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베트남 산업지도가 바뀐다 – 박닌성 산업단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베트남 북부지방. 이 북부지방의 발전에는 하노이의 발전과, 포스트 차이나로 인한 혜택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이 지역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중저가의 대명사인 중국은 이제 국민소득이 8000~10,000달러대로 접어 들면서, 더 이상 저 부가 가치 산업에서 이익이 안 나오게 되었고 한국도 1인당 국민소득 30,000달러 시대로 들어가면서 상위권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최근 일본과의 무역제재, 그리고 미국의 고립주의 추구로 격동의 세계시장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세계공장 역할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하여 관세가 높아지자 베트남이 중국 대안으로 부상되면서, 베트남 북부지역은 포스트 차이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중국 지척에 위치한 북부지방이 산업발전의 중심축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위치한 박닌성의 역할이 매우 크다. 박닌성은 지난 20여년간 연간 10%이상 성장하였고, 2010년대 부터는 호찌민에 이어 베트남 1인당 GDRP(지역국민총생산)가 2위를 기록하여, 하노이 근교의 시골에서 국내 최고의 수출단지이자 산업단지로 거듭났다. 이같은 박닌의 도약을 이끈 산업공단들을 알아보았다.

박닌성

서쪽은 잉퐁(Yên Phong)현, 동쪽은 궤보(Quế Võ)현, 남쪽은 띠엔유(Tiên Du)현, 북쪽은 박양성 비엣잉(Việt Yên)현과 접한다. 인구 1,445,626명, 면적 822.7 km2으로 박닌성 동북부, 꺼우(Cầu)강변 남쪽에 위치한다.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km, 박양(Bắc Giang)시에서 북으로 20km 떨어져 있고, 하노이-하이퐁-광닌(Hà Nội–Hải Phòng-Quảng Ninh) 삼각지대의 경제 요충지이자 중개 무역지다. 1인당 지역평균소득은 6,500달러(베트남 2위)이다.

경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1,9%에 이르며, 무역, 서비스, 공업, 건설 부분이전체산업부분에서 97% 에 달한다.
박닌성에는 현재16개의 공단이 있는데, 이곳에서 33개국 1.300개의 FDI 프로젝트가 가동중이며, 총 투자자본은180억불이다 현재 각 공단에서 가동중인 프로젝트는 안정적으로 진행중이며, 박닌성 전체 생산의 73%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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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2015년 5월 11일, 읍에서 3급도시로 승격
∙ 2014년 6월 15일, 2급 도시로 승격
∙ 2017년 12월 26일 박닌성 직속 1급도시로 승격

교통
1A국로, 18번 국로, 38번 국로, 하노이-랑선(Hà Nội–Lạng Sơn) 고속도로, 노이바이-하롱-몽까이(Nội Bài-Hạ Long-Móng Cái) 고속도로, 하노이-동당(Hà Nội-Đồng Đăng)철로, 잉빙-까이렁(Yên Viên-Cái Lân)철로, 꺼우(Cầu)강 수로 등이 이곳을 지난다. 이처럼 육로, 수로, 철로 등 모든 면에서 교통, 및 운송 수단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 지금도 여러 투자자들이 이곳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프라
시내와 시외를 연결하는 교통로가 적극적으로 개발, 확장 중이다. 또한 신도시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로는 부닌낀박(Vũ Ninh-Kinh Bắc), 호아롱-낀박(Hòa Long-Kinh Bắc), 호응옥렁3(Hồ Ngọc Lân III) 등 프로젝트; 레타이또(Lê Thái Tổ)로 신도시(khu HUD), 이밖에도 낀증븡(Kinh Dương Vương) 거리 신도시(Vũ Ninh동-북부), 보끙(Võ Cường) 신도시(Võ Cường동-남부) 등이 있다.

한편 박닌시에는 현재 두 개의 거대공단과 5개의 중소공단이 있어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투자적지가 되고 있다.

박닌성의 장점
박닌(Bắc Ninh)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30km, 노이바이(Nội Bai)국제공항에서부터 45km, 그리고 하이퐁(Hải Phong)항구에서 110km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좋은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하노이(Ha Nội) – 하이퐁(Hải Phong) – 꽝닌(Quảng Ninh) 간의 경제개발 삼각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박닌 지역 인근에 많은 대규모 공단들이 밀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박닌시는 공업단지 형성을 발판으로 삼아 첨단기술 산업단지로 도약하여 베트남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심적 역할로 2020년까지 중앙 직속 특별시가 되기 위해 한 걸음 씩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박닌 지역에는 가공, 제조업이 전체적으로 사회경제 발전의 주력 사업이고, 중점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서는 한국의 삼성전자(15억 달러), 오리온, 일본의 캐논(Canon, 1억 3000만 달러), 수미토모(Sumitomo), 대만의 팍스콘(Foxconn), 믹택(Mictac), 미국의 티코 일렉트로닉스(Tyco Electronics), 스웨덴의 ABB 등이 있고, 핀란드의 노키아(Nokia)가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이러한 전자 제품과 반도체 생산 공업분야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고, 이들 대기업과 관련된 협력업체들도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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