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7,Wednesday

베트남 전통 과자

여행길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자 가족, 친구들을 위한 작은 선물로 그지역의 과자를 많이 구입을 한다. 주전부리로 입이 즐겁고 비용부담이 적어 나누는 즐거움도 배가 되는 지역의 특별한 전통 과자들.
이번 호에는 베트남 여러 지역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특산 과자류들을 짚어본다.

01/동탑(Đồng Tháp)성 반퐁똠(Bánh phồng tôm, 새우 쌀과자)
베트남 서남부의 특산물로 알려진 반퐁똠은 타피오카가루와 베이킹파우더에, 간 새우나 게살, 오징어를 섞고 후추를 첨가해서 만 든다.
또한 채식자들을 위해 감자를 이용해 만든 반퐁똠도 있다. 서로 섞은 반죽은 소세지를 만드는 것처럼 원기둥형의 천 주머니에 채운다. 이 반죽을 끓인 후 동그란 형으로 얇게 썰어서 말린 후 먹을때 기름에 튀겨 먹는다. 베트남에서 반퐁똠을 가장 많이 생산 하는 동탑(Đồng Tháp) 성 사덱(Sa Đéc) 시에는 Sa Giang이란 아주 유명한 반퐁똠이 있다.

02/중부지역 반투언(Bánh thuẫn)
반투언(bánh thuẫn)또는 반트엉(bánh thửng)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중부지역에 속한 성들의 전통간식이다.
옛날 중부에서는 생활이 곤란해 구정 때 아이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었다. 반투언의 냄새가 구정을 알리는 맛있는 냄새가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특별한 간식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반투언의 주재료는 밀가루와 계란이나 오리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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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하띵(Hà Tĩnh)성 께오꾸더(Kẹo Cu Đơ)
께오꾸더(Kẹo Cu Đơ)는 하띵(Hà Tĩnh)성의 유명한 특산 간식들 중에 하나다.
북부에서는 이 간식을 께오꾸더(Kẹo Cu Đơ)라고 하고, 중부 및 남부에서는 께우따우풍(Kẹo Đậu Phộng)이라고 부른다.
께오꾸더를 만들기 위한 주원료는 땅콩과 물엿이다. 냄비에 물엿, 설탕을 끊인 다음 생강(gừng), 참깨(mè)를 넣고 땅콩을 추가로 넣은뒤 불을 끈다. 그 혼합물을 라이스페이퍼 사이에 끼운다. 아삭거린 라이스페이퍼에 물엿과 설탕 의 단맛, 그리고 고소한 땅콩의 맛이 더해져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04/하이즈엉(Hải Dương) 성 반도우싼(Bánh đậu xanh, 녹두과자)
20세기 초에 하이스엉 성에 처음으로 나타난 반도우싼은 녹두, 설탕, 자몽꽃 정유와 기름의 4가지 주재료로 만들어 진다. 헹군 녹두를 끓이고 식힌 다음에 볶고 하루동안 놔둔다. 그 다음에 껍질을 벗기고 갈아 가루로 만든다. 녹두 가루에 다른 재료를 섞어서 8~24시간동안 놔둔다. 모든 재료를 섞은 가루는 마지막으로 틀에 굳히고 은박지로 포장한다. 이 단계는 수공법으로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만들어 진다.
입에 넣자마자 가루처럼 으스러진 반더우싼은 구정 명절 때 가장 많이 찾는 특산 선물 중 하나다.

05/후에(Huế)성 께오메씅 (Kẹo Mè xửng)
께오메씅(Kẹo Mè Xửng)은 후에(Huế)성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께오메씅를 만드는 재료는 쌀가루(bột gạo)에 물엿(mạch nha), 땅콩(đậu phộng), 참깨(mè)가 포함 된다.
께오메씅은 먹는 방법도 예술이다.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께오메씅을 차 한잔과 같이 먹는 것으로 옛날 부자들이 먹는 법이다. 어렸을 때 께오메씅를 받으면 너무 좋아했던 추억의 과자다. 후에(Huế)로 여행을 왔다면 선물로 준비하기에 께오 메씅이 그저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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