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3,Tuesday

하노이, 오토바이 금지‘시기상조’

좀 더 신중한 연구검토 필요

하노이시는 최근 오토바이가 금지될 거리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윙득쭝 (Nguyen Duc Chung) 인민위 위원장은, “하노이시 인구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매일 출퇴근을 위해 적절한 운송수단이 필요하며, 이 도시에는 약 600만대의 오토바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제한이나 금지도 사전에 면밀히 조사되고 평가되어야 하며, 대중의 충분한 동의도 얻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모든 금지조치는 대중교통이 충분히 확보되고 난 이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노이는 지난 달 2030년까지 도심지역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금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모든 민간차량의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시내 5개 구역에서 새 오토바이의 등록을 제한하고, 이후 일부 혼잡한 거리에서 출퇴근 시간 동안 운행금지를 시험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는 대중교통이 끔찍할 정도로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는 운송 전문가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참고로 경찰통계에 따르면 750만명의 인구를 가진 하노이는 560만대의 오토바이와 55만 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4/10 브이엔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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