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October 21,Monday

베트남 살해사건 빈발, 생명경시 풍조 만연

“ 급격한 물질주의화로 사회윤리 파괴,
사소한 다툼이 종종 참혹한 비극으로 이어져 ”

최근 들어 베트남 전역에서 살인, 폭력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일, 윙방동(Nguyen Van Dong, 53)씨는 대중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친족 4명을 살해하여 베트남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잔혹행위는 하노이 단픙(Dan Phuong)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는 동생과 상속받은 땅 문제로 다투다, 동생 하이와 그의 아내, 딸, 한 살된 손녀를 칼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에 대해 공안부의 범죄심리 전문가는“이같은 행동은 점점 더 세속주의, 물질주의화 되고 있는 베트남사회에서 탐욕과 이기심이 빚은 비극으로,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 및 유대관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 단면”이라고 진단했다.
이뿐 아니라 아동 성폭행혐의로 3년간 복역한 리딘칸(Ly Dinh Khanh ,31)은 지난해 다시 이웃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후, 이들과 관련된 3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또한 같은 해 2월 13일 18세의 윙흐우띤(Nguyen Huu Tinh)은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고용주 가족 중 5명을 살해했으며, 5월 25일에는 럼동성 출신의 응임티니(Nghiem Thi Nhi, 48)는 복수를 위해 3명(노인과 그녀의 두 손자)을 일시에 죽였다. 이밖에도 같은 달 15~ 17일 하노이에서는 38세의 도반빈(Do Van Binh)이 홧김에 남자 2명과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다른 한 명을 다치게 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최근 몇 년간 발생한 살해사건은 호찌민시 및 빈증 성과 같은 남부 대도시까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지식만 배우지, 윤리, 도덕은 거의 배우지 못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부모가 생계를 꾸리는 데만 몰두하고, 자녀에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은 무관심과 이기주의의 희생양이 된다. 이뿐 아니라 사회에서는 극심한 빈부격차, 실업 등의 문제가 많은 사람을 좌절시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갈등이 자칫 비극적 결말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9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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