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CJ CGV·롯데시네마 베트남 상영관 재개장 시작

베트남 상영관이 속속 재개장하면서 ‘매출 제로’를 겪고 있는 CJ CGV와 롯데시네마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일 더 구루지 보도에 따르면 CGV 베트남에 따르면 CGV 빈콤 타이 응우옌 영화관은 지난달 30일 재개장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갔던 베트남 정부의 방역수칙이 최근 완화된 이후 나온 CGV의 첫 행보다.

CGV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CGV 빈콤 하롱과 CGV 빈콤 옌바이의 개장 날짜를 발표했다. CGV 빈콤 캄파는 9월 22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현재 하노이, 호찌민, 다낭에서 영업 재개를 발표하지 않았다.

롯데시네마도 1일 부터 박닌, 푸토성, 뚜엔광성 등 3개 지역의 영화관을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베트남 영화관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수시로 영업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건물 임차를 비롯해 시설 운영 및 장비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발생하면서 실적이 극도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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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와 CGV, 갤럭시, BHD 등 4개 극장 체인은 지난 5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면 파산할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베트남 정부의 방역 조치와 함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시장 회복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베트남 정부가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향점을 밝히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사실상 월매출 제로 수준의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위드 코로나’ 정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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