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September 26,Wednesday

성공의 조건

설이 낀 2월은 사업하는 분에게는 피하고 싶은 달이고, 직장생활하시는 분은 거의 공짜로 보내는 달이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가뜩이나 짧은 달에 뗏 연휴로 한 열흘은 쉬는 덕분에 정상근무시간은 일반 달의 반도 안되는데 보너스까지 받으니 뭔 그야말로 더도말고 2월만 같아라하는 심정이 생길 겁니다.
반면에 사업을 하는 분은 2월의 주름이 한 3-4개월 영향을 미치니 얼굴을 펴고 지내기도 힘든 데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이 있으니 웃는 얼굴로 덕담도 나눠야 하고, 그야말로 가중 처벌을 받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설을 맞이하기 전에 연말 파티도 하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도 주고 휴가를 보내고 나니 그런대로 나누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기분을 맛봅니다.

휴가가 시작되는 날, 설이 3-4일 남아 있는데, 회사 업무용 SNS 로 대다수의 직원들이 연말인사를 겸해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고마운 일이죠. 그러나 정작 설날 당일에는 조용한 것을 보니 아마도 그날 일사불란한 동시 다발성 인사는 한국인 임원의 강요에 의한 처사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런 흔적을 보면 제가 직원들 가슴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인사를 받는 상황이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긴 합니다.
사실 저도 우리 직원들에게 일일이 새해 인사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들어오는 인사에 답례만을 했을 뿐이죠. 어느 책에 나오는 성공한 기업가들처럼 직원들 생일이나 명절에는 일일히 직원 개인별로 친필로 쓴 카드와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직원에게 감동을 안기며 충성심을 배가시키는 그런 열의가 저에게는 왜 없을까 자책을 해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직원들의 충성심을 키울 수 있는데, 사실 그런 일에는 생각도 미치지 않는 것을 보면 참 자기 중심적인 성품의 인간 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역시 성공하는 사람은 뭔가 다릅니다. 그들은 성공을 갈망하는 것 못지 않게 그 과정을 즐기는 듯합니다.
성공에 이르는데 필요한 업무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에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런 저런 일도 잘 챙기는 것은 스스로 그 일을 즐기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하기가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들과 비교하면 이 글을 쓰는 인간은 어차피 성공할 기본 성품을 타고 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이만큼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만족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렇다면 성공을 위하여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가 의문이 따릅니다. 그 얘기를 오늘 해보죠.

사실 성공의 조건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말로 하기에는 그만큼 쉬운 일도 없죠. 성공에 이르는 조건의 첫번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즉 자신이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은 사람, 이분은 일단 성공의 제일 조건, 하늘이 주신 자신의 본분을 찾은 행운아 입니다. 성경에도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그것이 그의 본분이다” (전도서 2:22)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수두룩 하다는 것이죠. 한국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발생된 문제입니다. 상황이 그렇다고 그냥 포기할 수는 없죠. 어떻게 하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알아낼 수 있나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살펴 보세요. 대다수의 경우, 남보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동일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하게 되고, 자주하다보니 남들보다 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성공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양보하여 받아 들일 수 있는 주관적 성공은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왕 성공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상 세상 모든 이가 인정하는 객관적인 성공을 이뤄 사회에 흔적을 남기겠다는 꿈을 가지신 분은 이 정도로 만족하지 않을 실 겁니다.
이웃과 대중이 다 인정하는 객관적, 큰 성공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저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 외에 또 어떤 다른 추가 조건을 필요로 할까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하여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기에는 벅찹니다. 다른 사람들의 조력이나 지원이 필요합니다. 즉 자신과 함께 공동 목표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크게 성공하는 사람의 자질은 조직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포용력과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서두에서 말한 직원들의 애경사나 명절을 챙기는 일도 제대로 된 조직을 두고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혼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장난 아니게 챙길 것이 많은 일입니다. 그러니 조직을 관리하며 활용하는 자질이 큰 성공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이 50이 되기까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다 보니, 아 내가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느꼈고 그런 느낌이 좋아서 자주 쓰다보니 익숙해지니 결국 이게 직업처럼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삼았다는 점에서 주관적인 성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직을 관리하는 일을 그리 잘 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글을 무기로 호구책을 간신히 마련하는 정도죠. 그런데 누군가 조직을 잘 관리해야 객관적 성공에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저에게 일찍 알려 주었더라면 지금보다 좀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습니다.
아무튼 독자 여러분, 새해는 이런 이론을 좀 생각해보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시길 기대합니다. 그러면 일단 성공의 문에 가까이 간 것이라 볼 수 있죠. 성공의 문에 가까이 가면 이제 마지막 한걸음, 힘을 내서 문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욕심 컷 큰 문을 열고 싶다면 혼자 힘으로는 벅차겠죠. 조력자나 조직을 이용해서 보다 웅대한 성공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아, 한가지 소식 전합니다.
코참 소속 호투협(호찌민 투자 협의회, 회장 손영일)의 SLF( Saigon Leasders Forum)에서 흥미로운 교양강좌를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강의가 3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내 하이바쯩 138 번지에 소재한 신한은행 15층 강당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모든 교민에게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개방하고, 강의 후 저녁도 제공한다고 하니 사업적으로 성공한 교민들과 사교의 폭을 넓힐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성공의 또 다른 조건은 공부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 그 탄생의 근간이 된 블록체인을 공부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눈감고 찍는 블라인드 투자와 다를바 없겠죠. 공부 한번 하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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