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June 20,Wednesday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환영합니다. 몇번째 호찌민 방문이시며, 방문 소감과 베트남에 대한 평소 생각과 이미지가 궁금합니다.
지난 2월 21일 개최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 총회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위해 총 3번의 방문이 있었습니다.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는 나라입니다. 성실한 국민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베트남은 경북의 6번째 교역국이며, 이주 여성을 비롯해 많은 베트남인들이 경북에 살고있습니다. 유교문화에 뿌리를 둔 전통도 비슷해서 더욱 정이 갑니다.

1998년을 시작으로 20년을 맞는 경주세계 문화엑스포의 개최 배경을 알려주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서 인류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소통과 융합의 지구촌 축제입니다. 지방정부가 도시의 이름을 걸고 문화를 주제로 펼치는 세계 최초의 문화엑스포입니다.경상북도는 한국문화재의 20%를 간직한 대한민국 문화의 대표 얼굴이며 경주는 56명의 왕이 통치했던 천년 고도 신라의 왕경입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런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구상 되었으며, 지난 1998년 대장정을 시작한 이래 이번 호찌민 엑스포 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문화 대장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6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 터키 이스탄불 개최를 통한 문화 성과와 경제 성과는 무엇인가요?
앙코르엑스포는 ‘경상북도 문화수출 1호’로 해외서 처음 개최한 최대 문화엑스포로 꼽히며 50일간 42만의 관객으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3D영상‘천마의 꿈’은 해외시장 판매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행사 이후 통상, 관광, 농업 분야로 교류협력이 확대되었으며, 행사 개최 이듬해는 수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스탄불엑스포는 실크로드 동서 양쪽 끝의 도시가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23일간 유럽 여러 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487만 명이 찾은 행사로. 대한민국 경주시가 고대 실크로드 동단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행사 이후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문학, 스포츠, 산업, 대학 등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화를 통한 경제효과도 상당하여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터키가 경주를 찾아 ‘이스탄불 in 경주 2014’라는 답방 행사도 치뤘습니다.

호찌민에서의 엑스포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요?
한국과 베트남은 여러 면에서 유사하고 밀접한 관계를 두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양국은 유교․불교문화에 뿌리를 둔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적교류도 활발해 한해 180만 명 이상의 양국민이 서로 왕래하고, 베트남에는 14만 명의 한국인이, 한국에도 비슷한 수의 베트남 국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양국은 서로에게 주요한 교역국이자 투자국입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451억불에 이르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은 4,600여개,호찌민시에만 1,000여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특히 호찌민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경제발전의 중심도시입니다. 그래서 이번 엑스포는 국제외교와 비즈니스의 무대로서 문화엑스포이면서 경제엑스포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교류 확대는 물론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문화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베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 수교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문화사절단의 의미도 부과가 됩니다.

엑스포를 통해 기대되는 수익은 어떤것이 있습니까?
양국간 공동번영의 기반을 다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동남아 진출의 든든한 협력 파트너를 구하고, 베트남은 한국과 경제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문화라는 특성상 당장의 자본 회수나 수익 기대등의 파급효과는 시간이 걸리는 사항이나 분명한 것은 베트남의 수출규모 급증,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증가는 자명한 사실로 이번 행사에 경제 바자르와 같은 기업 참여 콘텐츠 구성과 한류상품전과 농식품 판매 행사 등의 기획이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더욱이 베트남은 Post-China에 대비한 외교 다변화 추진에 있어 중점 협력대상국이자 동남아시아 거점국가입니다. 메가 이벤트인 호찌민엑스포가 통로가 되어 동남아시아와 경제와 인력교류 등 새로운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합니다.
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와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문화는 그 시대의 생활양식이며 민족과 나라의 정신입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아날로그 시대에 갖고 있던 신라의 통일정신과 세계화 정신을 가지고 디지털 시대로 가는 것입니다.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문화를 통해 새로운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융합해서 문화산업을 일으키는 일입니다. 실크로드 선상의 축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엑스포를 통해 육상의 길을 갔고 이번 호찌민엑스포를 통해 해상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제 남아있는 초원의 길을 감으로써 세계사적인 측면에서 문화의 융합과 동맹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10만 호찌민 교민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열심히 살고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민간 차원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여러분이 애국자입니다. 특별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위해 자원봉사와 홍보활동 등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현지 진출 기업과 기관 단체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한국문화를 베트남에 전하는 일에 교민들과 동행한 것은 가슴 벅찬 일이었습니다. <<신짜오 베트남>>지면을 빌려 감사의 안사를 전해 올립니다.
‘수고천척 낙엽귀근(樹高千尺, 葉落歸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무가 아무리 크고 무성해도 잎이 지면 뿌리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뿌리인 대한민국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 경북에도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교민 여러분과 함께 한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