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May 26,Thursday

FLC 그룹 회장 주가조작혐의로 긴급체포

-1월 10일 불법 주식 매각 관련 주가조작 혐의

-부 당 하이 옌 부회장 임시회장 취임  

베트남의 부동산, 항공, 레저 대기업중 하나인 FLC그룹의 찐 반 뀌엣 (Trinh Van Quyet) 회장이 주가조작혐의로 29일 화요일 긴급체포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번 뀌엣 회장의 체포는 지난 1월10일 7480만주의 FLC 주식을 신고없이 미리 매각했다가, 증시 거래시간 종료 2시간 뒤에 신고하여 국가증권위원회 규정을 어긴거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안 쏘(Tô ân Xô) 공안부 대변인은 29일 오후 “뀌엣 회장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공안부 수사관들은 뀌엣 회장의 자택과 본사 사무실을 방문해 압수수색 했고, 관련 혐의자 21곳의 직장과 자택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뀌엣 회장과 몇몇 공모인과 회사가 결탁하여 주가를 조작하고, 주식정보 및 거래내용을 은폐하여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손해를 입혀 증권거래소 운영에 영향을 미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뀌엣 회장은 지난 1월10일 7480만주의 FLC 주식을 신고없이 매각했다. 국가증권위원회(SSC) 규정에 따르면 대주주는 영업일 기준 3일전에 매각을 신고해야 하지만 이날 증시 종료 2시간 후인 오후 5시45분에 매각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1월17일 SSC는 뀌엣 회장에게 ‘사전 미신고 주식거래’에 대해 15억동(6만5800달러)의 과징금과 함께 5개월간 주식거래를 정지했다.

매각 당일인 그날 FLC 주식 거래량은 1억3496만주로 2013년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도 장중 2만4100동(1.0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만1150동(0.93달러)으로 마감했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뀌엣 회장이 이날 매각한 7480만주 매각금액은 1조8000억동(7928만달러)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호치민증권거래소의 거래취소 조치에 따라 FLC 주식 투자자들은 12일 투자금을 모두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뀌엣 회장은 같은 이유로 2017년 11월에도 FLC 주식 5700만주를 매각해 6500만동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올해 47세인 뀌엣 회장은 여러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유명한 억만장자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2001년 동료들과 함께 SmiC법률사무소를 개업하면서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나중에 SMiC법률사무소 대표가 되었다. 이후 여러 사업체를 설립했으며 ‘FLC’라는 상호명은 2010년초 자신이 설립한 모든 사업체를 그룹으로 합치면서 쓰기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 부동산, 호텔, 리조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하면서 대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러다 2019년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을 설립해 항공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편 FLC그룹은 뀌엣 회장의 구속 직후 성명을 통해 부 당 하이 옌(Vu Dang Hai Yen) FLC그룹 부회장이 FLC그룹과 뱀부항공 임시회장대행을 맡게 된다고 밝혔으며, 공안부의 혐의를 부인했다.
Vnexpress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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