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3,Tuesday

플레이꾸(Pleiku)

17편역사를 바라보다 이름으로 알아보는 역사

 

플레이꾸(Pleiku=Pờ-lây-cu)는 베트남 남중부에 위치한 야라이(Gia Lai)성의 행정수도로, 이 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플레이꾸는 서부 고원지대(Tây Nguyên) 일대에서 달랏(Đà Lạt)과 붕마투옷(Buôn Ma Thuột)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서북부 고원지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도시다. 플레이꾸는 14호, 19호 국도, 호찌민로 등과 교차하면서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며, 인접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도 연결되는 허브 도시로, 현재 2급 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나 2020년 1급 도시로 승급될 전망이다. (면적 262km2평균 고도 해발 700m). 1905년 7월 4일 프랑스 식민정부 당시 공식문서에 Plei-Kou라는 지명이 최초로 등장한다. 야라이족 언어로는 Plơi Kơdưr인데, 지역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Plơi는 마을, Kơdưr는 북쪽을 향하다, 혹은 높다는 뜻으로, 북쪽 함롱(Hàm Rồng)산을 향한 마을이란 의미다. 한편 한편 프랑스인들은 자국의 발음대로 Plei-Kou-Derr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1925년부터 꼰뚬(Kon Tum)성 소속 행정시가 되면서 정식으로 플레이꾸(Pleiku)라고 명명하기 시작했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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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꾸는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덕에 농림업이 대단히 발달하여 도처에 고무농장, 후추농장, 커피농장, 기타 수목림 등이 있다. 또한 공업도 발달했는데, 플레이꾸를 대표하는 공단으로는 30여 국내외 기업이 등록되어 있는 짜다(Trà Đa)공단을 비롯하여 박빙호(Bắc Biển Hồ) 공단 등 여러군데가 있다. 이뿐 아니라 관광산업 또한 활발한데 대표적인 볼거리로 푸끙(Phú Cường)폭포, 바(Ba) 폭포, 바우깡(Bầu Cạn)폭포, 야리(Yaly) 수력발전소, 플레이꾸 전통가옥(nhà lao Pleiku), 빙호(Biển Hồ nước), 동싼(Đồng Xanh)공원, 징홍(Diên Hồng)공원 등이 있다.
14호 국로를 따라 북쪽으로 꼰뚬(Kon Tum, 49km), 남쪽으로는 부웅매투옷(Buôn Mê Thuột, 182km) 및 호찌민시(Hồ Chí Minh, 545km)으로 향하고, 19호 국로를 따라 동으로 퀴년(Quy Nhơn, 166km). 서쪽은 캄보디아 국경과 인접해 있다. 한편 플레이꾸 공항은 시에서 5km 거리에 있어 이동에 편리하다. 최근 대형여객기(A320)의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확장 공사가 있은 후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빈 등 여러 노선이 속속들이 개설되고 있다.

PLEIKU의 역사

1971년 공화국 시절에는인구가 34,867명에 불과했으나, 차츰 발전하여 2010년 2월에는 214,710명, 현재는 435,640명에 이른다. 민족구성은 28개 종족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민족은 낀(Kinh)족(87,5%)과 야라이(Gia Rai) 및 바나(Ba Na)족(12,5%)이다. 이밖에 이 지역 노동가능 인구는 261.482명으로,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1929년 12월 3일 플레이꾸(Pleiku)는 읍으로 시작했으며 1975년 해방후에는 야라이(Gia Lai) 성의 성도, 1976~1991년 야라이-꼰뚬(Gia Lai-Kon Tum)성의 성도가 되었다. 이어 1999년 4월에는 야라이성의 3급 도시, 2009년 2월에는 야라이성 2급도시로 승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플레이꾸는 베트남전쟁 중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에 의해 미국의 공군기지 캠프 할로웨이가 공격당함으로써 북폭의 계기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PLEIKU의 명소와 가 볼만한 곳

부민(Bửu Minh)사
시에서 서북쪽으로 15km떨어진 곳에 있다. 서부 고원지대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세워진 사찰 중 하나로, 멀리서 부터 바라보기만 해도 신성한 기운이 감돌며, 내부의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가 신도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플레이꾸 감옥(Nhà tù Pleiku)

1925년 프랑스 식민주의자들이 고문을 비롯한 온갖 비인도적인 행위를 자행했던 곳이다. 1940년까지 제국주의에 항거한 애국열사들이, 미군침략 시절에는 수많은 애국투사들이 이곳에서 고통을 받았다.

뜨능호, 빙호 뜨능(Biển Hồ T’nưng)

시에서 14호 국도를 따라 서북쪽으로 7km가량 달리면 바다처럼 넓은 빙호(Biển Hồ)가 나온다. 흔히 이곳을 플레이꾸의 눈이라 묘사하는데, 원시 대자연속의 수정같이 맑은 물이 특징이다. 또한 이곳 휴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아름답다.

지엔홍(Diên Hồng) 공원
동싼 공원과 함께 플레이꾸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이다. 가운데 큰 호수가 있으며 주변으로 휴식공간과 산책로, 기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찐떵(Chín Tầng) 폭포
시에서 20km 떨어져 있다. 찐떵(Chín Tầng)이란 이름은 9층으로 나뉘어 낙수하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으로, 줄기차게 물을 뿜어내는 폭포수의 모습이 스펙타클하다. 플레이꾸를 방문하는 람들은 대부분 시간을 내어 이곳을 들러볼 정도로 명소다.

야리(Yaly) 수력발전소
호아빈(Hòa Bình) 수력발전소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발전소로, 이곳에 모인 물이 세산(Sesan)강으로 방류된다. 발전소는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강둑을 따라 10여분 정도 오르면 멀리서 고막을 두드리는 강력한 물소리와 함께 거대한 발전소가 위용을 드러낸다.

 

푸끙 (Phú Cường) 폭포
신비감이 감도는 이 웅장하고 화려한 폭포(45m)는 휴화산 일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한 폭의 비단처럼 굽이 굽이 흐른다. 건기에는 코끼리를 타고 이 일대를 탐사할 수 있다.

꼰까킹 (Kon Ka King) 국립공원
동식물 생태 보존지대이자, ASEAN유적지로 공인받은 곳이다. 야생동물 천국으로 폭포, 계곡, 호수, 숲, 시내, 밀림, 늪지대, 언덕, 산, 들을 비롯하여 각종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다이도안껫(Đại Đoàn Kết,대단결) 광장
시 한 가운데 있는 광장으로, 대단결이란 뜻을 지녔다. 넓이는 12ha로, 상당히 넓은 편이며, 한 가운데 호주석의 동상이 수호신처럼 서 있다. 플레이꾸 주변 명승지를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들르는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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