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9천만불로 일본 추월
우리나라가 올해 1분기 동남아 신흥개도국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으로 다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기획투자부는 최근 올해 1∼3월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 감소한 33억 3,400만불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의 신규투자 승인액은 작년 동기대비 38.6% 줄어든 20억불, 기존사업의 자본금 확충은 39.3% 감소한 12억 8,700만불, 그리고 같은 기간의 실제 FDI 집행규모는 5.6% 늘어난 28억불로 파악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신규투자 승인과 기존사업 확충분을 합쳐 작년 동기대비 22.9% 증가한 7억 6천만불의 투자실적을 기록, 베트남에 투자한 전 세계 32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그동안 최대 투자국 지위를 고수하던 일본은 4억 1천만불로 2위로 밀려났다.
지역별로는 남부 산업발전의 축인 빈증 성이 FDI 유치실적이 있는 전국 31개 성 가운데 가장 많은 7억 9천만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다음으로, 호치민이 7억 1천만불, 동남이성이 4억 2천만불을 각각 기록했다.
4/1, 베트남소리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