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롯데 숙원사업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재개…호치민시, 투자인증서 발급

투티엠신도시 2만2500평 부지, 총사업비 8억7180만달러… 1단계 주거·금융·상업 복합단지 건설

롯데의 숙원사업인 호치민시 투티엠지구(Thu Thiem)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이 착수 8년만에 본격적으로 재개하게 됐다. 22일 호치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 인민위원회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에 대한 투자인증서를 발급했다.
2009년부터 투티엠신도시 개발 관련 투자기회를 모색해온 롯데그룹은 2013년 투티엠신도시 2A 구역 에코스마트시티 투자계획서를 호치민시에 제출했다. 이후 2015년 8월 시는 투티엠지구 에코스마트시티 투자자 선정 승인을 총리에게 요청했으며, 롯데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호치민시에 2조동(8700만달러)을 보증금으로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6개 부지의 토지사용권을 얻었다.
이후 2017년 시 인민위원회는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4개사 컨소시엄을 투자자로 승인하며 사업시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9년 중앙정부 감사원이 호치민시의 투티엠신도시에 대한 감사 결과 토지법, 입찰법 등에 대한 위반 사항이 지적돼 프로젝트는 무기한 중단됐다.
이후 시 인민위원회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투자자를 재선정하는 방안과 롯데컨소시엄인 롯데자산호치민㈜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을 기획투자부에 제출했고, 기획투자부는 2020년 4월 두 방안의 장단점을 총리에게 보고하면서 롯데자산호치민이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출하면서 총리가 이를 승인했다.
이후 지난해말 중앙정부가 투자법 및 관련법률에 의거해 롯데그룹의 2개 프로젝트인 롯데몰하노이와 호치민시 투티엠지구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허가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달 12일 마이 띠엔 융(Mai Tien Dung) 정부사무국 장관과 이강우 롯데자산호치민 지사장은 이 사업 관련 회의를 갖고, 양측이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호치민시를 넘어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개발하자는데 합의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호치민시 2군 투티엠신도시 7.45ha(2만2500평) 부지에 총사업비 20조1000억동(8억7180만달러)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우선 1단계로 연면적 1만5000평
규모의 주거 및 금융, 상업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사이드비나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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