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한국-베트남 청소년 ‘한국어’로 만나다.

KISH-PTCNN ‘한국어 연구반’ 동아리 교류 활동 실시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한국어연구반(지도교사 김성기, 회장 박세정)에서는 올해부터 국립하노이외대부속외국어전문학교(이하 하노이외고) 한국어연구반 학생들과 ‘한국어’를 주제로 동아리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류활동은 하노이외고 학생들이 작년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되었던 한글날 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학생들 간 실질적인 동아리 교류활동의 필요성 때문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2차에 걸친 동아리 대표자 협의를 통해 1년 동안 어떤 목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할 것인지 깊이 있는 논의의 과정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두 학교의 동아리 교류활동이 학교별 행사에 참여하는 정도의 교류활동을 넘어서 소규모 모둠별로 이루어지는 일상적 활동과 1년 동안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동으로 구분해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일상적 활동으로는 소규모 모둠별로 월별 주제어(음식, 학교생활, 진로 등)를 정해서 그것과 관련된 한국어-베트남어를 공부하는 활동을 하고, 동아리 전체 활동으로는 일상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내용을 토대로 한-베 시모음집, 한-베 아름다운 글 모음집, 청소년들이 알고 싶은 한-베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의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노이 한국어과 대학 연합 한글날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모둠별 활동을 통해 한국 학생들은 베트남어는 물론 베트남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베트남 학생들도 한국어는 물론 한국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 학교의 한국어연구반 동아리 교류활동은 단순히 동아리 교류활동을 넘어서 한국-베트남 청소년들이 ‘한국어’로 만나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한 활동이다. 청소년들의 활동이지만 한국-베트남 간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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