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May 20,Friday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대한민국 최초의 비정치인 출신 대통령 등장

-오뚝이처럼 아슬아슬 하지만 험난했던 대선 여정

-0.73%차이 당선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10일 오전 6시 20분쯤 개표가 완료되면서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를 얻어 48.56%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7738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077표에 불과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후 후보 간 최저 득표 차였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인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윤 당선인이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해진 오전 3시 57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윤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패배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위기에 내몰렸던 보수 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정권교체에 민심의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1960년 서울에서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광국민학교와, 충암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9수 끝에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94년 검사로 임용됐다. 2013년 4월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으로 부임한 직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며 적극적으로 수사하였고, 이때문에 박근혜 정부와 정면 충돌하여 직무배제 및 정직 1개월 징계처분을 받고 대구고등검찰청으로 좌천당했다.

이후 지방에서 한직을 전전하며 검사로서 향후 커리어패스가 불투명해졌으나,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박영수 특별검사의 특검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재기하는 데 성공하였다.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었고, 동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으로 등용되어 이명박 정부 및 박근혜 정부에 대한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진행하며 승승장구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제43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으나, 검찰총장 취임 직후 발생한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어 2020년 말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의해 검찰총장 정직 사건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듬해 3월 3일엔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박탈하려는 여권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라며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현직 검찰총장임에도 불구하고 야권 대선주자로서 지지율이 폭등하였다. 이후 2021년 3월 5일 검찰총장직에서 자진 사퇴하였다.

2021년 6월 2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였고, 동년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자신의 선거캠프인 국민캠프를 조직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2021년 11월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본인의 첫 공직선거를, 제1야당 후보로서 대선으로 치렀으며, 결국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73%차이로 꺾고 승리하면서 민주화 이후 사상 최초로 첫 공직선거 도전에 바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대기록과 더불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자 최초의 서울특별시 출신 대통령이며. 김대중, 이명박, 문재인에 이어 4번째로 정권교체를 통해 집권하는 대통령 세우게 되었다.

윤석렬 당선자는 5월 10일 대통령으로 공식취임 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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