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TECH 대학교 베트남 – 한국 기술원 원귀정 부원장

 

‘한국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전공과목과 함께 ‘한국어를 제2 언어로 함께 공부하는 대학 기관’

VKIT는 Vietnam-Korea Institute of Technology (베트남-한국 기술원)의 줄인 말이다.
HUTECH대학교에 설립된 베-한 기술원은 한국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전공과목과 함께 한국어를 제2 언어로 함께 공부하는 대학 기관으로 일반 전공 학생들에 비해서 한국회사로의 취업 목표와 소신이 확실하고 뚜렷한 학생들을 지원한다. 한국어를 전공하는 일반 학생이 순수 학문 지향이라면, 베-한 기술원의 학생들은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본인의 전공학과와 함께 회사와 생활에 실용적인 한국어를 공부하는, 즉, 대학교 내의 산학 연계 교육을 하는 특수 대학인 것이다.
현재 HUTECH대학교에는, Viet- Quoc Te 기술원(2010설립, 국제 기술원 -제2 언어: 영어), Viet-Nhat기술원(2015년 설립, 베-일 기술원 -제2 언어: 일어) Viet-Han 기술원(2020년도 설립, -제2 외국어: 한국어)기술원, 이렇게 3개의 외국어 기술원이 개설되어 있다.

1. 안녕하세요 부원장님, 베트남-한국 기술원(VKIT)는 어떤 목적으로 설립하게 되셨습니까?
한류의 영향과 함께, 단순한 호기심이나 언어와 문화 교류를 넘어선, 경영. 경제분야로의 확장된 베트남 한국 간 교류 Needs에 발맞추고자, 2020년 HUTECH대학교는 기존 동방학과 내에 있다가 분리된 한국어 학과를 순수 한국어 및 문화 학문을 집중하는 한국어 전공학과로 독립시키고, 별도로, 베트남에 진출하였거나 또는 진출 계획인 한국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Needs를 반영하여 베-한 기술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처음 개설 시, 7개 전공 분야(실용 한국어, 경영관리, 호텔 관리, 정보 통신, 국제 경영, 마케팅, 자동차 기술 공업 )에 181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으며, 2021년에는 은행 재무 관리와 여행 서비스 전공학과가 추가로 개설되고, 신입생은 280명으로 전년 대비 55%의 학생수가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올해는 물류 관리 전공을 포함 도합 10개 전공, 350명의 신입생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 총 학생수는 10개 전공, 3개 학년 총 800명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2024년에는 베-한 기술원 학생수는 대략 1200-1500 명으로, 2015년에 설립된 베-일 기술원 학생수와 비슷한 학생수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와 취업 열망을 여실히 보여주는 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학교 내 일반 전공과정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프로그램 포함)

베-한 기술원의 경우, 학사과정 중, 모든 전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 수업과 함께 한국어 의무 수업시간(1학년에서 3학년까지 총 270 시간)을 수강해야 하고, 마지막 4학년에는 한국 기업에서 3개월간의 인턴쉽을 통해 현장 언어와 업무를 학습하게 됩니다.
한국어 강의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기능별 한국어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과거 언어 학습의 가장 난제인 말하기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한국어 말하기 수업에 저와 같은 원어민 한국어 강사를 배치해서 원어민 발음을 배우게 하며, 직장 생활의 실용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한 기술원 학생들은 해마다 학년 별로 기업 탐방 및 인턴쉽 의무 수업을 하게 됩니다. 전공별로 해당 분야의 기업에 방문하여, 기업 소개 및 현장 실습도 함께 진행하여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준비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업 문화 및 일하는 방식 등을 미리 체험하고, 대학기간 중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학과 과정이 짜여 있습니다.

베-한 기술원은 해마다 입학식이나, 학교의 정기 및 비정기 행사 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한국 경영자 및 베트남 선배들을 초청하여, 기업 소개 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자질 및 특별히 그 기업에서 일할 때 준비해야 할 능력들에 대한 설명회를 합니다. 또한 해마다 졸업 시기에 맞추어 각 기업들이 학교 내에 부스(booth)를 설치하고 취업에 관련된 학생들의 Q&A, 기업 홍보 및 구인홍보를 하는 JOB FAIR를 개최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학생들을 준비하고, 양성하여 한국기업으로의 취업 연결을 시스템화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재베트남 여러 한국기업들과 함께 산학 협력 MOU체결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업 세미나 및 홍보 활동, 인턴쉽 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기타, 일반 학과 과정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베-한 기술원의 경우, 전공별 한 반의 학생수가 30명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전공 학생들이 많게는 70명에서 100명 정도가 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베-한 기술원 학생들의 수업의 질과 개별 학생관리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3. 베-한 기술원이라 해서 독립된 기관으로 생각했는데 HUTECH과 협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HUTECH대학교와는 어떠한 관계 입니까?
1,2 번의 내용 상으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별도 독립기관이 아니기에, 협업이 아닌 HUTECH대학교의 단과대학 중의 하나인 특수목적대학의 성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왜 HUTECH을 선택하게 되셨습니까?
베-한 기술원에서 운영 취지 및 목적을 위하여, 한국인이며 기업 업무 등의 경험이 있는 사람에 대한 필요성과 저의 경력과 경험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시대변화에 맞게 빨리 파악하여,
그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려 합니다.”

 

5. 설립된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 어떠한 성과를 달성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2021년에 한국의 교육 문화 기업인 Visang 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 장비들을 들여오는 등, 실용 한국어 랩실을 마련하였고, 동년에 대구시와의 MOU 체결을 통해 대구시 문화 홍보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 한국 제 3 학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금년 3월부터 HUTECH대학교에서 세종학당이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 최대 방송사인 MBC와는 방송 컨텐츠를 통한 한국어 교육사업 파트너 대학교로 MOU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여러 기업 및 산업 관련 정부 기관과도 MOU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한국 정부 기관과의 MOU체결을 통하여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 분야의 전공 지식을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휴하고자 하는 여러 기업과는 HR 부서와 함께 협력하여 기업의 인력 프로그램에 HUTECH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과 협의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MOU체결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HUTECH대학교의 베-한 기술원의 설립과 설립 취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된 많은 현지 투자 한국 기업들이 학교의 기업 홍보 프로그램 및 인턴쉽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6. 본 기술원의 수강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 입니까?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베-한 기술원의 활동들이 꾸준히 홍보되고 있으며, 베-한 기술원 교수진 및 사무실 직원들의 개인적인 밀착 관리와 교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고 있으며, 매년 학생들의 수강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그 만족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HUTECH대학교는 매 학기 학생들의 만족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7. 원귀정 부원장님의 간단 개인 약력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원귀정입니다. 저는 1966년생으로, 이화여대 영문과(85학번) 졸업 무렵에 이랜드그룹에 입사(89년 1월)하여, 헌트사업부 영업팀장 근무, 이랜드그룹 언더웨어사업부 런칭 및 사업 본부장 역임, 이랜드그룹 이사(영업부문 첫 여성임원 및 최연소(38세) 승진) 취임, 이랜드그룹 리테일 사업부 모던하우스 사업부 본부장, 동남아시아 진출 프로젝트 담당임원, 중국 이랜드 아동/내의사업부 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베트남SONKIM Group의 패션 사업부문의 CEO로 재직했습니다.
50대 중반부터는 저의 경력과 역량을 통한 경험을 사회에 나누고자, 한국어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금의 HUTECH대학교에서 베-한기술원 부원장의 업무와 더불어 기술원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있으며, 오랜 기업 경영의 경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한국기업의 협력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의 현재 활동으로는 재호치민 이화여대 초대 동문회장(현), EBS 글로벌 리포터(현)를 하고 있습니다.

8. 덧붙이시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년간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일해 온 기업 경영자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일할 때, 중국에 진출하여 성공한 한국 기업의 리더중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가장 큰 과업은 인력의 현지화였습니다.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의 핵심은 결국 소비자를 잘 알고, 그 소비자의 Needs를 반영하여 일을 할 실무자들, 즉, 현지직원들의 역량 배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한국기업의 입사를 목표로 학문을 연마하고 그 목적을 추구하는 베-한 기술원에서 제가 일하고 있는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영자의 경험을 살려,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시대변화에 맞게 빨리 파악하여, 그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려 합니다.
바라는 바는, 많은 한국의 현지 투자기업들이 HUTECH대학교의 베-한 기술원을 주목해 주시고, 활발한 산학 협력과 상호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한 현지 인력양성 및 채용의 활발함이 이루어져, 이를 통하여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은 물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에 기여하는 HUTECH대학교 베-한 기술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HUTECH대학교 베트남-한국 기술원 입학문의

A . 475A Điện Biên Phủ, Phường 25, Bình Thạnh, HCM
T. 028 5445 7777 / 096 779 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