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8,Thursday

베트남 중서부 지방이 뜬다… 동서 경제도로 통해 메콩강 경제권에 쉽게 접근

한국기업 368개 사업에 4조7545억원 투자로 베트남 전체 지역의 17% 차지

최근 수년간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서부고원과 중서부 지방에 분포된 도시에 총 368개의 사업에 43억8000만 달러(약 4조7545억원)를 투자해 베트남 전체 지역의 16.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 분야는 중공업, 부동산, 관광, 섬유에 집중됐다.
이 같은 정보는 지난 8일 다낭(Đà Nẵng)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 산하 외국인 투자청 주최로 열린 ‘베트남 서부고원과 중서부 지역 투자 및 사업 편익 증진을 위한 한국 기업과의 대담’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중서부 지역에 대한 투자 기회와 환경,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 세미나였다.
중서부 지방은 베트남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와 호찌민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각 중부 지역의 성과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해상, 항공로 등 교통망을 갖췄고 특히 아세안,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원활한 교역을 위해 건설 중인 동서 경제로(1450km)를 통해 메콩강 경제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각 도시와 성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농업과 수산업, 광물자원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저비용의 풍부한 젊은 인력, 우수한 기술력, 대학교육 및 직업 양성 시스템이 양질의 노동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서부 지방 중 경제가 가장 발달한 다낭시에는 첨단기술단지가 조성됐고 다낭 국제공항을 비롯해, 깜라인, 푸바이 국제공항과 수많은 항만, 7개의 국가경제단지, 59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밖에 세계문화유산, 해변 관광지(다낭, 냐짱, 랑꼬) 등이 많은 관광업과 부동산 개발 분야에 대한 잠재력도 높다. 개발에도 유리하다.
부 반 쭝 외국인 투자청 부국장은 “이러한 이점들로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며 “이 지역의 경제 성장 목표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한국 투자자들의 사업안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중서부 경제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특히 한국 투자를 ‘선두’에 둘 것이다”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중서부 지방들의 많은 연구와 집중적인 해법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외국인 투자청과 각 정부 부처, 지자체들은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투자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시켜 이들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해 베트남과 한국 파트너쉽을 공고히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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