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September 25,Tuesday

SSIS 국제학교 최규환 학생

 

2018 학년 대학 입학을 목전에 둔 호찌민 내 대한 전사들의 공들이 혁혁하다. 대학별 수준의 높. 낮음을 떠나 저마다의 꿈을 향한 배움의 또 다른 항로를 개척할 순간이다. 선택의 폭은 넓고 방향등이 절실하다.
지난 375호에 이어 두번째 방향등 역할을 해줄 친구는 아이비 리그에 속하는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인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를 Early로 합격한 SSIS의 최규환 학생이다.

인터뷰를 위한 사전 질문과 서신만으로도 얼마나 준비가 잘된 학생인지 후한 점수를 매기기에 충분했다.
모든 항목에서 정확한 정보를 위한 진지함과 성실함이 묻어났고 세련되고 노련한 답안들이 그의 학업적 성과를 또한 짐작케 했다. 만약 내가 대학 입학 사정관이었다면 이 학생의 인터뷰를 위해 베트남행도 불사했을 거라는 이유 있는 상상을 하며 학생을 만나본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주변의 축하 세례로 행복한 시간일 테지요. 더 많은 축하를 위해 소개로 인터뷰 문을 열까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SSIS (Saigon South International School) 를 5월에 졸업하고 9월 학기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최규환입니다. SSIS의 Y1-Y10:미국식 기본 교육과정, Y11-Y12: IB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수학했습니다.
공부 이외에 다양한 경험의 활동들을 중요시 여기는 학교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재학했습니다.

공부만을 위해 달리지 않았다는 뉘앙스가 있군요.
그럼 모두가 부러워 마지않는 합격 결과를 한번 볼까요?
저는 코넬대학교의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내에 있는 Science of Earth Systems라는 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코넬대학은 현재까지 5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실적에 걸맞게 다양한 학문적 요소를 갖춘 대학입니다. 제가 배우고자 하는 과학과 공학에서 뛰어난 학문적 기반을 둔 것과 함께 다른 아이비 리그 대학 대비 짧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력과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넓은 캠퍼스, 다양한 학생 주도의 동아리 활동도 상당히 매력적 이었구요.

학과에 대한 설명이 좀 더 필요해 보여요. 지구과학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이 과는 과학을 활용하여 지구 환경을 공부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학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학과 공학을 사회를 위한 발전적인 학문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론과 논리가 생활과 밀접되어 있는 실용학문이지요. 차후에 엔지니어링 공부를 추가해 실생활에서 활용 범위를 높이는 학문으로 끌어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원대한 꿈이 기대가 되는데요. Early합격이 무엇인가요?
Regural (정시) 보다 훨씬 소신이 필요한 전형 아닌가요? 수 십 군데를 지원해서 합격 경우의 수를 높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Early Decision은 딱 한 대학만 지원할 수 있으며 결과가 가장 빨리 나옵니다.(11월 지원, 12월 최종 합격 발표) 가고 싶은 대학이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은 Early 지원을 하지 않으며 합격 시 반드시 그 대학을 가야 하고 다른 지원서는 철회해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전공에 대한 확신이 선행된 경우라면 12월 최종합격을 받고 남은 기간을 IB최종 시험에 집중할 수가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코넬대 지원 학과를 위해 어떤과목을 선택해서 어느정도 수준을 성취했는지 궁금하네요.
• IB 선택과목 – HL : 물리, 국어A, 수학 / SL : 화학, 영어A,경제 / 예상점수 : 43/45 • SAT – SAT 1 / SAT 2 : 물리, 화학, 수학 (3과목 : 만점) • AP – 11학년 : AP 미적분 AB /12학년 : AP 미적분 BC / AP 물리 C :수학
SAT, AP시험은 개인적으로 준비하였으며 학점 인정 혜택을 받기위해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IB, SAT 1.2, AP까지 모두 준비 했다는 것은 쉬운 예로 한국수능, 미국수능, 검정고시 까지 섭렵했다는 뜻인데요. 놀랍군요. 하지만 미국대학이 ‘공부 괴물’을 원했을 리가 없단 말이죠. 다른 어떤 것들이 추가 되었나요?
과목별 요구 점수 외에 토플 점수도 추가되었으며 그 이외에 다양한 교과 외 활동과 경험이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저는 Science Club (과학 동아리)를 창단하고 호찌민 국제학교 과학대회를 주최했습니다.
여러 학교의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경쟁과 경험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느끼고,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는 과학클럽과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한 재정적, 제도적인 기반 구축은 전적으로 학생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과학적인 문제를 넘어 운영적인 차원에서 함께 협동하는 팀워크가 필요했던 과정이었습니다. 호주 모나쉬 대학교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학생회장을 맡아 학교 급식관련 문제 및 고등학교 이벤트를 구성하고 주말 학교체육관 이용 등 학생들의 필요를 채웠습니다. 학생회장과 과학대회 리더로서의 역할을 통한 리더쉽과 팀웍, 기획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높이 평가된 듯합니다.

열심히 한 학교생활이 충분히 그려지는데요. 이제 자기소개서 팁을 들어 볼께요.
베트남에서 15년을 산 한국인으로써 베트남이 저에게 준 긍정적인 영향과 제가 속한 커뮤니티에 줄 수 있었던 저만의 강점에 대해서 기술했습니다. 제2회 과학대회 주제로 ‘베트남 물 정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별 수질생태조사를 통한 학문적인 이론의 실용화를 언급했습니다. 이타적이고 포용력 있는 분위기를 바탕으로 제 고유한 색깔을 담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미국대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을까요?
미국대학 지원을 위해서는 SAT는 필수 항목입니다. 과에 따라 SAT2 또한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만을 염두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성적은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부여된 기준으로 성적 자체가 자신을 특별하게 해줄 수 있는 요소는 아닙니다. 학교 생활 중에 보람되고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것들을 찾기를 바랍니다. 잘 할 수 있는 분야, 관심있는 분야에서 시작해서 범위를 확장시키고 그것을 자기만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도록 시간과 공을 들인 과정이 있어야합니다. 관계를 통한 대화의 경험, 의견을 조율하는 법 등이 자소서에 모두 묻어나야 합니다. 미국대학들은 학생들의 활동을 통한 경험과 교훈을 높은 가치로 인정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학생에게는 늘 긍정의 에너지가 함께합니다. 대학은 여러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간과하지 않습니다.

사고의 틀이 규정되지 않은, 인문학적 소양을 충분히 갖춘 최규환 학생과의 인터뷰는 깊이가 있었다. 학과 선택에 대한 학문적 이해와 미래 비젼 또한 소신에 차 있었고 그 방향은 명확했다. 베트남의 발전과정이 곧 나의 발전 과정 이었노라 말하는 그의 이타적이고 포용력 있는 삶의 태도가 앞으로 펼쳐질 제 2의 인생 서막에도 빛을 발하길 기대해 본다.
(예미해 : beautisea@hanmail.net)

*위 학생의 경우 Early 지원으로 최종합격이 되었으며, 7월 IB(물리 7점)와 AP(2과목 각5점) 결과에 따라 최대 15점 선 이수 학점 인정 혜택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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