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베트남, 킹스컵 준우승

후반 38분 동점 골, 승부차기서 5-4 패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베트남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결승전에서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퀴라소에 패배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퀴라소가 베트남을 5-4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은(98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퀴라소(82위)에 뒤졌지만,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공격수로는 얼마 전까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윙꽁픙(Nguyen Cong Phuong)과 윙반또안(nguyen Van Toan) 선수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꽁픙은 주 무기인 스피드와 공격력을 앞세워 퀴라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38분경, 팜득후이(Pham Duc Huy) 선수가 동점 골을 뽑아냄으로써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를 시작했는데, 베트남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윙꽁픙(Nguyen Cong Phuong) 선수의 슛이 위로 뜨며 한 골을 놓쳤지만, 퀴라소는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어 사상 첫 킹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6/9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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