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전직 경찰관 한국인, 화강암 속 마약 40kg 밀수하다 적발

전직 경찰관 출신인 한국인이 화강암 속에 40kg의 마약을 숨겨 한국으로 운반하려다 적발됐다. 베트남 공안부가 건축용 석재 속에 마약을 숨겨 베트남의 마약범죄와 관련된 적이 없는 한국으로 운반하는 마약밀수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협동하는 국제 마약조직을 적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마약범죄수사국(공안부)은 마약범죄예방국(국경경비대의사령부), 밀매방지국(해관총서) 및 여러 기관과 함께 국제 마약조직을 검거했다. 수사당국은 중국인 2명, 한국인 2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5명을 체포했다. 일당 중 한국인인 김순식(1960년생 )이 두목이다. 한국 경찰에서 20년동안 근무했던 국제 마약 조직 두목 김순식은 베트남 (호찌민)에 집을 임대하여 마약조직을 운영해왔다. 이들 국제 마약 조직은 지난 7월 19일 새벽 호찌민의 항만공사 깟라이(Cát Lái)의 P17라인 위치에서 30톤의 20피트급 컨테이너에 화강암 석재를 싣다가 수사당국의 긴급수색을 받고 체포됐다. 이 컨테이너는 인천항(한국)으로 운반하기 위한 소독을 준비하기도 했다. 당국은 수색을 통해 돌 속에 40kg의 얼음 모양의 합성마약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컨테이너 운전기사를 구류했다. 또한 동시에 호찌민시의 다른 5곳을 수색하여 두목 김순식과 나머지 일당 4명을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건축용 돌 속에 마약을 숨겨 베트남의 마약범죄와 관련된 적이 없는 한국으로 운반하는 속임수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협동하는 국제 마약조직을 적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사당국은 숨겨진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특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마약밀수 조직 두목인 김순식은 국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는 점과 고체 합성 마약 40kg을 밀수하려 했다는 점에서 극형이 불가피하며 최고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이코노믹데일리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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