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베트남 물가상승률 5년만에 최저수준 기록 “11월까지 1.84% 상승” 

 세계 각국이 물가상승 우려로 금리인상에 나서거나 인상을 고려하는 가운데 베트남은 예외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고 11월 29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Vnexpress지가 이날 보도에서 인용한 통계총국이 발표한 ‘11월 사회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1.84% 상승해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통계총국은 연초 이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이처럼 낮은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봉쇄조치 기간이 길었고, 이후 공급망이 순조롭게 재개되면서 국내 원자재 및 식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요인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부족과 기초 원자재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어 CPI(소비자 물가지수) 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CPI는 전월 대비 0.32%, 전년동기대비 2.1%로 상승하며 다시 꿈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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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근원물가(농산물이나 원자재처럼 가격변동이 심한 것들을 제외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생필품 등 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11%, 전년동기대비 0.58% 상승했다. 11월까지 근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0.82% 상승했다.

물가당국과 전문가들은 모두 이달 CPI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올랐지만 내년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경제에 여전한 위험요인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경제는 점차 회복되면서 상품가격이 오르고 있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 위주로 인플레이션은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은 이와같은 세계 인플레이션 동향에 관하여 “베트남과 같이 개방경제를 지향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수입물가의 위험이 크다” 고 지적하고, “현재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5차 대유행의 가능성과 이에 따른 물가압박의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전망하기에는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Vnexpress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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