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July 23,Tuesday

소리언스건설


베트남 최초로 고강도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
현지 열악했던 건설업계 비약적 상승 요인으로 평가

바야흐로 하노이의 여름이다. 주말 내내 체감온도가 50도를 넘나들던 중 모처럼의 단비와 함께 맞이한 시원한 월요일 아침 소리언스 건설 안광희 대표와의 인터뷰를 위해 경남 맞은편 HANDICO 빌딩을 찾았다. 깨끗한 유니폼의 직원들이 반가이 맞이하는 그의 사무실에서 (보통 건설회사 사장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짙은 색 양복이나 회사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생각했던 기자는) 시원한 충격을 받았다. 하얀 남방에 청바지, 게다가 정돈된 사무실 구석에는 반짝이는 통기타…

 

회사이름 소리언스는 무슨 뜻인지요? 사무실의 통기타와 연관이 있습니까?
“창업 당시 회사의 이름을 두고 고민할 때 1998년도 창업 당시 Business Partner였던 FED(Far East District) 소속 미 8군 현역 대령 Mr. Kerry의 권유로 “SOUND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라”는 회사명을 얻게 되었으며, 순수한 우리말인 “소리”에 건설의 ENC가 접미되어 자연스럽게 소리언스가 되었습니다.
통기타는 젊어서부터 가까이하던 오랜 취미생활입니다. 충무로에 있던 이종환씨의 “쉘부르”같은 곳에서 기타 치며 노래 부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신 차리고 공부하면서 잠시 손을 뗏었지요.

“Fair Play는 일방의 의무가 아니라
쌍방이 주고 받는 Give & Take입니다”

베트남과 안광희 대표의 인연은 지난 2007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소속 주재원으로 오면서 시작되었다. 현재의 롯데센터 하노이(Lotte Center Hanoi)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발을 디딘 베트남이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건설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면서 동남아 및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건설 전문가로 성장한 안 대표에게 건설 엔지니어로써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프로젝트였지만 2008년 프로젝트가 롯데에 매각이 됨에 따라 발걸음을 한국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년 동안 베트남에서 만들었던 인연이 그에게 소중한 기회로 다가왔다. 베트남 건설기술의 열악함을 정직하게 보여주면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베트남 현지 지인들의 제안에 2009년 그는 다시 베트남 땅을 밟게 되었다.

베트남 최초 고강도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 현지 열악했던 건설업계를 비약적 상승으로 이끈 성과
안 대표는 베트남 최대 건설사인 비나코넥스와 협력하여 고강도, 고성능 레미콘 설비 개발업체인 AHS&AS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그의 베트남행 목표는 건설 시스템의 개발, 특히 열악한 건설 자재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림으로써 베트남 건설업에 일조하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의 레미콘 품질이 좋지 않아 초고층 빌딩 건설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한국 쌍용양회의 레미콘 기술을 도입하여 2011년 1월 베트남 최초의 고강도, 고성능 래미콘을 개발, 시판하게 되었습니다”
고강도 콘크리트(High Strength Concrete)라 함은 콘크리트의 강도를 얘기하는 것으로 사용분야, 사용 대상, 규준이나 국가, 업체에 따라 정의가 상이하나, 통상 400kg/cm2 정도 이상이면 고강도라 할 수 있다.

그 당시 베트남의 레미콘 품질이나 생산규모는 매우 열악하여, 아파트 한 동을 짓기 위해 극단적으로는 5년의 시간이 걸리는 등 공기가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기존의 일반적인 콘크리트로는 높은 곳까지 콘크리트의 압송이 불가하며, 따라서 초고층 건설을 위해서는 매우 유연한 고성능의 콘크리트(High Performance Concrete)가 요구된다.
고성능 콘크리트는 통상 고유동성 및 고내구성을 목적으로 한 성능지표로 그 정의는 고강도 콘크리트와 마찬가지로 매우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380kgf/cm2의 압축강도, 동결융해 300cycle 후 내구성지수 80% 이상, 물-결합재비가 035이하에서 소요 유동성 확보 등을 기본으로 한다. 더불어 기존 레미콘과 달리 대량생산을 감당할 수 있게 되어 건설 업계의 저변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바로 지금 초고층 빌딩으로 수놓아지고 있는 베트남의 도시풍경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인 것이다.

현지화 협의체를 통한 안정적인 협력업체 기반 구축
지역사회에의 기여함으로써 한국기업의 위상에 일조

베트남과 안광희 대표의 인연은 지난 2007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소속 주재원으로 오면서 시작되었다. 현재의 롯데센터 하노이(Lotte Center Hanoi)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발을 디딘 베트남이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건설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면서 동남아 및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건설 전문가로 성장한 안 대표에게 건설 엔지니어로써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프로젝트였지만 2008년 프로젝트가 롯데에 매각이 됨에 따라 발걸음을 한국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년 동안 베트남에서 만들었던 인연이 그에게 소중한 기회로 다가왔다. 베트남 건설기술의 열악함을 정직하게 보여주면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베트남 현지 지인들의 제안에 2009년 그는 다시 베트남 땅을 밟게 되었다.

베트남 최초 고강도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 현지 열악했던 건설업계를 비약적 상승으로 이끈 성과
안 대표는 베트남 최대 건설사인 비나코넥스와 협력하여 고강도, 고성능 레미콘 설비 개발업체인 AHS&AS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그의 베트남행 목표는 건설 시스템의 개발, 특히 열악한 건설 자재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림으로써 베트남 건설업에 일조하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의 레미콘 품질이 좋지 않아 초고층 빌딩 건설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한국 쌍용양회의 레미콘 기술을 도입하여 2011년 1월 베트남 최초의 고강도, 고성능 래미콘을 개발, 시판하게 되었습니다”
고강도 콘크리트(High Strength Concrete)라 함은 콘크리트의 강도를 얘기하는 것으로 사용분야, 사용 대상, 규준이나 국가, 업체에 따라 정의가 상이하나, 통상 400kg/cm2 정도 이상이면 고강도라 할 수 있다.

그 당시 베트남의 레미콘 품질이나 생산규모는 매우 열악하여, 아파트 한 동을 짓기 위해 극단적으로는 5년의 시간이 걸리는 등 공기가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기존의 일반적인 콘크리트로는 높은 곳까지 콘크리트의 압송이 불가하며, 따라서 초고층 건설을 위해서는 매우 유연한 고성능의 콘크리트(High Performance Concrete)가 요구된다.
고성능 콘크리트는 통상 고유동성 및 고내구성을 목적으로 한 성능지표로 그 정의는 고강도 콘크리트와 마찬가지로 매우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380kgf/cm2의 압축강도, 동결융해 300cycle 후 내구성지수 80% 이상, 물-결합재비가 035이하에서 소요 유동성 확보 등을 기본으로 한다. 더불어 기존 레미콘과 달리 대량생산을 감당할 수 있게 되어 건설 업계의 저변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바로 지금 초고층 빌딩으로 수놓아지고 있는 베트남의 도시풍경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인 것이다.
“건설공사에 있어서 품질의 기반은 건설사에 소속된 전문 협력사들로부터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아는 경영자라면 당연히 협력업체 육성에 최 우선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소리언스 건설에서는 지난 2013년 현지 전문 건설회사들로 구성된 “현지화 협의체”를 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 간담회 및 품질 워크샵, 선진기술 체험 Program (한국) 등 기술 및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저희 회사에 소속된 30여 협력사들의 시공능력은 어떠한 악조건의 공사 현장에서도 균일한 시공 품질을 유지할 만큼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의 기틀이 형성된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되었다고 봅니다. 저희 회사가 품질과 기술 향상에 투자하는 예산은 연간 8만불 정도이며 현재까지의 총투자비는 약 50만불에 달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육성에 투자가치를 두고 있는 저의 소신과 신념은 저희 회사를 찾아 주시는 고객에게 질 좋은 건축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근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의 일부는 크고 작음을 떠나 지역사회에 환원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저희 회사는 매년 낙후지역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결손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학자금 지원 및 생계 수단의 일환으로 매년 염소 15쌍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은 물론 현지 관계기관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다소 진부한 질문이지만 베트남에서의 성공비결을 묻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며 겸손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지난 6월 6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소리언스는 이날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진행된 10주년 축하 행사 기념사에 안대표는 “수많은 도전과 시련들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보면,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는 Engineer로서의 정도를 지켜왔으며, 결단의 순간에는 회사의 미래 비전에 가치를 두고 판단하였습니다. 나의 이러한 경영 철학은 고객 및 협력사들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신뢰이며 나아가서는 고객이 평가하는 우리 회사의 위상이라고 믿고 있으며, 저희 회사가 과거 10년간 많은 고객사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안정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 건설업의 구조적 특성 상 위로는 고객사, 아래로는 협력사간에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삼자 간의 페어 플레이는 공사의 성패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건설회사 입장에서는 협력사에 대한 배려만큼이나 고객사에 대한 신뢰관계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오너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인 마인드로 이 역시, 저희 회사로서는 극복해 나아가야 할 험준한 산맥이지만, 건설업계의 입장에서는 속담처럼 자업자득의 방식으로 겪어야 할 난관인 셈이다. 따라서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모든 건설사에 대한 변별 없는 불신과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과 차별화에 각고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끝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건설업계에 대한 조언 한 말씀 부탁합니다.
북부 베트남(하노이 일원)에는 저희와 같은 한국계 종합건설회사가 30여개 이상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건설시장에서 치열한 입찰경쟁을 통한 덤핑과 출혈 입찰이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로 인한 피해와 손실은 당사자를 떠나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리스크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알고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회사라면 기성 경쟁사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당당하고 참신한 전략을 준비할 것을 충고합니다. 기술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 구성원들을 갖추고, 완공 가능한 절대 원가와 요구 품질 간의 그래프 상 포물선의 원리에 따라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툴(Tool)을 준비하실 것을 권고합니다.
건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기술자로서의 혼이 담기지 않은 시공은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품질을 발현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차기 수주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부디 전문성을 갖춘 양심 있는 기업인들이 공정한 경쟁을 주도해 나아감으로써, 최소한 건설 분야에 있어서 베트남 한인 사회에의 작으나마 기여의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난 시원한 단비처럼, 모처럼 가슴이 뚫리는 청량한 만남이였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건설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실력과 뚝심으로 정도 (正道)를 걷고자 하는 그의 발걸음이 무뎌지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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