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6,Tuesday

모여라 취미생활! 제2탄

“예쁜 아기 이불 만들면서 퀼트로 태교도 하고 엄마정성도 전하고싶어요.”
“이왕하는 취미생활이 건강한 먹거리로 연결되면 더 없이 좋겠죠. 제빵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배우죠?”
“전 정말 악기라곤 다룰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똥손인데 우쿨렐레로 똥폼 쫌 잡고싶어요. 초보도 할수 있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미술은 늘 ‘수’받았는데 소싯적 실력 다시 소환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베트남에서 즐기는 취미활동

치워도 티도 않나는 집안일, 한끼도 안빠지는데 생색내기도 뭐한 끼니준비, 누구 엄마, 누구 부인 으로만 살다보니 내시간 이라고 따로 뭘 하기도 사치스럽다. 왕년엔 그래도 그림도 잘 그렸고, 기타줄도 쫌 퉁겼고 손끝 야무지단 소리도 꽤나 듣고 살았는데 정신없이 살다보니 뭘 잘했는지도 잊었다. 공감성 수치 마구 올라가는 분 계신가요? 뜻이 같은 몇몇이 소소하게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취미생활 강좌들 어떠세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취미생활 6가지 (꽃꽂이, 위빙, 코바늘 뜨기, 바리스타 클래스, 민화, 농구) 에 이어 오늘은 양질의 빵이나 케이크를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 제빵, 삶의 무료를 멜로디로 잊는 우쿠렐레, 취미생활의 레젼드 퀼트, 이름만으로도 벌써 여심을 자극하는 프랑스 자수 그리고 나만 아는 내안의 숨은 실력 수채화, 유화 그리기를 위해 떠나봅니다. 나에게 맞는 취미생활은 어떤것인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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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바늘의 매력에 빠져사는 베트남 8년차 주부 입니다. 느리게 한땀한땀 하는 작업이 우리네 삶과 닮아있어요. 뭔가를 구상하고 색을 배치하며 긴시간 끝에 작품이 완성되면 성취감도 아주 크지요. 그렇게 20년 좀 넘게 바느질을 하다보니 작품이 하나둘 늘었고 아기들이라 부를 정도로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요. 특별히 퀼트는 함께 하면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취미생활입니다. 퀼트처럼 따뜻하고 정감있는 수업 원하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퀼트 종류가 많은가요?
퀼트는 천과 천을 이어붙여 표현하는것으로 종류도 많고 블럭마다 이름도 있구요. 작은 소품부터 가방, 옷, 벽걸이 등 다양한 품목을 만들수 있지요. 트레디셔널, 컨템프러리, 메탈리언, 몰라, 아미쉬, 크레이지, 트라픈토 하와이언, 앨범퀼트 등 생소한 이름처럼 들리지만 눈으로 보면 아~ 이거구나 하실거에요. 어쩜 이미 한,두점 쯤 선물로 받은게 있거나, 지인집 벽장식으로 봤거나, 혹은 예쁜 커피숍 커피콩 퀼트인형에 이미 반하셨거나, 여러가지 형태로 퀼트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익숙합니다.

초보도 가능할까요? 재료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보자도 가능 하세요. 천이나 바늘, 가위, 실 정도만 있으시면 가져오세요. 평소 맘에 두었던 예쁜 조각천, 혹은 아이들 작아진 옷이나 이불감 등에서 봐둔 눈에 밟히는 천들도 가져오시면 사용여부를 알려드립니다. 질감이나 색체, 실조직의 밀도를 따져 작품마다 사용 용도가 조금씩 달라서 충분히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천이 없다고 걱정 하실 필요는 없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것도 있고, 색조합 바느질에 관한 모든것은 수업중에 해결 가능하세요.

이런점이 좋아요
퀼트는 오래두고 볼수록 더 좋아요. 질리지가 않는 깊은 아름다움이 있지요. 엄마가 만든 천가방을 딸아이 신발주머니로 사용을 하거나, 할머니가 만든 퀼트 인형을 손주들이 들고 다니는걸 보면 시대를 아우르는 사랑이 묻어나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내손으로 만든 내작품, 시간과 정성이 담겨있는 퀼트 함께 하는 즐거움 나누어요.

함께 만들어요
카카오톡 ID: leeeunshim1029

소개
일본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프랑스자수의 색감과 입체감에 매료되어 자수를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기본 스티치를 배워가며 브로치, 손거울부터 자수액자, 가방 등 만드는 모든 소품이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프랑스 자수는 일반자수랑 뭐가 다르죠?
프랑스 자수는 우리나라의 전통자수보다 기법이 다양하며 보다 입체적입니다. 털이 복실한 양, 피어있는 꽃 봉오리 펄럭이는 치마 등 튀어 나올 듯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버튼 홀 스티치, 백 스티치, 브랑캣 스티치 등 예전 실과시간에 이런거 해보신 분들 계시죠? 다시 해보시면 옛추억과 함께 몸이 스티치를 기억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작품으로 만들수 있는것 알려주세요
브로치, 손거울,책갈피 등 작은 소품부터 가방, 옷, 티코스터, 앞치마, 커튼 등 제법 크기가 있는 것 까지도 도전 가능합니다.

어떤 장점이 있죠?
번잡하고 복잡한 머릿속 정리에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한땀 한땀 꽃잎을 완성하고 암술, 수술까지 마무리 하고 난뒤 손끝으로 훑어보세요. 꽃한송이가 이미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함께 취미생활 원해요 카카오톡 ID muni

소개
LE PAIN 은 빵이라는 뜻으로 ‘엄마의 손으로 맛있고 건강한 베이킹을가족에게~~’ 라는 생각으로 르빵홈 베이킹 클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처음 베이킹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오세요. 오븐이 꼭 필요한데요, 구입비용이 한국에 비해 저렴해서 쉽게 구입 가능하세요. 여러 용도로 쓰임이 많으니 오븐에 투자하셔도 후회 없으실 거에요.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 많으시죠? 방부제 걱정, 저급한 식재료에 대한 걱정, 조리 과정상의 위생문제 등 믿고 사먹기가 흔쾌하지 않은 분들 혹은 제빵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께 도전해 보시길 권해요.

이런점 좋아요
홈베이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재료로 건강을 챙긴다는 것입니다. 직접 만드니 재료손질부터 전과정을 믿을 수가 있지요. 가족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재료선택이 가능하며 양질의 고급재료로 건강까지 챙길수 있어요. 금방 만든 따끈한 빵이 맛없을 수 없겠죠? 거기에 엄마의 정성도 듬뿍담겨 빵이 이미 사랑입니다.

행복한 빵 같이 만들어요
장소 : 푸미흥입니다. 수업시간: 화,목 오전10시~2시
카카오톡 ID lepain10004

소개
Fiber art (섬유예술)을 전공하고 Fashion Accessory, sport equipment Designer로 20년간 활동하며 그림과 늘 인생여정을 함께해 왔어요. 조용히 뭔가 그리는 작업에 집중하는것은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됩니다. 사물에 대한 관찰을 내 시각으로 해석하고 나만의 화법과 색체로 표현하다 보면 이미 그림은 나를 닮아있지요. 그림을 통해 스스로와 대화 하고픈 모든 분들을 기다립니다.

강좌명이 특별하네요.
Merci Art studio는 여행중에 혹은 일상속에서 소중한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고픈 분들, 지친 일상의 탈출구가 필요한 직장인이나 주부, 지루한 호찌민에서 특별한 작품을 남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작은 아티스트들의 모임입니다.

어떤 작품들을 주로 그리세요?
-1일 1그림.그림일기
-여행그림(여행중 보고 느끼는 풍경과 감정을 그림 이야기로 풀어내기)
-화가들의 생을 쫓아 그들과 같이 생각해보기
-수채화 /펜 잉크화/ 아크릴화/유화

특별히 필요한 재료나 준비물은요?
세상을 보는 나만의 시선과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초보자도 환영해요.

어떤분께 도움이 되는 취미 활동 일까요?
들쑥날쑥 마음을 차분히 정돈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합니다. 느낌이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흥미로운 도구로서의 기능이 있어요.그림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는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일상 스트레스에서 잠시 탈출 하고픈 분들께 좋은 해결책이 될줄로 믿어요.

함께 취미생활 원해요.
카카오톡 ID ddacg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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