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할머니 의사, 11개월된 외손녀 살해혐의로 긴급체포… 우유에 쥐약 타

쭈 티 미 레(chu Thi My Le 51세)산부인과 여의사는 뇌성마비에 걸린 11개월 된 외손녀를 살해할 목적으로 두 차례나 우유에 쥐약을 탄 혐으로 체포됐다. 쥐약을 탄 우유를 마신 외손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당국은 지난 5일 설명했다.
레 의사는 타이 빙(Thai Binh)성 부 트(Vu Thu)군 종합병원 산부인과 부과장이다. 지난 4일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타이 빙 성 경찰당국에 의해 긴급 체포되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부 트 병원은 그의 의사 활동을 일시 정지시켯다. 레 의사는 외손녀가 뇌성마비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 지난달 13일 외손녀가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우유에 쥐약을 팄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이틀간의 치료 후, 아이의 병세가 더 악화될 조짐을 보여 지난달 15일, 타이 빙 소아병원에서 중앙소아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아이의 상태에 의구심을 품은 의료진은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아이에게 독극물이 발견된 병원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타이 빙 성 경찰당국은 레 의사의 개인 주택을 압수수색해 액체로 된 쥐약 한 병을 발견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하노이에 살고 있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 사건이 발생되기 몇달전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맡겼다고 한다. 이 아이는 팔삭동이로써 뇌성마비에 걸려 치료를 받으러 자주 병원을 왕래했다고 한다. 한편 레 의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외에 개인 클리닉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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