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October 21,Wednesday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 냐짱

3주차
이제 ‘신짜오’라는 인삿말과 서울과는 다른 조용함이 익숙해지고 슬슬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곳곳에 매일 다양한 행사와 사람들로 은근히 꽉 차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요가클래스 듣기, 야시장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한 만한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토요일 밤에는 비치클럽에 가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는 등 바쁜 일상에서는 즐기기 힘들었던, 간접적으로만 봤던 일들을 직접 해보는 것이 그 지역을 제대로 살아보는 방법 아닐까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현지 네일샵에서 젤네일도 받았어요. 기본 젤 네일은 17만동정도 하니 기분 전환으로 딱이지 않나요? 왠지 돈을 내면서도 돈은 번 기분이었죠. 그리고 머리땋기 체험을 추천해드려요. 다양한 색의 헤어블레이즈로 머리를 땋으면 여행자의 기분도 낼 수 있을 뿐더러 개성도 한층 업되는 느낌있는 변화이니깐요~~

4주차
마지막 주는 돈을 아낀다고 안해본 체험을 맘껏 해보기로 했어요.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와서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바닷가 근처에서 구입했네요. 귀국 선물 산다고 마트도 다시 갔다오구요.
하루씩 날 잡아서 island hopping tour, Vinpearl Land, 스노쿨링 등 투어를 다녀왔어요.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친구가 될 기회도 많았구요. 이곳에선 모두가 허물없이 친절해서 부담없이 하루 얼굴보고 헤어질 수 있었어요.
축구가 일상인 베트남 사람들답게 해변가에서도 축구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모래축구를 즐겨보세요.
피곤이 몰려 오는 저녁이 되면 스파에 가서 뭉친 근육을 풀었죠. 큰 규모의 Tam Bun Thap Ba와 I-Resort를, 마사지는 너무 많아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보통 발마사지 1시간에 16-20만동 하니 적당한 선에서 경험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가게를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짱에서 머드스파도 빠지면 서운하겠죠?

영어? 베트남어?
관광지로 발달한 도시답게 한달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곳곳에서 러시아도 흔하게 들리구요.

식사
정말 먹거리 마실거리가 넘쳐납니다. 친구, 가족, 현지인,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 도장깨기 하듯 하나씩 비교해가며 즐겨보세요. 제가 가본 곳, 그리고 구글에서 평이 좋은 곳을 추천해드릴게요.

음식점 인도 Yasoda,Ganesh / 러시아 Cosmos/ 스페인 La Manch / 이탈리아 Marinelli / 그리스 Pita GR 등

해산물식당 깔끔하게 자리잡고 먹을 때는 Costa Seafood, Nha Trang View Restaurant / 가성비 좋게 먹을 때는 Quan nhau Chi Xi, Hanh Xuan Restaurant

현지음식 어느 정도 입맛에 적응 한 후 시도하길 권합니다. 반미부터 하나씩. 향신료나 고수등의 야채 냄새가 남들도 먹으니 나도 먹을 수 있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거부감이 들거나, 예상 못한 두드러기나 알러지 반응으로 한 밤중에 약국을 찾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루프탑바 Skylight Nha Trang, Riveria Rooftop Bar and Lounge, Star Sky / 이국적 느낌 LIVINcollective

카페 베트남 현지느낌 물씬나는 Rainforest, Ca phe Tiffins, Vfruit 등과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Cong caphe, CCCP, Highlands, Phuc Long 등이 있어요.

환전
환율이 제일 좋은 곳은 jewelry shop이에요. 구글지도로 가까운 곳을 찾아가보세요.
그 다음으로는 ‘환전’이라고 적힌 간판을 찾으세요. 여행자 골목이라면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또는 Nha Trang Center help desk 혹은 각 은행에서 환전 가능합니다. 호텔이 바쁜 경우 환전하기 힘들 수 있으니, 웬만하면 금은방, 작은 환전소, 여행사, 기타 알려드린 장소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잔돈은 마트에서 물하나 사고 거슬러 받으세요. 현금 거래가 많은 나라인 만큼 잔돈소지가 중요하답니다. 택시를 타거나, 현지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을 때 잔돈이 없어 난감한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러니 미리 준비하도록 해요!

숙소
시내에서 좀 떨어져 조용히 지내고 싶을 때, Vinpearl Long Beach, The Anam Resort 등 도심보다는 공항에 더 가까운 리조트를 추천해요. 특히 빈펄 롱 비치는 개인 풀장이 있는 풀빌라 형태로 한국인 직원이 있어 더욱 편안하게 머물 수 있어요. 저는 교통이 편리하고 1인실과 2인실이 많은 조용한 시타딘 베이프론트 나짱에서 처음에 묵었어요.

후기
나트랑은 작은 도시지만 한달살아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재미있는 도시랍니다. 아마 2주 정도의 시간이면 현지화된 모습을 발견할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구석구석 즐길거리를 놓치지 않으려 현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구글검색도 해보고, 직접 걸으며 살펴보았어요.
오히려 관광객들을 통해 알게 되는 맛집이나 즐길거리도 꽤 있답니다. 액기스만 골라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테지만 가끔은 즉흥적으로 탐방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될 수 있어요. 타지에서만 겪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테니까요. 다만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든 범죄의 위험은 있다는 거.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 또 조심하기로 해요. 경찰서에 신고해도 법 절차가 까다롭고 한 번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좋은 추억만 가지고 나트랑을 떠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끝까지 즐기되 조심하자! 마지막으로 드리는 한달살기 선배의 조언입니다. 서승하 SEUNGHA SEO <seunghas2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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