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June 24,Saturday

중국 넘어 베트남으로 급식업체 뜨거운 ‘식판전쟁’

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 등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쑥쑥크는 베트남 사업, 포화된 국내와 대조

국내 급식·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치열한 ‘식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위탁 급식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을 거쳐 아세안 지역으로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아워홈 등 주요 급식·식자재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현지법인 설립 등 과감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위탁 급식 뿐 아니라 현지기업 사업권 확보, 베트남 전역 식자재 유통사업 확대 등을 본격화하기 위한 밑 작업에 한창이다.
◇’냉장보관’ 신선 식자재 혁신…베트남 매출 쑥쑥=CJ프레시웨이는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규모 물류센터 착공식을 연다. 약 9900㎡(3000평) 부지에 5600㎡(1700평) 규모로 건립되는 이 물류센터에는 ‘콜드체인(저온저장시스템)’이 갖춰진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르면 올 연말쯤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기존 위탁 급식 사업은 물론 과일·수입육 등을 베트남 곳곳에 실어 나르는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도 지난 2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약 5600㎡(1700평) 규모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올 하반기 공사가 끝나면 베트남 최초 콜드체인 식자재 물류센터가 탄생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저온상태로 식자재를 보관·유통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지만 베트남에선 이같은 물류센터를 갖춘 현지 업체가 한 곳도 없다.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등 한국 기업들이 선보이는 냉장유통시스템이 베트남 식자재 유통시장 혁신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시장에 포문을 연 것은 CJ프레시웨이다. 2012년 국내 급식·식자재 유통기업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재 10개 사업장에서 위탁 급식을 하고 있다. 급식뿐 아니라 식자재 유통사업도 키우고 있다. 베트남 진출 첫해 1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4년만인 지난해 52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에서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 베트남 사업 첫발을 뗀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35개 급식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진출 2년만인 지난해 686억원 매출을 올렸다. 아워홈은 다소 늦은 올 초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베트남 전역과 중국을 잇는 교통·물류 요충지인 하이퐁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최근에는 베트남 1호 사업장인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워홈은 하이퐁을 전진기지로 삼고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전체 해외사업 매출실적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5/30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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