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6,Wednesday

태국 강진여파 , 하노이 강타

고층건물 ‘흔들’, 주민들 공포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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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고층건물들이 지난 5일 저녁 6시 15분경 흔들리기 시작해 다수 주민들이 혼비백산하여 거리로 뛰쳐나오는 소동이 일어났다.
당시 중심가 빌딩에서 일하고 있었던 레방띤(Lê Văn Tiến) 씨는 “순간 사람들이 심하게 흔들렸다.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가 나올 지경이었다. 곧이어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허겁지겁 달려나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서로 물었다”고 증언했으며, 팡쭈찐(Phan Chu Trinh) 거리변 고층건물서 일하던 또 다른 직원 역시 “갑자기 사람들이 휘청거렸고 여성들은 비명을 질러댔다. 연이어 책상위의 유리잔과 물품이 심하게 흔들리며 바닥에 떨어졌다.
당시 고층건물 안에 있던 다수 사람들도 동일하게 심한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번 진동의 원인은 태국 치앙라이에서 발생한 리히터 6.2의 강진여파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2년 12월에도 하이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노이시 일대가 흔들렸다. 이처럼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비롯한 30여 지역이 지진발생 가능지역으로, 실제로 지난 1935년에는 딩빙(Điện Biên)에서 리히터 진도6.7, 1983년 라이쩌우(Lai Châu)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5/5, 베트남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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