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베트남 경제 봉쇄로 20년 최악의 3분기 성장률 기록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의 여파가 경제성장률로 그대로 확인됐다. Vnexpress지의 9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통계총국은 29일 오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기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응웬 티 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총국장은 ”예상대로 코로나4차유행의 충격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지난 3개월동안 전국 23개 지방이 봉쇄조치를 시행했고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아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어업은 1.04% 증가했지만 GDP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건설은 5.02% 감소했고, 서비스부문은 9.28%나 감소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에 비해 0.62%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06% 상승하여 정부의 목표치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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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기획투자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3.5~4%로 수정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불가능하지는 않은 목표지만 달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4분기 성장률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GDP가 3.5%에 도달하려면 4분기 9% 성장해야 하고, 4%에 도달하려면 4분기 11% 성장해야 하는데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장률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Vnexpress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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