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우크라이나에서 피신한 베트남 교민, 베트남 도착

– 287명의 베트남인 귀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다량의 베트남인 피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3월 8일 베트남인 피난민을 태운 첫번째 특별편이 오전 11시 30분 하노이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헨리 코안다 공항을 출발한 베트남 항공 특별편은, 287명의 베트남인 교포를 태우고, 8일 오전 11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팜 꽝 히우(Pham Quang Hieu) 외교부 차관겸, 해외교포 국가위원장이 이들을 맞이 했다.

287명의 승객중 약 85명이 12세 이하 어린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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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국한 교민들은 기뻐보였지만,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입국자중 일부는 여권등의 문서를 분실한 상횡이었지만 입국이 허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은 여행가방 한개 정도에 간단한 가재도구만 챙긴 상황이었다.

북부 남딘(Nam Dinh)성 출신인 Kieu Kim Du씨는 “몇년간 못본 가족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국소감을 밝혔으며

Nguyen Doan Long씨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분쟁으로 인하여 가족 모두가 베트남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했고, 아직도 어리둥절하다”고 귀국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 측에 따르면 위 비행편을 시작으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에서 추가로 3500명의 귀국을 위한 특별편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분쟁 전 우크라이나에는 약 7000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살고 있었으며, 이중 800명이 수도 키이우, 3000명이 러시아군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하르키우, 나머지 3000명이 최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거주하고 있었다.

Vnexpress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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