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ebruary 28,Sunday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실탄 충전 완료…영업 확대 속도전

‘베트남 1등 은행’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는 우리은행이 베트남 법인의 자본확충 작업을 마무리했다. 충전한 실탄을 바탕으로 현지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트남우리은행의 정관상 자본을 7조7000억동(약 377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기존 4조6000억동(약 2250억원)에서 7조7000억동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베트남 법인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이후 3개월 만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으로 베트남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9월 SBV로부터 신규 지점 개설 허가를 받고 5개 영업점을 열었다. 현재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매년 5개 내외로 지점을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내 20개 이상의 지점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금융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센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센홈(부동산 판매)·센골프(골프장 예약)·센엑스스페이스(공유오피스)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핀투비와 제휴해 베트남 중소기업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매기업에서 받은 매출채권과 협력업체 정보, 매출채권 등록, 결제, 할인 약정 등 모든 작업을 디지털화했다. 핀투비가 개발한 플랫폼과 연계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할인을 통해 베트남 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투자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글로벌 수탁업무도 개시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으로 투자하는 국내 투자 펀드는 외국계 은행에 투자 자산을 위탁했다. 이번 수탁업무 개시로 국내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수탁 서비스를 우리은행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더구루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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