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July 23,Tuesday

YouTube의 세계 (2)

 

지난 호에서 언급했듯이 인터넷 동영상을 올리기 힘들다는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유튜브. 현재 우리 삶에 가장 혁신을 불어넣은 시기와 함께 성장하면서 우리가 영상을 소비하는 방식을 완벽히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 이전 영상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개의 플랫폼에서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상을 전달 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인터넷 인구 30억중 10억명이상이 하루 평균 50분이상 사용하는 유튜브. 이용객이 지구적 스케일이라서 영상의 종류 그리고 다양성에서는 티비를 대체할 정도로 파급력이 엄청나다. 특히 15년 전까지 영상의 주요 전파방법이 CD, DVD, 비디오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가 보편적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유튜브가 변화시킨 영상 유통방식으로 인하여 기존의 문화권력이 붕괴되고, K-pop이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주류문화가 되었으며,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방송송출가격의 현저한 하락을 불러온 점 등을 들 수 있다.

멀고 멀게 느껴진 방송스타의 길은 이제 누구에게나 열렸다.
어떠한 유튜브가 어떠한 파급력을 보였는지, 또 실제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이번 스페셜리포트에서 조명해 보겠다.

 

 

파급력 1.

Video Killed Radio Star, Youtube Killed TV Star and Search Engine
유튜브의 대중화로 인한 변화 – TV 와 검색엔진을 넘어서다

지난 몇 10년간 사라진 몇 가지 미디어 플랫폼이 있다. 하나는 스트리밍 음악과 유튜브로 인하여 CD, 카세트테이프, 또 하나는 Blockbuster같은 비디오 그리고 DVD대여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주목할 점은 왜 많은 플랫폼 중 ‘유튜브’가 1위로 올라섰는가 하는 점이다.
사실 유튜브가 TV의 기능까지 대체할 정도로 상승한 근본적인 이유는 1편에서 언급한 스트리밍 기술의 발달도 있지만, 구글의 에드센스에서 각 유저가 선호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선별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노출시키는데에서 찾을 수 있다. 유튜브는 사용자의 반응에 따른 데이터를 분석 후 적정 콘텐츠를 상단에 노출시킨다. 관심 없는 연예인이나 드라마를 홍보하는 기사보다는 유튜브의 추천 기능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점은 기존 미디어에서 하기 힘든 방식으로써 기존 미디어가 공급자가 제공하는 컨텐츠에 시청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며 시청자 자신의 컨텐츠의 선호도는 공급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은 텔레비전 단말기의 사용시간과 필요성을 점차 줄이고 있으며 공중파 및 종합편성 케이블 티비가 뉴스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튜브 송출이 2016년 이후로 증가한 것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컨텐츠와 위에 언급된 기술을 무기로 유튜브는 기존의 포털 사이트가 독점하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위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유튜브의 평균이용시간대는 1인당 57분이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하여 티비 시청시간이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보여주는 것은 유튜브가 모바일이 정보활동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브가 활동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파급력 2.

막강한 구독자수와 수익을 지닌 새로운 스타들

2018년 현재 유튜브는 서서히 TV를 몰아내고 있다. 이러한 파급력을 증명하듯이 유튜브가 인터넷 미디어 그 자체가 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부분이 바로 새로운 스타이다. 유튜브의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춘 인터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보급은 그동안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1인 방송을 확장시켰다. 이들은 유튜브의 특성인 쉬운 업로드와 다양성을 무기로 2010년 경부터 나타나면서 배우, 가수 등의 전통적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연예계에 새로운 샛별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먹방으로 유명한 ‘벤쯔’,
‘대도서관’ 등은 아프리카 티비 및 유튜브로 성장하여, 공중파에서도 언급이 될 정도의 유명세를 얻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 수익성과 구독률로 설명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하여 유명인이 되는 현상은 인터넷 보급 초기인 90년대 말부터 발생한 현상이었으며, 한국에서는 김어준, 김구라 같은 인물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인터넷 초창기의 속칭 인터넷 유명인과 유튜브의 유명인은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팟캐스트는 라디오 중심의 유통으로 수익성을 찾기가 어려웠으며 조회 수 및 파급력도 스트리밍 기술의 저조로 인하여 2010년때 까지는 제약이 매우 큰 편이었었다. 아울러 플랫폼도 분산이 되어 있어 파급력의 효과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편이었다. 특히 상업성 확보 측면에서 광고의 제한으로 인하여 스폰서 및 시청자 기부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는 분명했다.
그러나 유튜브 스타들은 초기부터 이미 상업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특히 2007년에 도입된 Youtube Partners는 조회수가 증가하면 수익성을 창출 할 수 있었으며 이미 당시에 유튜브 시청자가 2~3억을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광고효과도 자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었다.
약 2010년 경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된 유튜브 스타들의 리스트와 수익은 다음과 같다.

 

파급력 3.

비주류의 문화의 확산과 주류화

보통 문화를 이야기 할 때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로 나누며 주류문화가 보편성을 무리고 광범위한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라면 비주류 문화는 특정 취향 및 취미를 무기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특정한다. 한국은 보통 문화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자본과 수익성의 문제로 인하여 기존 언론매체들은 비주류 문화를 커버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광범위한 전파효과와 사용자 분석에 따른 표적형 광고가 가능하다는점과 전세계를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존 미디어 보다 더 빠르고 많은 이들에게 컨텐츠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는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의 비주류 문화의 심장으로 등극하고 있다. 사실 몇해 전부터 다양한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성별 및 인종과 종교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는 지금 TV가 아닌 유튜브에서 만들어진다. 작은 스케일에서는 대중문화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는 ‘할머니’를 내세워 유튜브 스타로 만든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는 좋은 예이다. 아울러 큰 스케일 에서는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언어의 한계와 정서, 그리고 유통망의 부재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나라의 문화가

 

서서히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류 문화로 부상하는 데에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의 좋은 예는 바로 K-Pop이다. 2010년경까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지던 K-pop은 2012년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히트를 통하여 성장하기 시작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한 음악 홍보는 주로 MTV를 위시한 음악채널이 독점하고 있던 분야이며 TV라는 미디어의 특성상 지역 및 언어의 한계가 매우 분명했으며 방송국은 시청률 확보를 위하여 기존 시청자의 취향에 맞추었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과 장르의 홍보는 한계가 매우 분명했다. 이러한 제한이 없는 특성으로 인하여 유튜브는 어느 곳보다 독창성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이 되어 Youtube를 통하여 전세계에 터키드라마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영어권에서만 즐기던 영국식 코메디가 전세계 힙스터들의 트렌드로 퍼져나가고 있다.

기자의 추천 유튜버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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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들이 하는 ‘쿡방’은 멋있고 참신할 수 있지만 요리 초보자들에게 어려울 수 도 있다. 해피쿠킹 쿠미가 스스로 터득한 요리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질도 매우 좋다.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과학적인 요리법과 5천원 이하로 만들 수 있는 경제적 메뉴까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하고 싶다면 마샤와 곰(Masha & the Bear )

한국에 뽀로로가 있다면 서양권에서는 마샤가 있다. 2009년 1월 7일부터 ‘로시야 1’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러시아의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브라질 등 총 32개국에 수출된 러시아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히트 작품이다. 이야기는 동명의 러시아 민담에서 유래되었으며 주로 마샤가 곰을 괴롭히는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2013년부터 제작사 유튜브 공식 계정에 전편을 올려놓으며 시즌 1 17화는 2018년 7월 18일부로 32억 조회수를 기록하여 역대 조회수 3위인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유튜브 역대 조회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인터넷 방송의 개척자이자 터줏대감
대도서관(방송인)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이다. 한국 인터넷 개인방송 시장을 개척·발전시킨 1인 미디어계의 선구자다. 이전까지 아프리카TV와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편집 영상이 업로드되는 유튜브는 독립된 영역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다 2013년 대도서관이 편집된 방송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한국에 유튜버 붐이 불기 시작한다. 한국의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대도서관의 영향력은 굉장히 크며 TV 방송·광고·인터뷰를 통해 2013년 이전 생소했던 유튜브, 스트리밍, 그리고 1인 미디어와 같은 개념을 널리 알렸고 이전까지 다소 부정적이었던 인터넷 방송인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데에도 크게 일조했다. 현재 190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터뷰, 광고, TV 방송 등의 매체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 수익은 17억원 대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검색으로 – 참여해서 세상을 바꿔보자

유튜브는 우리가 미디어를 시청하는 방식을 바꾸었고 언어와 문화 그리고 유통의 제약으로 주류로 뻗어나가지 못한 비주류 문화를 주류문화로 전환시키는 플랫폼이 되었다. 이제는 단지 홍보 및 즐기는 영상 플랫폼에서 벗어나 유튜브 안에서 검색, 지식, 정보가 모두 해결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비상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1인 방송이 대중화되는 시대를 열었으며, 이제는 모두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서 전세계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은 바로 유튜브가 지니는 사회문화적 의미일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유튜브가 인류역사상 찾아볼 수 없었던 영상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삶 안으로 들어오게 될 유튜브, 이제 모두 한번 참여해서 세상을 바꿔볼까?
(한성훈 : kosdaq62@gmail.com)

 

[ 참고자료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2017) 동영상 플랫폼의 절대 강자, 유튜브의 성장과 변화
씨네21(2018) 유튜브는 어떻게 뉴미디어 중 최고가 되었나
한국경제(2017) 유튜브 “모바일 콘텐츠 파급력 강해…韓 성장 기대”
Digital Insight(2017) “나는 궁금한 게 있을 때 유튜브 한다”
Issue Maker(2018) [이슈메이커] 지금은 유튜브 전성시대
Social Marketing Korea (2013) 유튜브 마케팅을 해야하는 이유! ‘입소문’을 원하면 동영상을 활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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