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October 19,Thursday

경상남도 베트남 사무소

호치민시에 소재하는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정부 산하기관, 공공성을 띄는 민간단체 현지사무소,현지의 여러 기관단체들이 수십개에 이른다.그저 나와 관련 없는 어렵기만한 곳이란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이들의 활동과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자. 알면 도움이 되는 기관들을 집중 조명해보고 호치민 생활의 윤택을 꾀하여 보자.

사무소 캐치 프레이즈가 사뭇 의미심장하다. 경상남도의 행정 대표부 기능을 수행하는 곳에서 비즈니스맨의 강조라니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아 이곳이 더 궁금해진다. 베트남에 개소한 지방 자치 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남사무소를 방문해 사무소의 설립목적과 여러 활동들을 살펴보고 향후활동 계획과 대표자 소감을 통해 앞으로 교민을 위한 어떤 그림을 구상하고 있는지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소장님 베트남에 오신 소감이 어떠 신지요.
경남과 베트남은 오랜 친구같은 관계죠. 벗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으로 왔습니다. 부임한지 7개월정도 되었지만 여러 업무들이 낯설지가 않고 손에 익은 연장같이 아주 맞춤 합니다. 친구 집이란 생각이 들어 그런가요 저는 이곳이 별로 덥지도 않습니다.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첫인사가 이어진다.

사무소 캐치 프레이즈가 흥미롭습니다. “나는 비즈니스맨이다”
기업에서 봄 직한 사훈 같기도 하구요.
저희 사무소의 설립목적과 주요업무를 함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경남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제교류 협력 증진을 위하여 8년7개월( 2003. 6/1~ 2011. 12/ 31)간 수출상담 지원과 경남생산품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베트남의 경제 동향과 통상정보 제공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후, 날로 증가하는 베트남 수출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고려되었고 경상남도 진출기업과 베트남 재외도민의 대폭 증가에 따른 요청으로 2013년 11월 20일 제 개소 하여 다이아몬드프라자 12층에서 저를 비롯한 2명의 현지직원이 업무를 보고있습니다.

사무소 재 개소 이후 지난 4년간의 활동과 성과는 무엇인지요.
도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 일을 주로 진행 했습니다 .시장개척을 위해 필요한 베트남의 통상정보를 제공, 신규 진출 기업의 각종 수출상담회와 박람회시에는 신규 바이어 발굴은 물론 안내와 통역서비스 제공 등 종합적인 행정적 지원을 주로 하였습니다.이외에 지금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여러 활동들이 있습니다.

경남의 어떤 기업들이 진출해 있나요?
경남기업, 태광실업 등 여러 제조업체들이 주로 나와있고, 냉동 고등어 활어를 취급하는 농수산분야의 영세기업들 또한 진출이 된 상황입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경남기업협의회를 창립하여 20여명의 경남 출신 혹은 본사가 경남인 대표자들이 회원사간 정보공유와 기업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활동과 향후 활동계획은 무엇인지요.
동나이성과의 교류협력사업과 베트남내의 봉사활동,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의 국제교류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나이성과는 지난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딘콴현 뚝쯩마을 화마이 유치원 건립을 추진, 경상남도 함양군과 꽝남성 남짜미현이 자매결연후 교류활동중이며, 경상남도 하동군과 하노이시 하동구의 10월 자매결연도 추진중입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메론 재배 신기술 지도를 위해,전문가들이 방문하여 파종부터 재배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명절 맞이 친정방문 지원을 통해 양국간 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경남 우수상품의 베트남 판로 개척과 신규 진출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행정지원에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양국간 행정공무원 상호연수, 농업기술분야 연수 및 지도, 청소년, 여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언급된 여러 활동계획들이 중앙정부 산하단체나 민간단체의 현지사무소 기능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기자님이 활어를 취급하는 기업체로 베트남에 진출을 하고싶어요 어디로 맨 먼저 달려가 도움을 청하시겠습니까?’
‘저는 경북 출신입니다. 경북 사무소로 갈 거 에요.’
하 하 하.. 바로 그거 지요. 정서적 친밀감과 안정감도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경북인 이면 경북사무소가, 경남인 이면 경남사무소가 고향같은 편안함이 있지요. 무엇보다 가장 큰 다른 점은 이곳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관리되어 진다는 점이죠. 기업들의 베트남 해외진출시 필요한 중계와 교류의 연결자 역할과 동시에 종합적 행정처리를 담당하는 확장된 형태의 업무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역할의 중복이 아니라 다른 기관 단체와 더불어 다양한 필요를 함께 커버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난 부임기간동안 특별히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장성한 아들을 둔 애비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기업체에서 한국 청년 구인을 했어요.한국의 어려운 취업경기로 많은 젊은이들이 베트남으로의 구직을 희망하나 기업과 구직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 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조건에 맞는 인재를 찾아주고 구직 된 청년의 기쁨을 보며 아들의 취업을 보는듯 가슴이 벅찼습니다.

끝으로 교민들을 위한 인사말과 다짐을 부탁드립니다
호치민 사무소장으로 각종 수출상담회나 박람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상품들이 베트남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외도민들에게 경남도청의 혜택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베트남 시장개척과 교류 협력사업이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 단체에서는 방문, 전화, 이메일 등을 활용하여 주시면 도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 연고의 기업과 도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면서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를 운영할 것입니다.

지자체 청사 건물의 외관이 화려하고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 민원이 준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다. 그 기세에 눌려 편안하고 잦은 방문이 어렵다는 얘기다. 물장화를 신고 일하다 말고 농노 출입구가 좁다느니, 살 처분된 오리를 어떻게 할거냐 등 민원이 끊이지 않는 읍,면 사무소는 정서적으로 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는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은 교민을 위해 언제나 열린 곳이길 바래 본다. 더운 날씨에도 의관을 정제하고 긴 인터뷰에 성실히 임한 사무소장의 모습에서 경남의 모든 비즈니스맨을 보는 듯했다.
(예미해 : beautisea@hanmail.net)


GYEONG SANG NAM-DO HO CHI MINH OFFICE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 : (+84) 28-3824-8283
Email: gsndhcmc@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