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August 5,Wednesday

재베트남 호치민 한국 섬유협의회

산업의 요람이자 뿌리인 섬유업 코로나로 사라진 “1년장사의 절반” 반등은 언제쯤….
섬유산업은 한국 산업화의 요람이지만 또한 시대 변화에 따른 쇠퇴 산업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한국 역시 산업화를 시작할 때 가장 선두에 선 산업은 봉제를 포함한 섬유 산업이었다.
영국이 1750년대 섬유생산의 변화로 산업혁명을 시작한 것처럼. 베트남도 90년대, 00년대 경제개발 초기에는 섬유로 산업화를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만, 지난 몇 년간 인건비 상승과 타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하지 못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부분의 기업이 보다 유리한 환경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그 일환으로 베트남에도 많은 한국 섬유관련 기업들이 진출하여 나름 사업을 잘 영위하며 베트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섬유산업은 구조적인 특성상 고도의 노동집약 산업이라서 국가별 인건비 경쟁이 치열하고, 산업의 유통 역시 후진국에서 생산되는 수요를 선진국에서 소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글로벌 유통망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유통망이 붕괘되자 섬유산업에 엄청난 충격파가 몰려 들었다.
금년 (2020년)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감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세계적인 의류 수요 침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영 베트남 섬유·의류그룹(VINATEX) 측은 세계 섬유·의류 수요가 20~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베트남 수출액도 그 영향으로 20% 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20%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70%의 하강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50%대의 하강일 수도 있다. 또한 섬유 및 봉제는 인간의 사회적 경제적 필요에 따른 의복의 수요에 자신들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피해는 단지 20%대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섬유의 최종 마무리를 담당하는 봉제산업, 그 중에서도 해외에 진출한 한인 봉제업체들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겪는 진출기업들의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남부 섬유산업 투자자들의 모임인 섬유협의회(이하 섬유협) 회장인 신동열 신동가먼트 대표이사와 섬유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세아상역 편도균 법인장과 코비나패션 홍성진 대표이사를 만나 섬유협이 역할과 앞으로의 섬유 봉제산업의 길을 들어보았다.

먼저 신동렬 회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베트남에 자리하신 꽤 오래 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베트남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 신동렬 신동가멘트 대표겸 섬유협회장 저는 1991년 1월 3일날 베트남에 작은 무역회사 법인장으로 왔었습니다. 수교 이 전이지만 회사에서 미리 보낸 것입니다. 그렇게 거의 10년을 법인장으로 근무하다가 2000년에 독립을 하면서 신동 가먼트라는 회사를 20년째 운영해 오며 베트남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섬유협의회야말로 우리 교민사회에서 가장 오랜된 경제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섬유연합회 연역과 역할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 ◦ 편도균 세아상역 법인장겸 섬유협부회장: 본 협의회의 목적은 베트남 호찌민 시 및 인근 지역에 투자한 한국 섬유의류 봉제관련 투자기업들의 상호간의 친목도모, 필요한 정보수집 및 교환, 애로사항 타개, 베트남과 우호적인 관계 조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투자기업의 제반 활동을 상호지원하고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함입니다.
저희 호찌민 섬유협의회는 2004년에 창설된 코참 산하 직능단체로써 섬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 입니다. 규모로 보면 코참 산화 직능단체 중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섬유협은 지적재산권 및 상품권을 인정받는 데에 베트남 정부와 많은 협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 정부에서 과세 할 예정이었던 세금 문제를 코참과 함께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등 섬유업계의 권익보호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세관과의 협의,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는 연차와 관련한 노동문제 등에 대해 코참 및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의해서 해결하는 등 나름대로 진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회원이 있습니까? 또 회원들은 협조적인가요?
◦ ◦ 홍성진 코비나 대표겸 섬유협부회장:
섬유협에 등록된 업체는 약 300여 업체입니다. 현재 회비는 연간 100달러 입니다. 80여개의 업체가 회비를 내고 활동 중입니다. 실질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업체는 30여 곳 정도 됩니다. 본 협의회는 매월 정기 첫 수요일 정기모임을 통하여 정보교환의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회원자격이야 물론 호찌민 지역에 진출하신 섬유관련 사업에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그 중 회원이 되고자 신청을 하고, 연회비 지불도 하고, 섬산협 정기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면 회원으로 인정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드리자면 이 메일이건, 모임 참석이건, 가능한 직접적인 참석이 있어야지 우리 단체가 강해지고 힘이 생깁니다. 이름만 걸어두고 회비만 낸다고 회의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지요. 바쁘시겠지만 가능한 이런 시국일 수록 많은 분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모임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석을 당부드립니다.
◦ ◦ 편도균 부회장: 실제로 우리 회원사들 간의 교류도 활발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비롯해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 모임을 통해 조정된 공통 관심사에 대한 통합된 의견을 가지고 대정부 대응이나 지역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주거나 고충이 되는지 협의회 차원에서 방법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참석을 통해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나 귀한 정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어 우리 사회가 한 뼘이라도 밝아지는 일에 참여하시길 기대합니다.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 진출기업들은 잘 견디고 있는지요?
◦ ◦ 신동렬 회장: 베트남 정부가 그래도 코로나 대응을 잘해서 기업활동이 어느 정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지금 베트남 현지 로컬기업이나 한국계 봉제업들은 그나마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불미스럽게 공장을 폐쇄하거나 경영진이 사라지는 일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계 공장에서 이런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해 업계에서도 비상한 촉각을 세우고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산업이 섬유봉제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태로 베트남의 섬유봉제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우리 한국업체의 구체적 피해와 대표적 사례를 들려주십시오.
◦ ◦ 홍성진 부회장: 일반적으로 섬유업계의 오더는 보통 계절 따라 진행됩니다. 즉 2020년 봄 오더라면, 보통 2019년 가을에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죠, 금년은 봄, 여름은 판매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가을 오더부터 전반적인 생산활동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바이어들의 오더 취소가 많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떤 경우는 오더를 대부분 생산한 상황에서 취소 통보를 받는 등 황당한 사안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1년장사 절반이 사라진 것입니다. 특히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시장 회복세마저도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태는 유래가 없고 이전의 위기와는 너무 다릅니다. 지금 겨울시즌 옷을 제작 시즌이라 원자재 준비부터 해야 하는데, 재료를 만드는 원단업체부터 모두 스톱된 상황이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주요 수요 국가인 선진국 시장의 매장이 일시에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에 수요가 줄은 상태라, 비록 온라인 쪽이 나름대로 움직임이 있다고 해도 전체적인 피해를 감소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듯합니다. 이곳에 진출한 한인업체의 피해만 하더라도 수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입니다.
◦ ◦ 편도균 부회장: 경제활동이 락다운으로 사라지면서 수요자체가 사라졌으니까요 이전의 위기에서는. 만약 미국이 어려우면 유럽이나 한국에 집중하여 위기를 극복하면 됐지만 지금은 전세계가 동시에 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위기를 타개 할 근원적 방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진짜 심각한 것은 끝이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끝이 보여야 희망을 안고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그 누구도 전망이 불가능한 시국이다 보니 맥없이 손 놓고 기다리는 것 외에 별 도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으니 모든 기업들이 다 동병상련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국의 진출기업들은 잘 견디고 있는지요?
◦ ◦ 신동렬 회장: 한국의 진출 기업들은 나름대로 그래도 버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인기업들의 짧지 않은 베트남 진출 역사가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중국계 공장들이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휴업이나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지만, 반면 한인기업들에게는 아직 그런 극단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시작된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하여 대부분 공장들이 절반 이상은 일을 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공장이 적자를 면치 못합니다. 단, 한인 공장들은 이미 이런 상황을 미리 감안하고 나름대로 대응해왔다고 보여집니다. 불필요한 고용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하고 미리 선 생산으로 주문량을 소화하는 등 말입니다. 물론 섬유분야에서는 코로나에 자유로운 업체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워낙 위기에 강한 한국인 아닌가요. 잘들 버티고 있다고 믿습니다.
◦ ◦ 편도균 부회장: 일반적인 봉제 수요는 감소했지만 저희 공장 기준으로는 마스크와 방호복 수요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라인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 또한 마스크와 방호복 생산으로 공장 손해 분을 많이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이후로 변화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래 옷을 제조하던 생산라인을 방호복이나, 마스크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 ◦ 편도균 부회장: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쉬운 편입니다. 기계들만 재배치만 하면 됩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마스크는 2억 3천만 장, 방호복은 4천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오더가 거의 70프로 정도의 손해 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성질 자체가 옷과 같아서 대체가 가능한 것입니다. 의료용 마스크로 사용되는 부직포 등은 아니지만, 면 재질이 일반 마스크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므로 전환이 쉽게 가능합니다.
문제는 그나마도 이 오더 또한 끝이 보이고 있어, 9월경에는 심각한 상황이 도래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은 노동집약 산업이라서 적어도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인력을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업계인데 노동력을 뒷받침 해 주는 발주가 있어야지만 돌아갈 수 있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구책을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저희가 판매처가 아니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다. 판매자들의 오더로 먹고 사는 생산 전문 업체로서의 한계가 서러운 실정입니다.

대만의 대형봉제공장에서 2개월간 무급휴가를 일방적으로 공고하자 베트남 직원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는 등 시국이 불안합니다. 이를 위해 코참이나 섬유협의회에서 준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구제안은 있습니까?
◦ ◦ 홍성진 부회장: 무급 2개월 휴가는 정부에서 가능하다고 허락한 사안이지만 시행 전에 근로자들과 사전 협의가 없이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 것이 문제인 듯합니다. 그로 인해 이제는 그 정책도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물론 휴가라 하더라도 사회적 이유로 인하여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문제는 회사의 생존입니다. 근로자 역시 회사가 살아 남아야 휴가 이후에도 근무할 곳이 있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하고 그 여파로 회사가 문을 닫는다면 근로자 역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근로자도 이런 어려움을 회사와 함께 나눈다는 상생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하고 이를 관찰하기 위하여 코참과 손을 잡고 베트남 정부와 소통을 하고 있지만, 시행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봉제업이나 섬유업의 노동 집약적인 특성상, 많은 숙련공이 필요한데 일단 근로자가 떠나고 나면 회사 역시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니, 모두 같은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한 후 시행되어야 할 사안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입장에서는 어느 편도 들어주지 못하고 각자 잘 협의하여 상생하는 길을 찾기를 권유하는 입장입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 신동열 회장: 기본적인 생활의 틀이 바뀔 것으로 봅니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사업을 영위하던 시절은 가 버린 듯합니다.
저희 바이어들만 보더라도 만약 100명이 일을 한다면, 지금은 40명정도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급휴가를 가거나 수입이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 경제활동이 재개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 후에 경제활동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최소 몇 달이 지나야지만, 이전 수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동안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그것에 섬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또 다른 변화를 가능케 하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 역시 준비해야 하는 등 원천적인 사고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 ◦ 편도균 부회장: 저희 회사는 면 종류의 옷을 만드는 것에서는 세계 최대의 업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기존 생산품종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방호복이라던지 바디백이라던지,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정상화까지는 약 3년에서 5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V자 회복 같은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 홍성진 부회장: 오늘 저희 바이어가 와서 수요조사를 했는데, 자기네 본래 거래처가 100 군대였으면 10군데는 이미 문을 닫았고, 살아남은 90개 거래처 중 70개는 생산라인이 축소되었고, 나머지 10프로만 현상 유지하고 있답니다. 이 상황의 문제는 나중에 수요가 살아나서 오더가 발생해도 만들 곳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수요가 살아나도 몇 년 후에 떠난 직원들이 다시 돌아올지도 불투명 합니다. 업계가 한 3년에서 최대 5년 정도 후퇴 한 상황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협회회원들과 교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애기가 있으시면 해 주세요.
◦ ◦ 신동열 회장: 모두 같은 입장으로 견뎌야 하는 공동 사안의 등장으로 우리가 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사태가 우리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서 EU 바이어들도 진정 국면을 기대하면서 오더 상황을 체크하는 모양새입니다.
조속히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저희 섬유협은 코참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진출업체에 도움이 되는 모든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한국에 갈 수도 없어서 업무적으로도 불편한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극복이 되어서 정상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한인기업들은 다른 외투기업들보다 특유의 돌파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한 선례들이 있습니다.

저희 한국인의 취미가 위기극복이 아니던가요.
한국인이 가는 길이 새로운 길입니다.

섬유 협의회 여러분! 교민 여러분!
희망은 찾는 이에게 다가옵니다. 힘을 내시길 바라며,
다 같이 응원합니다.

현재 섬유협의회 회장을 맏고 있는 신동열 대표는 2005년에 창립한 신동가멘트(SHIN DONG GARMENT Co., Ltd.)는 현재 유니클로 전문 CM 공장이다. 전체 14개 라인에 예비라인 1개 라인이 있고 인원은 대략 1400명 가량이다. 주로 티셔츠류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 세계로 수출되며 주 거래 에이전트는 한솔이다. 유니클로는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옷이다. 불량이 0.3% 이상이면 출하가 불허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번도 품질이나 납기 때문에 클레임을 당해본 적은 없다. 납기가 늦어 에어로 띄워 본 적도 없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일에 철저한 경영자다. 또한 신 대표는 오랜 교민사회의 주요 맴버로 활약하며 현재 대한체육회 호치민지부의 골프단체장을 맡고 있다. 그의 이름인 신동이라는 단어에서 배어 나오듯이, 신대표는 베트남 내에서 알아주는 신동 골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좀 편한 골프 이야기로 오늘의 무거운 인터뷰를 멀리 날리고자 했던 기자의 마음을 알아 차린 듯, 신회장은 혼자서 골프를 칠 수 없듯이, 모든 기업들이 각 분야의 단체들과 상부상조의 길을 찾아 이 위기를 극복한 후에 환한 미소로 필드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첨언을 하며 기자의 어깨를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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