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May 26,Thursday

한주필 칼럼 – 우리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존경 받을 수 있다.

 

# 리스펙트BTS #아시아인인종차별

며칠 전 BTS가 그래미 상 후보로 올라 오랜만에 멋진 대면 공연을 했지만, 그래미상 수상은 불발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의 견고한 인종차별의 벽은 아직도 굳건한 듯합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흑인에게 문호를 일부 개방하기는 했지만 세계 음악계의 절대 강자 BTS 에게는 아직도 간을 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저 BTS를 후보의 자리에만 올려놓고 공연을 하게 만들어 시청자만 확보하겠다는 알뜰한 수법이 눈에 보입니다. 

서구권에서의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사실 그 뿌리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깊고 견고합니다.

우리 문화가 그들 세계에 영향을 주면 줄수록 그런 행태가 표면에 부상하며 그들이 그동안 아시아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실상이 드러납니다. 

이번에는 확실한 인종차별의 끝판왕을 보여준 호주 방송국이 등장했습니다. 

원래 호주 방송들은 BTS를 이유 없이 비난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BTS에 대한 정보도 없으면서 김정은과 연결지으며 거북한 욕을 하던 곳입니다.

그리곤 나중에는 농담이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 탓인지 BTS는 2013년 이후 호주 방문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런 호주에서 이번에 또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호주 방송 채널 10이라는 곳의 <더 프로젝트>라는 프로에서 그래미상 시상식 장면을 보여주면서 BTS의 맴버 뷔가 객석에서 다른 가수의 공연을 보고 환호하는 모습을 포샵하여, 그가 기침을 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영상으로 바꿔 송출하였습니다.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영상을 만들어 BTS를 공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에 그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는 코로나를 퍼트리는 아시아인이라는 누명을 BTS에게 뒤집어 씌운 악의적인 방송 조작이었습니다. 

아미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 방송국에 정식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고 정식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보고 BTS 리더 RM이 “우리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존경받을 수 있다” 라는 발언을 합니다. 뭔가 깊게 응어리 진 발언입니다. 

이런 방송국의 조작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한 5억불 정도의 손배 소송을 하는 겁니다.

BTS의 명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할만한 소송이고 스스로 맡겠다고 손들고 달겨들 법률회사 널려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섣부른 차별적 농담을 BTS에게 하다가는 방송국 자체가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원래 호주는 인종차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 역시 20여 년 전 그 나라에 아들애를 유학시키고 자주 방문한 곳이라 그 분위기를 잘 압니다.

그곳에서 차별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입국 시 세관에서 백인들만 따로 줄을 세우는데 항의하다가 보복성 조사를 받느라고 3시간이나 늦게 나온 적이 있을 정도였지요.

동네 펍에서도 자신들은 실내에서 모자를 쓰건 말건 상관하지 않다가도 모자 쓴 동양인이 눈에 띄면 단체로 몰려와 모자를 벗으라고 윽박지르곤 히죽대는 비열한 인간들이 득실대는 곳이 호주입니다.  

아무튼, 요즘 들어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빛을 발하면서 그에 따라 인종차별이라는 서구인들의 그늘진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빛이 너무 밝기 때문에 드러나는 그늘입니다. 

요즘 일본인들이 한국이 자신들을 따라 잡는 것에 견디지 못하고 저급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 못지 않게 서양 친구들,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파워가 갑자기 화제의 중심이 되는 것을 낯설어하며 그 수용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하며 자신의 감정 정리를 하느라 헤매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우리는 상당기간 유사 사건을 많이 겪을 것입니다. 슬기롭게 이 과정을 잘 넘겨서 당당한 실력을 가진 인격체로 존중받고, 공정하게 대접받는 아시아인, 한국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류 #BTS #K-POP #씬짜오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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