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베트남증시 수익 상위10대기업, 이익 16억달러

1위 빈홈 4억3100만달러, 200%↑…자회사매각 3억6500만달러 특별이익
비엣콤은행 2위 등 10개사 가운데 은행이 5개로 절반 차지

베트남증시 상장사중 수익 상위10대 기업의 1분기 세전이익이 37조동(16억달러)에 달했으며 10개 상장사가운데 은행이 5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7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익 1위 상장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빈홈(Vinhome)으로 10조1000억동(4억31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빈홈의 이같은 실적호조는 자회사 주식매각으로 8조6000억동(3억6500만달러)의 특별이익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빈홈에 이어 비엣콤은행(Vietcombank)이 세전이익 5조2000억동(2억2200만달러)으로 수익 2위에 올랐다. 비엣콤은행은 전분기에 수익 1위 상장사였으나 불량채권(doubtful debt) 충당금이 2조1000억동(9000만달러)으로 40%나 늘어난 반면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이 6%로 전년보다 37%나 줄어들면서 이익이 감소해 2위로 밀렸다.
테크콤은행(Techcombank), VP은행(VPBank), 비엣틴은행(VietinBank), MB은행(Military Bank) 등 4개은행도 비엣콤은행과 함께 10위안에 들었다. 테크콤은행과 VP은행은 각각 19%와 63% 늘어났다. 이에비해 비엣콤은행과 MB은행의 이익은 각각 6%, 9% 감소했다. 3위는 유제품대기업 비나밀크(Vinamilk)로 3조3000억동(1억41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큰 변동이 없었다. 비나밀크는 코로나19에 따른 학교의 장기휴교로 우유 수익이 줄었지만 요구르트 수익이 호조를 보여 이를 만회했다. 비나밀크의 매출은 14조1000억동(6억200만달러)으로 내수비중이 85%에 달했다.
국영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는 세전이익이 2조9000억달러(1억2400만달러)로 22%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4계단 내려앉았다. PV가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폭락하면서 매출도 17조동(7억2500만달러)로 9% 감소했다.
철강대기업인 호아팟(Hoa Phat)의 세전이익은 2조6000억동(1억1100만달러)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증권사인 KB베트남(KB Vietnam)은 중소철강사들이 고전한 반면 대형사인 호앗팟의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세전이익이 22% 줄어든 1조9000억동(8100만달러)으로 10위에 턱걸이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행 제한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이 운항중단되면서 ACV의 올해 매출은 11조3000억동(4억8200만달러)로 전년대비 38%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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