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영어로 무장한 수학 과학만이 IB 고득점을 보장한다

현재 IB를 공부하고 있는 국제 학교 학생들은 대학에서 공대나 자연계에 진학하기 위해 대부분이 IB 수학, 과학을 선택한다.
이들은 영어보다는 수학이나과학에 자신있어 한다. 숫자에 강하고 공식도 잘 외우고 심화 문제도 척척 풀어낸다.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IB 문제 유형을 분석하다
IB 프로그램은 매우 합리적이고 완성도가 뛰어난 학력 평가 시스템이다. 우수한 IB 점수를 획득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전 세계 명문대학에서 환영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학생들로서는 매우 힘든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학력을 평가받는다.
첫째, 하나의 주제를 던지고 학생들이 그 개념을 어느정도로 이해하고 있는가 (페이퍼 1 객관식 문제). 둘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는가 (페이퍼 2 주관식 문제), 셋째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답을 도출해 내는가 (페이퍼 3 분석 및 옵션).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아래와 같은 단어로 시작되는 문제를 맞닥뜨린다.
“구성하라(plot), 설명하라(describe), 의견을 적어라(comment), 논의하라(discuss), 정의하라(justify)…”
이것은 과학 문제인가 철학문제인가? 학생들은 공식을 이용하여 수학과 과학 문제를 푼다음 이를 시험관들이 기대하는 명확한 용어와 완벽한 문장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만 한다. 그럼 어느정도의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가를 객관적으로 보기해 2017년 IB 물리 시험지를 분석해 보았다.
물리에서는 많은 부분 수학적 내용을 사용하므로 IB 수학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한해의 시험지 이기는 하나 우리는 이를 통해 IB 과학 및 수학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엿볼수 있다. 다음에는 7점 만점에서 20 퍼센트를 차지하는 IA(12 페이지에 달하는 과학 실험 보고서)를 분석해 보았다.

위 두 기준을 통합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과학과 수학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은 TOEFL이나 SAT영어와는 차별화 된다. 주장은 논리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한 근거와 예시가 있어야 한다. 페이퍼를 읽는 누군가가 어떠한 이견을 제시해도 설득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애매모호한 단어나 표현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모든 주장은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예상 점수 최대한 끌어올리기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주는 예상점수를 최대한 잘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최종 IB 시험을 치르기 전에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예상 점수를 부여받고 이를 토대로 대학에 입학 지원서를 제출한다. 이때 학교 선생님의 예상점수는 어디에 근거할까? 최종 시험과는 달리 예상점수는 학교선생님의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은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최종 점수와의 차이가 너무 클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채점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평상시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어야만 한다. 그런데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IB는 말 그대로 국제 학사제도(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ma Program) 이다. 세계 어느 곳에 위치한 대학을 가던지 대학생으로서의 교육적 소양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인것이다. IB 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지식이 우수한 영어와 결합이 될 때 가능 하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