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December 18,Monday

KOTRA 호치민 윤주영 무역관장

호치민 무역관 윤주영 무역관장 

◇ 63년생 / ◇ 독일 Saarland大 법과대학원 졸업(EU법 전공)
◇ 경영관리팀장 역임 / ◇ 함부르크 무역관장 역임 / ◇ 現 호치민 무역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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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는 국내 기업의 수출 증진, 외국기업 투자 유치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KOTRA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역 투자 진흥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OTRA는 해외시장 정보수집 및 전파, 수출 상담회 개최, 유력 전시회 한국관 구성 및 운영, 무역 사절단 파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영역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청년 취업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은 1964년 10월 ‘사이공 무역관’으로 처음 개설되었으나 베트남 전쟁으로 폐쇄되었다가, 한국-베트남 수교 시점인 1992년 10월에 재 개설되어 현재까지 우리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에 윤주영 신임 관장이 부임했다. 이번 호에는 2017년 1월 부임한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윤주영 관장을 만나서 달라진 KOTRA의 위상과 역할을 들어 본다.

새로 부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부임 소감은 어떠신지요?
개인적으로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에 근무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서 놀랐고, 베트남 시장의 역동성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KOTRA 무역관이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일정 부분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 중동 등 4곳에서 해외 근무를 했고, 5번째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동남아 근무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가 됩니다.

베트남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으셨나요?
최초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은 것은 약 14년 전입니다. 정부와 공동으로 시장 조사를 위해서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를 방문한 기억이 납니다. 오늘날의 호치민과 하노이를 보면서 ‘격세지감’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정말 많은 발전을 했고 그 변화에 놀라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는 주로 유럽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유럽에 근무하다 보니 유럽 통합에 관심이 많았고 공부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나라가 하나로 통합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경제권역 ASEAN의 회원국인 베트남에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비교 관점에서 보면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 다른 측면은 한국과 베트남이 FTA를 체결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면서 베트남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본사에 근무할 때 베트남 바이어들을 초청해서 한-베트남 FTA 발효를 기념하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치민 KOTRA 무역관은 베트남 전문인력으로 무장한 전천후 불도저로 현지투자기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지금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OTRA의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KOTRA는 우리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활동 중입니다. 우선 대표적인 내용들만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사화, 무역사절단, 현지 시장 및 바이어 조사, 전시회, 해외 세일즈 출장, 해외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중소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투자진출 지원센터와 IP 데스크 운영을 통한 우리 기업 지원입니다. 베트남 투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무역관 소속 한국 변호사와 저희 직원이 공동으로 상담과 애로 사항을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재권 보호가 미약한 베트남에서 우리 기업들의 소중한 자산인 지재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IP 데스크를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한-베트남 FTA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지원 활동입니다. 한-베트남 FTA저희가 발효되었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이를 위한 지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난 5월에는 호치민에 소재한 국내 기업 50여개사 담당자 분을 초청해서 무역 실무, 관세, 무역보험 등에 관한 교육을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으로 지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청년 인력의 해외 취업 활동 지원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뜻을 펴도록 K-Move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무역관내에 K-Move 센터를 설치하여 청년들의 일자리 소개는 물론이고 진출 국내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K-Move 채용 상담회’와 ‘한-베 채용 박람회’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업들과 교민들을 위해 KOTRA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혹시 KOTRA 베트남 활동을 하시면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국이자 3대 교역국입니다. 어느 때보다 양국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에 잘 뿌리를 내려 한국의 수출 전략에도 도움이 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KOTRA도 여러 부분에서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로사항을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별다른 애로 사항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KOTRA와 현지 유관기관, 바이어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일을 하는데 별다른 애로 사항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외환부족, 외투 기업에 대한 의존도 심화, 장기적인 환율 불안정 등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베트남의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면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항상 세계 경제 동향 및 베트남 정부의 정책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과 분석이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성공은 과학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희도 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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