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코로나 바이러스 정밀진단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의 공포가 지난 2주간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이 진원지인 우한시를 봉쇄하면서 안정화 되는 것으로 보였던 이번 사태는 한국에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대되어 3월 5일 부로 5700명을 넘겨 중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되었고, 이외 이탈리아, 이란, 그리고 일본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확산 중이다.
특히 베트남 교민사회는 지금 공포분위기다, 아무래도 본국에서 확산이 커져가고 있고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상당수 업체가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인 점과, 출입국의 공포, 베트남 당국의 염격한 보건 감시까지 받게되면서 교민사회의 분위기는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단톡을 중심으로 뜨거운 물을 마시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가 된다는 소문부터, 입국이 안 된다는 등등.. 온갖 소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있다.
전염병이 인류역사에서 처음 겪는 일은 아니지만, 21세기에는 인터넷과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신속하게 알려지고, 민간 및 정부의 반응도 인터넷을 통해 오픈되는 형편이 오히려 공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나친 불안을 해소하고 병의 비중에 맞는 공정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본지에서는 이런 상황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코로나-19바이러스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기사는 3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1.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 /  코로나 바이라스와 일반 독감은 어떻게 다른가?
  2.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영향.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무생물도 아니지만, 생물과는 다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아볼려면, 우선 바이러스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할 때 움직임의 유무, 자체생식능력, 활동능력을 생물의 기준으로 본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생물인 세균(박테리아)과는 다른 존재다. 바이러스는 사람 눈에 안 보이는 박테리아보다도 수백 배 이상 작아서 거름종이를 통과할 정도의 사이즈를 지니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일종의 단세포 생물로 서식하는 세균에 비해 바이러스의 구조는 세포 단위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간단하여 단백질 캡슐과 유전물질만 존재하며, 소화기관 등의 고등적인 구조가 없으며 숙주의 밖에서는 활동도 없고 무생물이 되어 버린다. 그러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에 있다고 할 정도라 반생물(半生物)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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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박테리아 파지 사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동물을 좋아하는 바이러스, 감기의 30%가 원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CoV)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계에 광범위한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다. 표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특징적인 왕관 모양의 돌기들 때문에 ‘코로나(왕관)’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 종들은 매우 다양하며,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 함께 일반적인 감기(common cold)를 비롯한 상기도 감염의 가장 주된 병원체(病原體)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감기의 30%에서 80%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며 15% 내외가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Human coronavirus; hCoV)이라고 한다.
보통 알파(α), 베타(β), 감마(γ), 델타(δ)의 4가지 속(屬, genus)으로 세분화 분류 되어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229E 등 사람에게 발병하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고양이, 돼지, 소, 박쥐 등에서 발견되는 포유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알파, 베타 속에 속하며,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감마로 분류된다. 다만, 최근 다양한 야생 조류와 돼지에서 기존의 세 가지 속에 포함되지 않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델타 종류가 새롭게 분류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현미경 사진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통적 특징
경미한 증상, 긴 잠복기, 몸살은 없지만, 변종이 많아
기원전 8100년경부터 현재의 형태로 진화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 특유의 높은 변이율 덕분에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빠르게 변이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로 인하여 백신개발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감기 치고는 광범위한 증상을 일으키기는 하나, 인플루엔자처럼 몸살을 야기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특이 변종의 유행을 발견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전체 감기 원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인간 사이에서도 실시간으로 매우 열심히 전파되어왔고 지금도 열심히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이나 본래 인간을 주력 공격대상으로 삼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보니, 갑작스럽게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대유행 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경우 대부분 사방에 바글바글 깔린 인간과 다른 동물이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로 종간 장벽을 넘어온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는 고도의 예방의학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대규모 호흡기 증후군의 유행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남아 있다. 특히 폐를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영 좋지 않게 감염된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심할 경우 폐를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감염 기간 동안 인간과 동물의 면역력을 극도로 떨어뜨린다. 그렇기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간 동안 환자 주변의 위생상태가 나쁘다면 폐렴 이외에 각종 별별 합병증의 원인 병균을 동반 감염시켜서 합병증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경우가 많아진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발생 초기 임시 명칭 우한 폐렴으로 불리웠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바로 그 예시인데, 중국에서 대유행이 터지자 의료 체계가 붕괴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이 제대로 격리되는 병원과보건소에 수천, 수만 명씩 쌓여가는 환자 대기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온갖 합병증이 같이 발생하여 중국 의료진들이 패닉상태에 빠져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유행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 SARS-CoV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CoronaVirus) 라는 뜻을 지닌 사스는 2002년 11월에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거쳐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반한 전염병이다. 보통 잠복기는 2~7일이며, 10일이 걸릴 수도 있다. 2003년 대유행 시기에는 80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피해와 전세계에서 약 8,200명이 감염되어, 770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치사율이 9%대에 달하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한국에서는 3명이 감염되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 MERS-CoV(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메르스)는 2010년대 중동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던 MERS-CoV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낙타나 박쥐 따위의 동물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근원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의 가장 흔한 주증상으로 환자 중 98%에서 발열, 83%에서 기침, 72%에서 숨가쁨, 32%에서 근육통, 26%가 설사, 21%가 구토, 17%가 복통 증세를 보였다. 환자 중 72%는 인공호흡이 필요하였다. 여성 1명당 남성 3.3명이 발병했으며 병원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한 연구 보고서는 잠복기를 5.5일 (신뢰구간 95%, 범위는 1.9일에서 14.7일)로 추정했다. 치사율은 세계보건복지기구에 따르면 27%였다. 전세계적으로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유행했으며, 사망률이 높았기에 대유행수준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약 1,600명이 감염되었으며 이중 574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았다. 그러나 전염율이 낮았기에 코로나 19처럼 공포의 대상은 아니었다.

코로나 19바이러스는 어떻게
인체로 전염이 되는가?
리셉터와 단백질이 조합으로 감염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온다고 해서 바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코로나19는 왕관 모양의 돌기를 가지고 있다. 이 돌기를 스파이크 단백질이라고 부른다 우리 몸속 세포 역시 표면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 세포에 감염될 때 세포 표면의 많은 단백질 중 하나를 리셉터(receptor, 세포 수용체)로 활용한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와 세포 표면의 단백질 중 하나가 결합해야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세포 내의 복제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를 복제한 뒤 세포 밖으로 튀어나온다.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이다.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매우 다양하다. 바이러스마다 리셉터로 삼는 단백질의 종류가 다르지만 연구자들은 코로나19가 인체의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많은 종류의 단백질 가운데 ‘ACE2’라는 단백질을 만나면서 세포의 가 인체에 침투한다는 밝혀냈다. 리셉터 찾기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리셉터가 감염 기관을 알려주는 중요 단서이기 때문이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이지만 메르스는 리셉터가 다르다. 메르스의 리셉터는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 가운데 DPP4라는 단백질있다. DPP4는 상기도보다는 하기도, 즉 폐 세포에 주로 분포한다. 전파력은 비교적 낮지만 치사율이 높은 메르스의 특성이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리셉터인 ACE2는 몸의 다양한 조직에서 많이 발현하지만 주로 폐와 소장의 상피세포에 분포한다. 눈으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건, 안구 점막 세포에 아마도 ACE2가 있으며 바이러스가 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가?
치사율 2%~5% / 기저증상 보유자, 50대 이상 주의
면역세포 과도 활성 -> 급성폐렴 -> 사망
연구자들에 의하면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지금까지 밝혀진 치사율은 2%~5%대 사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보통 죽기 마련이지만 세포를 죽이지 않고 계속 활용하는 바이러스도 있다. 대부분의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와 B형 간염 바이러스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에볼라나 사스처럼 최근되어서야 인간을 감염시켜 발견된 바이러스는 급격히 증식해 감염된 세포를 다 죽이고 해당 신체기관이 제 기능을 못할 지경에 이르게 한다. 인간과 접촉을 한적이 극히 적은 코로나19도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바이러스로 보인다. 여기에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면서 폐에 염증이 생기고 급성폐렴으로 이어진다는 게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다. 임상결과에 의하면 기저증상, 즉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을 지닌 사람이나, 몸이 약한 50대 이상 노인층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법은 있는가?
증명된 치료법은 일반 감기와 비슷한 대증요법
심할 경우 항바이러스제 Mix 칵테일 요법
카톡에 떠도는 뜨거운물을 마셔라, 10초 무호흡방법은 코로나 19 치료 및 진단에 도움이 안 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유행이 계속되면서 상용화된 백신이나 약물 등의 명확한 치료제는 없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 여기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은 “감기는 약이 없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기 때문에 말기 암 같은 불치병이라 여기면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딱히 치료법이 없다는 것은 일반 감기치료처럼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對症)요법이 이번 코로나 19 감염사태에서도 쓰이고 있다. 대증요법을 통해 병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기에 그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동안 인체가 자연스럽게 면역 체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치료법이다.
물론 일반 감기보단 변종인 코로나 19가 치사율이 높기에 모니터링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 산소 등 즉각적인 처치를 해주고 감염관리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은 일반 감기와 다르지만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증은 코로나 19와 마찬가지로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그래도 검증된 방법인 대증치료가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 치료에는 제일 효과적이다.

환자의 상태가 심할 경우 시중에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를 몇 가지 조합하여 투여해 보는 ‘칵테일 요법’을 쓰거나, 그 밖에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 방법 외에는 검증된 방법은 없으니, SNS를 통해 떠도는 치료법 및 자가 진단법 같은 소문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게 좋으며 백신 개발은 최소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일반 독감은 어떻게 다른가?

어느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까지의 독감보다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계절 독감은 감염된 사람의 약 0.1%를 죽인다. 1918 스폐인 독감은 비정상적으로 사망률이 약 2%이었는데, 전염성이 강했기 때문에 독감으로 수천만 명이 사망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률에 대한 초기 추정치는 약 2% 였다. 그러나 금요일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 된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1,099건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는 1.4 %의 낮은 비율을 발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률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지되지 않은 경증 또는 증상이없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훨씬 더 낮을 수 있다고 한다.
National Institute of Anthony의 저널에 의하면, Anthony S. Fauci 박사와 H. Clifford Lane 박사와 알레르기 및 전염병,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 소장 인 Robert R. Redfield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 사망률은 1 % 미만 의 심한 계정설 독감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질병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걸리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어느정도 일까?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같이 메르스나 사스 등에 비해 사망률이 매우 낮으며 계절성 독감의 수준보다 좀 높은 정도다.
(그렇게 크게 걱정하며 공포를 느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Q1.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어느정도인가?
지금까지, 코로나-19바이러스는 대부분의 독감 균주보다 전염성이 있고 대유행 독감 계절에 나타나는 바이러스 만큼 전염성이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절 독감의 전염수치는 대략 감염자당 1.3명이다. “반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보균자 당 평균 2.2명을 감염시키는것으로 보이지만.발병 초기에는 전염병이 잘 관리되지 않았으며 우한과 주변 지방에서 감염이 급증했다는 사실에 의해 수치를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차후 전염병이 통제됨에 따라 확산 속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Q2.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인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는 공통적으로 65 세 이상이거나 만성 질환이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하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특히 40 대 후반에 사망한 남성의 사망률은 계절 독감에 과는 달리 여성의 사망률을 초과했다. 불일치의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인 남성이 더 많이 담배를 피우면 폐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측정하기도 한다.
또 다른 중요한 차이점이있는 수 있다. 독감은 어린이, 특히 매우 나이 어린 아이가 심하게 아플 수 있는데,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는 경미하거나 증상이없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특이한 현상이다.
독감은 또한 중증의 병에 걸릴 수 있는 임산부에게 특히 위험하나,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임산부에게 심각한 위협인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Q3. 어느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가?
미국 CDC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독감은 올해 2 월 22 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최소 3,200 만 건의 독감이 발생하여, 310,000 건의 입원치료와 18,000명이 사망한것으로 집계됐다.독감 백신이 없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겠지만, 백신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2 주 에, 때로는 며칠 만에 회복되었다.
대조적으로, 미국의 약 70 명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2월 22일 기준으로 단 1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나 백신은 없으며 감염된 사람들을 위한 지원치료만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심각하지 않지만 감염자들은 상당히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실시 된 가장 큰 환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 치료를 받고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80 %는 경미한 감염이 있었으며 약 15 %는 중병이 있었고 5 %는 치명적이었다.
첫 번째 증상인 열과 기침은 독감의 증상과 유사하므로 바이러스를 식별하기위한 검사없이 질병을 구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 사이에서, 심지어 심한 경우가 아닌 환자들에서도 흔하게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전혀없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고,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 가벼운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례는 계산되지 않았으므로 현재는 경증과 중증의 실제 비율을 알 수 없는 상태다.
누군가가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판단 할 수있는 항체 검사만이 몇 명의 사람들이 경증 또는 무증상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Q4.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면역이 될 수 있는가
바이러스 감염 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바이러스가 다시 수축되는 것을 막는 항체를 개발한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들이 면역성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단 면역에는 유효기간이 있기때문에 오래갈지는 알 수 없다. 감기를 유발하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계절성 독감에 대한 백신이 있으며, 이들은 인플루엔자에 대한 최소한의 면역성을 가져다 준다.

Q5. 어떤 치료가 가능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승인된 항 바이러스 약물은 없지만 몇 가지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의사는 모든 바이러스 성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 휴식, 통증 및 열을 줄이기위한 약물 및 탈수를 피하기위한 약물만 권장 할 수 있다.폐렴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산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호흡 곤란이 악화되면 인공 호흡기가 필요하다. 반면 독감에는 네 가지 처방약이 있는데.비슷한 증상이 시작될 때 하루나 이틀 안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그러나 그것은 기적의 치료법이 아니다. 질병의 중증도를 줄이고 하루 정도의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할 만하다. 이것은 독감 환자에게 노출 된 사람들에게 질병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약물일 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과 마찬가지로 독감은 폐렴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이 있는 사람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Q6.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용 백신은 몇 개월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 할 준비가되었지만,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1 년 또는 2 년이 더 걸릴 것이다. 반면에 독감 백신은 광범위하게 이용가능하며 일반적으로 효과적이라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만큼의 사례를 줄일 수 있다. CDC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발표한 백신은 이 범위에 속하며, 독감 시즌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받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예방 접종을 받아야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모든 일반적인 이유로 독감 예방 주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병원은 필요한 침대, 장비 및 직원의 수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이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이다.

Q7.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 지는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퇴각 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이므로 날씨가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봄에 바이러스가 줄어들더라도 날씨가 차가워 짐에 따라 나중에 가을에 반동 할 수 있다. 이것은 독감 시즌에 자주 나타나는 패턴이다. 이번 바이러스는 강한 전염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가 전염 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가능하다. 금요일에 보고 된 해외 여행과 전혀 관련이 없는 캘리포니아, 오레곤 및 워싱턴주의 사례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미 유통되기 시작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참조- 뉴욕타임즈 기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것인가?
• 1조 1천억 달러로 예상되는 세계경제 손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중국의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력 증가로 인해 코로나19는 사스 당시보다 세계경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것은 너무 당연한다. 2018년 중국이 세계경제와 세계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8%, 2003년 사스 당시의 비중인 4.3% 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으로 인하여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 19가 판데믹으로 갈 경우 이로 인한 세계적 경제 손실 규모가 1조 1,000억 달러(약 1,31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는 세계 16번째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1년 치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잃는 것과 같은 규모이며,사스때의 경제손실인 800억 달러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으로 엄청난 액수다.

• Biggest Loser
항공업, 여행업, 그리고 ASEAN 관광업
이미 코로나 19로 인하여 손실을 크게 보고 있는 업종은 항공업이다. 매일경제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인용한 기사에 의하면 2월 20일기준, 세계 항공사들의 올해 매출이 293억 달러(약 35조3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도 됐다. 본래 IATA는 올해 세계 항공 여객 수요 전망치를 4.1% 증가로 제시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를 0.6% 감소로 수정했으며,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첫 감소세다.
우선 IATA는 중국 직항 노선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는데. 특히 금년 아태 지역 항공 여객 수요가 8.2% 감소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들 매출 감소액이 278억 달러(약 3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전망때문인지는 몰라도, 벌써부터 한국 항공사들의 시름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최근 늘어난 LCC(Low Cost Carrier) 항공사들은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특히 베트남에 집중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여행을 안가는 분위기로 전환이 되자 28일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며 정부에 긴급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이들의 어려움은 심각하여, 정부에 저가항공업계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자금 지원, 세금 감면, 고용유지 지원금 인상을 요청했다. 사장단은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의 자구책과 함께 임직원이 임금까지 반납했지만 역부족이라고 즉각적인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 조건 대폭 완화 및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하소연할 정도다. FSC(Full Service Carrier)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20%에 가까운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절반이상 운항 감축을 하였고, 대한항공도 한국내 확진자수가 4,000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출입국 제한 국가가 80여개 국가로 증가하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장거리 노선도 감축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울러 이러한 항공사의 어려움은 여행업게 전반으로 번지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인터넷기반 여행예약 플랫폼사의 타격이 클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세계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Expedia.com은 3,000명의 직원을 해고하였을 정도로 여행업의 매출감소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광업 축소의 최대 피해자는 ASEAN회원국이 될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우선 2018년 아세안 10개국의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1.5%인 가운데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중국 전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전면 임시중단하고 있어 관광객 감소가 불가피 하다는 점이다. 특히 항공업 감소분의 대부분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특히 중국으로의 트래픽에 몰려있는 상황인데다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ASEAN국가들은 아세안 전체 수출의 14.0%, 수입의 20.5%가 중국에 의존되어 있고 특히 무역, 관광, 생산네트워크로 연결된 산업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수요 및 공급 감소는 아세안 수출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빨간불이 켜진 수출산업
대외정책연구소가 2월 18일경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생산활동을 할 때 한국에서 발생되는 생산액과부가가치는 2003년 대비 2014년에 각각 464억 달러에서 2,226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의 중국의존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 맞추어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한·중 교역과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증가함에 따라 중국경제의 충격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증가되었을것이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고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어 중국의 생산 활동에 지장을 주게 된다는 가정하에서 한국의 수출에 일정 부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컴퓨터·전자·광학제품, 전기기기 제품, 금속가공 제품, 기타 운송기기, 기계 및 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이 중간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한성훈 kosdaq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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