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빈즈엉성 제3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3) 착공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에 세 번째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3)가 착공됐다.

VSIP-3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기업이 합작 형태로 개발하는 산업단지로 빈즈엉성에서 세 번째, 전국으론 11번째 VSIP이다. 지난 19일 열린 착공식에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참석했다.

6조4000억동(2억7980만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VSIP-3은 떤우엔티사(Tan Uyen thi xa, 읍단위) 및 박떤우엔현(Bac Tan Uyen) 일대 1000ha(300여만평) 규모의 친환경·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주요 투자유치 부문은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지원산업, 섬유의류, 식음료, 물류기업 등이다.

VSIP가 개발한 산업단지는 30개 국가, 880여개 기업들로부터 총 17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약 30만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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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찐 총리는 이날 VSIP-3 착공식에 이어 세계적 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의 10억달러 투자인증서 수여식에도 참석했다. VSIP와 레고그룹은 지난해 12월 레고공장 건설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레고그룹의 빈즈엉성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며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고용창출 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은 레고그룹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따라 지어지는 첫 번째 공장으로 레고의 해외공장 가운데 여섯 번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공장이다.

빈즈엉성에는 총 1만2660ha(3830만평) 규모의 29개 산업단지가 있으며 평균입주율은 88%로 거의 포화 상태에 달해 추가 산업단지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호찌민시와 인접해 베트남 최대 경제지역중 하나인 빈즈엉성에는 160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다.

지난해 빈즈엉성은 코로나19에도 전년보다 36% 증가한 약 27억달러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으며, 올 들어 2월까지도 4700만달러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빈즈엉성의 누적 FDI는 4026개, 총등록자본은 377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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