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October 23,Friday

재외동포재단 파견 주 호치민 총영사관 이영선 영사

5천200만 내국인과 750만 재외동포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동포들에게 모국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에 총 7개국에 직무파견을 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2019년 12월부터 이영선 영사가 파견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부터 재외동포들의 인권 신장에 앞장 섰던 이영사를 만나, 재외동포재단의 역할과 향후 지원 방침 그리고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여러 한-베 가정과 한국문화의 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안녕하세요! 재외동포재단은 외교부 산하 재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1997년 설립되어 한국의 재외동포전담기관으로 재외동포들의 화합과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여 거주국가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재단입니다. 저희는 외교부 산하 소속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의 재외동포전담기구의 구성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고문 자문위원회, 감사, 전문위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획이사를 중심으로는 경영지원부, 동포단체지원부 연구소통부, 사업이사에서는 교육사업부, 차세대 사업부, 한상사업부, e-한민족사업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19년에 베트남 (호치민), 호주(시드니), 신규 직무파견을 통해 총 7개 지역, 중국(북경- 08년 파견), 미국(뉴욕- 14년), 미국(LA -16년), 일본(동경- 15년), 카자흐스탄(알마티- 09년)의 직무파견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며 인권사업부 신설을 통해 소외동포들의 정체성 정립 및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저희 재외동포재단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 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거나 국적에 관계없이 한민족의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 외국에서 거주, 생활하는 우리 동포분들이 한국인으로 하나되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경영목표입니다.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역량을 강화하고 상생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여 국민과 함께 한민족 공동체를 구현하는 글로벌 플랫폼의 기관인 셈인것이죠.”

· 베트남 파견이 이제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사실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짧은 정착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다 보니, 재외동포 단체를 만나거나 각 단체에서 준비한 행사에 참석할 수 없어 정보수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파견근무 전부터 베트남은 익숙한 곳이라, 이전에 맺어 놓은 정보와 인맥으로 이리저리 발벗고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당장은 활동하기가 어렵지만, 유선을 통한 잦은 소통으로 지금은 단체나 개인분들이 활동과 지원 등에 대해 많이들 문의를 주시고 있습니다.

· 앞서 말씀해 주신 해외 직무파견이란,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재외동포재단의 목적사업을 현장에서수행하는 것입니다. 재외동포재단은 크게 4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교류사업, 교육사업, 홍보 및 문화사업, 한상사업을 통해 다양한 재외동포 지원사업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재외동포 교류활동은, 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안정적 정착과 재외동포사회의 권익향상, 정치력 신장을 위해 재외동포단체가 시행하는 교류활동 사업들이 있습니다. 동포단체들의 활성화을 위해 고려인 동포, 재일민단, 국내동포 관련 단체 활동, 재외동포 정치력 시장사업문화예술 지원, 차세대 경제 단체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 세계 한인의 날과 같이 대한 동포사회을 위한 지도자
초청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교육사업으로 한글학교 육성을 위해 그 시설에 맞춘 운영비와 교육자료 지원으로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진행, 한글학교 교사육성, 사이버 교사연수, 재외동포 초청장학금사업 등의 활동으로 교육환경을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홍보 및 문화사업으로는 기획홍보, 재외동포언론단체 지원, 모국문화보급사업을 통해 내외동포간 이해 제고와 문화예술 교류확대를 통해 한민족 정체성과 상호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각 언론사를 통해 재단소식을 알리고 재외동포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식지 ‘재외동포의 창’ 을 통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문화사업, 매년 각지의 재외동포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비즈니스 교류 동시에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번째가 바로 한상사업입니다. 세계 한상대회, 재외동포경제인포럼과 같이 한민족 통합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사회의 우수 경제인과 차세대 경제인 포함하여 네크워크를 마련하고 인적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정보 수집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www.hansang.net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전에 베트남내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 접하였던 베트남 귀환여성 자녀 지원사업 일환으로 ‘한-베 함께 돌봄센터’ 에 지원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지원 활동인가요?
‘한-베 함께 돌봄센터’는 2018년 1월 25일에 베트남 껀터시 까이랑에서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베트남 여성 연맹, 껀터시 인민 위원회, 유엔인권정책센터*, 현대차 및 현대차 글로벌 청년봉사단 단원들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설립된 ‘한-베 함께 돌봄센터’ 는 한국과 베트남 국제결혼 해체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그들의 자녀들의 자립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어졌는데, 저희 재외동포재단은 이곳에 있는 다문화 자녀 현지 한글 캠프, 무료 한글 교실, 한-베 자녀 보호자 네크워크 구축, 법률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한-베함께 돌봄센터’ 내의 도서관에 8천여 가지의 한글도서를 지원하였습니다.
재외동포 2세·3세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모국과의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심점을 위해 모국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을 만드는 것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깐용어
*유엔인권정책센터(KOCUN, Korea Center for Nations Human Rights Policy)은 유엔의 인권제도에 대한 국내의 인식저변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적, 지역적 인권이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인권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입니다.

 

· 이와 같이 장학금 지원사업의 경우 신청방법과 그 대상자는 누구 인가요?
일단, 재단에서는 수요조사를 코리아넷 (www.korea.net)을 통해 공지를 하여 어느정도의 수요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후 단체나 개인이 온라인 신청을 통하여 공관에 제출하면 완료됩니다. 이후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 받게 됩니다.
지원자격조건은 재외동포로서 거주국 국적을 보유한 자이거나 거주국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자격 보유자로 장학생 지원 시, 장기체류자격 보유자는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초등학교부터 지원 전까지의 과정을 수학기간으로 체류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자이며, 한.베 가정의 경우, 그 가정의 자녀들이 그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재외동포재단이란 기관의 인식과 또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많은 분들이 전혀 모르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제주도에 자리한 재단의 정체성과 사업활동을 통해 베트남 동포사회가 결집하고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하며, 오늘도 호치민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동포사회를 이해하고 동포사회와 소통하기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현지업무의 적응이 쉽지만은 않으실텐데요…
한국에서 일할 때에는 전 세계 동포사회의 큰 틀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였다면, 현지에서는 현지 실정에 맞는맞춤형 사업을 기획, 운영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현재 베트남에서는 한글학교가 운영되는 곳은 한국국제학교토요한글학교, 사이공한글학교, 빈증한글학교, 한-베 함께돌봄센터, 그리고 올해 신규로 설립된 베트남 대한 한글학교를 포함하면 총 다섯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 한글학교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상반기에는 각 한글학교에 방문하여 일선에서 봉사하고 계신 선생님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고, 한글학교 현장을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했지만 한글학교에는 많은 한-베 다문화 자녀들이 다니고 있었고,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현지학교에 다니고있는 한-베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재외동포재단에서는 동포들의 입지를 세워 당당히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의 한인사회와의 이해와 교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동포사회 결집 및 활성화를 위해 동포 여러분들의 말씀에 경청할 것입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준비하거나 진행을 준비하고 있는 행사들이 있나요?
재외동포재단은 각종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많은 편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당초 계획되었던 다수의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었고, 그 중 영비즈니스 리더 포럼,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일부 행사는 온라인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의 모든 재외동포분들에게..
작년 베트남으로 파견되어 온 이후, 신종바이러스 코로나로 인해 생겨나는 많은 변화들을 따라가기에 모두가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변화속에서 새로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변화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베트남 동포사회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을 잘 모르고 계신 분이 대부분입니다. 이제는 실질적으로 베트남 지역만의 맞춤형 사업과 실질적인 지원으로 동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안내와 홍보 그리고 실행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재외동포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베트남내의 한인회가 다시 살아나면서 코로나사태에 한인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듯이, 모국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재외동포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인재육성에 힘쓰고,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공공외교 활동의 지원을 강화하고 노력할 것” 이라는
이영선 영사와의 인터뷰는 그녀의 개인적인 선약도
잊은 채,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OVERSEAS KOREAN FOUNDATION

A.107 Nguyen Du St., Dist 1 Hcmc
T. (84-28) 3824-8531(ext.157)
Web: Overseas.mofa.go.kr/vn-hochimin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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