의점 및 미니마트를 이용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정기적인 이용률이 30%를 돌파했다.
전문가는 만일 판매가격을 내릴 경우, 더 많은 성장을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통상부의 국내시장 부서의 Le Viet Nga 부국장은 편의점은 시장에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2자리 수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현대식 유통채널로서, 명확한 거래 및 좋은 경영으로 상품을 팔고 있다. 편의점은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관련 부처에 의하면 인기가 있는 편의점의 투자자가 적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형 슈퍼마켓이나 하이퍼마켓 투자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슈퍼마켓은 경제적환경평가(ENT)를 받아야 하지만 편의점은 500m2 이하의 소형 점포이기 때문에 라이선스를 받기가 훨씬 쉽다. 전통적 유통채널은 전체 소매시장에서 여전히 72%를 점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6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21,000 명당 1개의 편의점이 있고 한국은 1,800명당 1개의 점포가 있지만, 베트남은 69,000명당 1개의 점포가 있다. 이것은 베트남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득의 꾸준한 증가는 소비자의 행동에 변화를 주고 다른 큰 요소를 추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치열해지는 본선 경쟁

현재 편의점의 수는 2012~2014년보다 2배가 늘어 348개가 늘어났다. 미니마트는 863개에서 1,452개가 되었다.2015년~2016년 편의점의 수는 인상적인 활동으로 국내 및 해외 업체, Saigon Co.op, Satra, Vingroup, B’s mart, Shop&Go, Circle K 등과 같은 업체들은 소비력이 높아지는 강력한 경제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편의점을 바라보는 눈을 의식하고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예를 들어, Co.op Mart, Co.op Xtra 및 Co.op Food를 소유하고 있는 Saigon Co.op는 작년에 새롭게 Co.op Smile이라는 소매 모델을 내놓았다. Saigon Co.op의 Nguyen Thanh Nhan 대표이사는 작년에 20개에 불과한 Co.op Smile 점포를 2017년 말까지 200~300개로 늘리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atra는 베트남 Heineken과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소매점포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편의점인 Satrafoods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Vissan과 같은 고기생산 자회사 및 베트남 생산품의 유통채널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2017년에 메콩델타의 Can Tho 시에 10개를 포함하여 55개의 Satrafoods 점포를 늘려 전체 172개로 늘릴 계획이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은 편의점 점포의 70%, mall 및 슈퍼마켓의 17%, 미니마트의 15%, 온라인 쇼핑 체널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대형 편의점 및 미니마트의 가장 큰 단점은 슈퍼마켓, 전통시장 및 식료품에 비하여 가격이 높은 것이다. 그들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이 좋은 베트남 로칼제품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슈퍼마켓 협회의 Vu Vinh Phu 회장은 국내 생산자 및 유통업체는 중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간 단계를 축소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컨설팅 기업 A.T. Kearney의 글로벌소매지수 GRDI에 의하면 베트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소매시장 TOP 30 순위에 올라있다. 이들 해외 유통업체가 베트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베트남 유통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있다.

무한한 잠재력의 성장가능성

현재 유통․소매시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다. 이는 국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2014년 베트남의 가처분소득은 2008년 대비 95% 이상 성장했고, 소비 역시 약 77% 성장했다. 2년 뒤인 2017년에는 다시 지난해 대비 35%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베트남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웃 국가들에 비해 현대식 유통시장 비중이 낮은 점은 역시 해외 업체들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전자상거래 등 현대식 유통채널 비중은 전체 유통시장 대비 25%다. 이는 중국(64%), 말레이시아(53%), 태국(46%)에 비하면 베트남에서 현대식 유통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전통․재래시장의 매출은 2012년 대비 17% 하락했다. 소득 증가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변하면서 전통적 유통망을 현대적 유통망이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경제발전에 따른 도시화율이 더욱 높아지면 현대식 유통시장은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에 대한 조언 

2015년 외투기업 대상 유통분야 개방에 따른 시장 선점

※ 베트남 정부는 WTO 및 AFTA 국제규약 준수를 위한 유통 분야의 시장개방을 추진하면서 외국기업의 진출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 및 실질적인 투자를 대비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음.
※이에 우리 기업들은 롯데, AEON, Vingroup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베트남 유통시장 진출의 진입장벽을 낮춰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음

한-베 FTA 및 한류 마케팅 활용 필요

※ 2015년 내 발표예정인 한-베 FTA를 통해 주요 품목의 관세철폐, 원산지 규정, 통관절차 등의 주요 협정 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베트남 유통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전략을 꼼꼼하게 수립해야 함.
※ 또한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아직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대표국가로, 제품별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한류 프리미엄 유지를 위한 현지 언론 노출 확대와 유통채널 강화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 필요

베트남 유통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

※ 베트남이 향후 유망 유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에는 전문가 대다수가 이견이 없으나, 현재 경제위기 상황과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높은 거품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정부의 외국 유통기업에 대한 진출 제한이 보이지 않는 높은 장벽으로 작용. 관련 분야별로 세밀한 검토 및 타당성 분석을 거친 후 시장 진출 판단
※ 베트남은 유통시장의 개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규제로 100% 단독 진출이 어려운 상황, 분야별로 100% 단독투자 또는 합작투자 형태를 결정해야 함.
※ 유통산업의 특성상 입지선정이 현지 진출의 성패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전문 에이전트를 통한 입지 발전 전망, 인구유입 전망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수.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