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September 23,Monday

명륜진사갈비

최근 호찌민에 매일 비가 뿌리면서 에어컨 없이도 밤을 선선하게 보낸다. 이리 덥지 않을 때는 자연스레 숫불에 고기를 구워먹거나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 외식할 장소로 고깃집을 고르는 일이 많아진다. 이번 호에서는 요즘 같은 날씨에 남녀노소가 누구나 좋아하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을 다녀오고자 한다. 2군 안푸에 오픈 한 ‘명륜진사갈비 1호점’은 한국에서 성공한 돼지갈비 프랜차이즈(Franchise)로 현재 가맹점 수 200호점 등 전국적으로도 그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한국의 명성을 베트남 호찌민으로 옮겨와 요식업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이름에서 전통의 권위가 느껴진다.”
명륜진사갈비라는 이름은 사실 조선시대 성균관(명륜당) 유생들의 구내식당인 진사식당에 영감을 받아 착안되었다고 한다. 당시 성균관은 현재 서울 명륜동 일대 반촌내에 위치하였는데, 이 지역 거주민들은 하노이의 전통마을처럼 특정직업에 대한 독점권을 인정받았었다. 이 덕에 성균관 제사에 사용하는 소 도축 권리를 부여받아 운영하며 제사 사용 후 남은 고기는 진사식당에서 먹을 수 있었다. 오늘날의 행정고시와 같은 진사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명륜당에 300일을 출석하여야 했었는데, 이러한 계기로과거 시험에 합격한 나으리들에게 입소문이 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같은 곳에 모티브를 둔 식당이어서 인지 몰라도 이름부터 전통의 권위가 느껴졌다.

명륜진사갈비(호찌민 1호점)
A. 83 Đường số 7, P An Phú Quận 2
T. 028 6278 3546 / 090 25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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