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April 21,Wednesday

호치민 여성 한인회 김춘숙 신임 회장

“ 여성이기에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여성으로서 갖는 특권을 살려, 교민사회의 단결과 이해, 협력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다. ”

호치민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단체의 하나인 호치민 한인 여성회가 지난 1월 11일 20대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호치민 교민사회에서 크게 드러내지 않고 정체성을 유지하며 자체 또는 각 단체와 협력해 봉사활동을 묵묵히 해 나가는 호치민 한인 여성회의 새로운 수장인, 김춘숙 신임회장을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2년간 운영해 나갈 한인여성회에 대해 물었다.

축하드립니다. 취임 이후, 여러 행사 참석 등 많은 일정들로 바쁘시죠? 취임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0대 호치민 한인 여성회 회장 김춘숙입니다. 취임 이후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였고 기존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는 한인회, 노인회와 같은 여러 교민단체에 인사를 다니면서 좀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많은 전임 회장단 및 회원님들이 일궈 놓은 호치민 한인 여성회의 위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봉사 할 각오입니다.

언제 신임회장 선출이 진행되었나요?
사실, 19대 회장, 박영희 전 회장(지난해 12월, 19대 여성회장 부임)의 연임하여 이어나가려 하였지만, 한인 여성회의 회장 임기 기간은 정관에 1년으로 지정해 두고 있어서 사실상 연임은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또한 전 박영희 회장도 한인 여성회가 다양한 발전과 기회를 추구하자는 의사로 연임을 고사하여, 지난 1월 11일 20대 신임회장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여성회를 운영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전임회장단 및 회원님들이 잘 운영해 오셨기에 저로서는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임분들이 진행해 오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승 및 발전시킬 것입니다. 단지 제 임기 동안만큼은 3가지를 중점을 둘 것입니다. 첫째, 여성회 회원상호간 소통에 있어서 저희 여성회의 어느 분이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지금보다 더 많은 회원수를 갖을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한·베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호치민 한인 여성회 골프대회 개최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호치민 한인 여성회는 교민사회의 모든 여성이 참여 할 수 있는 단체임으로 이런 소통의 장을 통하여 모든 우리 회원분들의 소속감도 높이고 회원상호간의 단결력을 높이고 싶습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으로 모든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대화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모든 여성회 안건을 단체 카톡방을 통하여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며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모아 임원회로부터 결정할 계획입니다.

취임하신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변화된 운영체제가 있나요? 이전과 달리 변화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회장 임기 기간를 한인 여성회의 고문, 회원분들과 함께 수정하였습니다. 저의 기수(20대 여성회장)까지는 활동기간을 1년으로 유지하고 내년 이맘때 새로이 출마 될 21대 회장부터는 수행임기를 2년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기간이 될 수 있는 1년이란 시간 동안 변화체제가 변화하기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수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치민 한인 여성회의 회원분들간의 활발한 상호작용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위하여 생일파티와 선물 증정과 같은 이벤트성 행사를 활발하고 집중적으로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20대 한인 여성회의 임원 구성을 간략화하였습니다. 호치민 한인 여성회에는 전회원이 하나되는 단결력을 이끌기 위해 이전 호치민여성회내의 문화체육부, 경조사부, 홍보부 등 다양한 부서를 없애고 부회장, 회계, 서기 각 1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화하였습니다. 이전 임원과의 다른 점을 들자면, 20대 임원들은 호치민 외 빈증, 투득 등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어서 비대면 시대에 빠른 정보 교류와 지역별 소식을 카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 듣고 있어 회원분들의 단합과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김춘숙 신임회장님의 개인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베트남에는 언제, 어떻게 오시게 되었는지요?
평범한 모든 교민 여성분들도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베트남에서 다영비나페인트 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 2003년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차가 되었네요. 언어와 문화적으로 한국과 같은 면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베트남에서 어떻게 적응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호치민 인사대학교에서 베트남어를 수료한 뒤에 언어와 베트남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고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새 베트남이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여성회 일을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했고 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주변의 권유로 여성회에 가입하게 되었고 본격적인 활동은 2014년도부터입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베트남 내에서의 생활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 가정의 아내로서, 여성으로서 여유시간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 일찍히 결혼하여 자리를 잡은 자녀들을 두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생활에 있어서 보다 교민사회에 조금이나마 봉사하여 뜻 깊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자 회장직을 맡게 되었고 이전부터 한인 골프대회 부회장 등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되살려 봉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여성회 사무실 개소 이후, 그 장소에서 캘리그라피, 서예, 유화 등 문화 강좌를 통한 전시회로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압니다. 그 외에도 행복 나눔바자회 등 현재 사업 외에 추진할 새로운 사업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렵습니다. 이전에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사회적 추세에 저희 여성회도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욕심 같아서야 꽃꽂이, 여성회 합창단, 스포츠 댄스 등과 같이 문화강좌를 더 많이 개설하여 교민 여성분들께 봉사하고 싶습니다. 기존에 개설되어 운영중인 문화강좌(캘리그라피, 서예, 유화, 색소폰)를 계속하되, 코로나 사태의 변화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향후 회원분들의 중지를 모아 모두가 동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호치민 한인회와 호치민 한인 여성회의 역할분담이나 의사소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복안이 있는지요?
한인회는 남녀노소, 전 교민을 대표하는 단체이고 호치민 한인 여성회는 명칭 그대로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여성분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어떤 단체라도 교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고 단지 그 대상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이번 한인회와 여성회의 소통으로 한인 여성회가 진행 중인 문화 강좌를 듣고 싶지만 푸미흥(7군)에 자리한 호치민 한인 여성회 사무실까지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호치민한인회의 강당을 지원 요청을 하였습니다. 문화 강좌에 따라, 필요에 따라 강당을 지원해 주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한인회와 여성회는 상호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상의해 나갈 것입니다.

호치민 한인 여성회에 관심이 있는, 교민분들에게..
먼저 코로나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민족은 어느 누구보다 위기 일수록 서로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여 왔습니다. 우리 교민분들도 잘 견디고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이 지면을 보시는 우리 호치민 교민 여성분들, 저희 호치민 한인 여성회에 오십시오, 저희 여성회를 통하여 새로운 베트남 생활의 활력을 얻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교민분들의 모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호치민 한인 여성회 사무실 / T. 090. 773. 8844
A. R2 75-76 Hung Gia 4, Phung Tan Phong, Quan 7, H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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