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May 21,Saturday

한주필 칼럼-작은 나라, 한국

어제, 일본 강점기 시절에 있었던 독립운동인 삼일절이 과연 나라가 경축할 만한 일인가 하는 자문을 던져 봤습니다. 

그런 독립운동을 경축하기 전에, 삼일절을 맞아서 일본에게 강제 점령당한 그 사실에 대한 냉철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우리가 거친 일제 강점기 36년이 남긴 어두운 흔적에 대한 것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한번 다룬 적이 있지만, 일본의 잔재는 여러면에서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 남아서 일상적 용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용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어로 바뀔 수 있지만 그런 피상적인 부분 말고,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심리에 심어놓은 더 큰 정신적 흔적에 대하여는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형님으로 모실 수 밖에 없던 한국을 점령한 후, 그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왜곡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일본사기를 조작하여 일본이 백제를 통치하고 한반도를 다스렸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시작으로 신민지시대에는 신민사관을 심어 우리 국민들에게 신민지인으로 수치심을 심어놓았습니다. 고구려를 만주족이 세운 나라로 돌리고, 고구려어를 퉁구스어족의 언어로 치부하며 알타이어족인 한민족과의 차별을 주장합니다. 하다못해 이성계를 여진족이라고 주장하며 조선을 여진족이 만든 나라로 만들어 한민족은 뿌리가 없는 민족이라고 세뇌시킵니다.   

이들이 조작한 식민사관은 강점기 36년동안 한민족의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일부 사람들이 그들이 심어놓은 식민사관에 의거한 신민지수혜론을 주장하는 현상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일본의 주장에 동조한 중국의 동북공정은 또 다른 위협요소로 다가옵니다. 그들은 일본의 주장에 손벽치며 발해는 물론이고 고구려마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아무리 엉뚱한 주문을 외워도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극히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진실한 역사를 믿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일본의 강점기 시절부터 이루어진 역사왜곡과 중국의 일방적 동북공정을 거치면서, 우리 마음 속에는 은연 중에 우리의 국토는 그만 한반도 내로 자리하고 말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국토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한국을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지리도 운이 없는 소국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5천년 전 한반도를 중심으로 단국 할아버지가 세운 우리 한민족의 나라는 둥북아의 절반을 차지하던 엄청난 대국이었습니다. 우리야말로 그들이 두려워하는 최고의 강대국이었습니다. 단지 항상 한민족을 두려워하던 일본과 중국이 우리가 스스로 소국으로 인정하기를 원할 뿐입니다. 

이제 그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둔 소국론을 지워야 합니다.  우리는 소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동북아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지니고,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한 강력한 국력을 지닌,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성한 문명국가의 후손입니다.  

비록 지금은 잠시 주저 앉아 있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는 언젠가는 우리의 조상이 세운 그 위대한 나라의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며 살고 있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민족의 마음에 그런 인식이 심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 후손, 그리고 앞으로 우리핏줄을 이어올 한민족의 뇌리에 우리는 위대한 국가의 자손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행동으로 살아날 때,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나라로 자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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